스필버그 엄마처럼, 비욘세 엄마처럼 - 자녀를 성공시킨 엄마들의 비밀
스테파니 허쉬 지음, 김창기 옮김 / 행복포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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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책이었다. 이 책 덕분에 저자인 스테파니 허쉬는 ABC 방송등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아이의 엄마가 된 스테파니는 많은 육아서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찾던 중에 자신이 직접 유명인의 엄마들의 육아법을 인터뷰하고 책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바로 살아있는 육아의 방법을 직접 찾아나섰던 것이었다. 그 작은 시도는 여러 유명인의 엄마들이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이렇게 멋진 책으로 완성되었다. 마치 내가 직접 해낸 일인 듯 흐뭇한 마음이 드는 책이다. 물론 서문에서 잠깐 언급된 사실이지만 말이다.

 

실제로 스필버그의 엄마의 인터뷰나 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의 엄마나 비욘세의 엄마등의 생생한 인터뷰와 미공개적인 가족사진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육아방법을 눈에 보듯이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큰 도움을 받았고 감동을 받았다. 정말 소장하면 좋을 책이다. 특히 여러 육아서를 접하고 어느 정도 키워놓은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모든 자녀의 성공 스토리는 엄마에게서 시작되었다는 홍보 문구처럼 그 엄마의 그 자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오늘도 나는 작은 일에 간섭하고 흘리는 것을 못참아 했는데 이런 엄마들은 작은 일에 이렇게 지적을 하고 못하게 했을까? 대답은 NO다. 이 책을 읽은 후엔 작은 나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아이에게 허용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거의 공통된 점이라고 볼 수 있었다. 물론 버릇없이 키우는 것이 아니고 말이다.

 

스필버그의 어머니는 스필버그가 열두살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놀거나 학교공부에 심취하기 보다는 영화를 만들고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도왔다.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스탭으로서 조력했던 것이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사막기후가 필요했다면 미국의 땅이 넓으니 사막기후인 라스베가스 쪽으로 가서 찍었고 체리가 폭발하듯이 터지는 장면에서는 정말로 체리 통조림을 장안에서 터트렸다는데 그 이후엔 장을 못 쓰게 되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오늘날의 스필버그는 감독도 하지만 수많은 영화의 제작진으로서도 활약을 함으로서 영화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과 그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성과가 확실히 존재한다. 이 모든 것도 스필버그의 어머니가 그의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지금의 스필버그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프라쇼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인테리어 담당인 네이트를 아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와 그의 엄마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메이크업의 여왕 바비 브라운의 이야기도 신디 크로포드의 이야기도, 모두 총 49명의 명사들과 그의 엄마들의 육아방법이 나오는데 과거 어린 시절 어떻게 키웠느냐는 식으로 인터뷰가 되어서 그들의 어린 시절을 슬쩍 볼수도 있고 내용 자체도 엄청 재미있다는 사실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한 번쯤 구입해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엄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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