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봉 365 묵상 캘린더 - 오스왈드 챔버스의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5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 365일 묵상할 수 있는 캘린더로 나왔다고 해서 너무나 반가웠다. 하루하루 무엇엔가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신앙인으로서의 삶은 어쩌면 무척 힘든 일인지도 모른다. 물론 낭비되고 있는 시간들도 많을 터인데 오늘날 권사님이나 장로님 혹은 안수집사님들처럼 늘 교회에서 만나뵙는게 자연스러운 분들을 제외하고는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핑계거리도 많다. 이런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묵상캘린더가 아닐까 싶다. 하루하루 그 달의 날짜에 적혀 있는 주옥같은 묵상의 말씀과 그 아래에 같이 적혀 있는 성경귀절은 아침마다 내게 새로운 힘을 주고 밤에 잠들기 전, 힘든 하루를 마칠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만약 이 책을 일년의 중간에 얻게 되었다면 바로 그날부터 읽어나가면 될 것이다. 나도 10월 말부터 이 캘린더를 매일 보았는데 처음 읽은 날의 감동과 감사를 잊을 수 없다. 마치 내게 꼭 해주시는 말씀처럼 다가왔다. 누구에게도 큰 힘을 줄 수 있는 성경말씀과 묵상의 금같은 말씀일 것이다. 10월 28일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날의 말씀을 보자. - "죄를 회개했기 때문에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로 인해 의롭게 됩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롬 5:10)
 
10월 31일의 말씀도 나를 쪼개는 말씀이었다. - "믿음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하고 하나님께 우리의 믿음을 통해 일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입니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 17:20)
 
겨자씨 한 알 만큼의 믿음도 없었던 나에 대한 회개가 이어졌고 지금의 고통스런 여러가지 현실을 하나님께 맡기게 되니 팔리지 않던 집도 팔리고 원하던 곳으로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이다. 오직 믿고 의지하고 기도를 하면 될 터인데 인간의 마음으로 내 자신이 가장 옳다 기도한다고 뭐가 되겠어 하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기에 이 세상을 더 밝게 살지 못하고 고민하고 고통속에 살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회개의 마음이 샘솟았다.
 
그리고 성경말씀에 그 말씀에 해당하는 영어성경말씀이 바로 같이 붙어있어서 번역된 성경말씀을 영어로도 읽어볼 수 있고 원래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바빠서 제대로 통독조차 할 수 없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이 365 묵상 캘린더라도 있으면 조금씩 다시 신앙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못해 괴로워하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성경말씀을 묵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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