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문법 달인이 되는 법 - 완전개정판
이경수 지음 / 사람in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늘 일본어를 하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일본만화를, 21세기 소년같은 만화를 직접 일본어로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는 하루키의 문체를 느껴보고 싶었고 영화 '러브 레터' 같은 일본영화를 일본어로 직접 감상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매번 희망사항으로 끝날 뿐이었다. 내가 일본어를 직접 공부하고 독학으로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고 요원한 일인 것 같았다. 하지만 요즘 책들이 정말 잘 나와서 언젠가는 일본어로 책을 읽고 대화를 하고 영화를 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 책도 그런 점에서 정말 도움이 될 책이다. 우선 저자의 직강을 듣는 것 같은 구성에 간단한 회화책과는 달리 문법과 읽기가 조근조근 들어 있는 책인데 학습자가 직접 읽으며 학습하고 쓰면서 공부하는 학습에 MP3로 듣기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직접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인 책이었다.

 

다만 히라가나를 처음부터 익히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문자를 익히고 간단한 단어를 조합할 줄 알고 단어를 점차 알아가고 회화를 배우는 중인 학습자가 학습하기 딱 좋은 책이었다. 아주 기초책은 아니고 그 다음단계로 문법도 같이 공부할 때 학습할 수 있는 필수적인 책이라고나 할까. 어떻게 학습하는지 한 번 살펴보면,

1단계로 저자의 강의를 직접 듣는 것처럼 강의처럼 쓰여있는 교재를 읽으면서 일본어문법을 배워 나간다.

2단계로 본서의 설명이 모두 들어 있는 MP3 음원을 다운 받아서 들으면서 이해한다.

3단계로 별책 부록인 '활용노트'를 통해서 일본어문법의 핵심 부분을 어디서건 외우고 확인한다. 의 순이다.

 

첫번째로 명사의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일본어에는 명사, 형용사, 동사. 조동사. 부사,조사,연체사,접속사,감동사 이렇게 10개의 품사가 있다고 해서 큰 틀을 잡아준다. 그리고 곧바로 일본어 명사의 성질을 자세히 강의하듯이 적어주어서 정말 독학자가 하나하나 공부해 가다 보면 일본어가 보이는 듯한 느낌에 희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교재인 것 같다. 나이 들어서도 무언가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고 알아가는 과정은 참 재미있고 흥분되는 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이 책은 문법부터 단어, 회화, 작문까지 도움을 주는 길잡이가 확실히 되는 책이라 꼭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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