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는 젊은 엄마들이 아파트나 동네를 아기와 함께 할 때 꼭 필요한 유모차..바로 그 유모차에 탄 귀여운 아기에게 일어난 에피소드입니다. 잠깐 독서삼매경에 빠진 엄마의 곁을 벗어나 나비,개구리,고양이,여우,나중엔 곰까지 자연속에서 조우하는 그 만남이 참 정겹습니다. 우리 아기는 19개월인데 마치 자신의 얘기인 양 읽어주면 좋아라 합니다.매일 두 세 번씩은 꼭 읽어주어야 하지요.우선 그림이 너무나 친근하고 실물과 비슷하게 그려져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동물을 인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밝고 여린 톤의 수채화가 너무나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미셀 게라는 프랑스의 그림책 작가가 글 쓰고 그림그린 책인데도 아기 모습이 동양의 아기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아기의 표정과 시선처리가 너무나 귀엽고 자연스러워 우리 아기가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돌 지난 아기를 가진 엄마라면 한 번 읽어 줄 만 할 겁니다. 아기에게 친숙한 바로 '유모차 나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