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내친구는 우리집에도 몇 권 있는 과학그림책 시리즈이다. 한림출판사의 책들은 아이들에게 흡인력이 대단하다. 거의 모든 책들이 일본번역책인데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그런걸 보면 서양보다는 확실히 친화력이 느껴진다.^^ 우리보다 확실히 앞서 있는 그림책 시장..우리나라도 곧 그리 될 것이라 믿는다. 12월에 과학은 내친구 시리즈가 몇 권 더 나왔는데 [콩]이란 책도 있었고 꿀벌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 책이 오늘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정민이에겐 좀 어렵고 지루할수도 있지만 의외로 잘 듣는다. 세밀화같은 그림이 지루하지 않게 여러 소재들이 등장하여 일단 재미있고 겨울철 벌레에 대한 많은 상식을 얻을 수 있다. 여름의 풀무치와 겨울의 ?메뚜기가 닮았다는 점, 나무에 걸어놓은 산불조심이란 둥그런 팻말을 뒤집어 보면 죽은 귀뚜라미도 있고 애벌레알도 있고 도마뱀 같은 것도 있고 생각밖의 많은 곳에서 많은 벌레와 유충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권쯤 집에 둬도 좋은 책이다. 전집보다 이런 책 몇 권 있는게 더 낫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