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트 석세스 - 성공적인 삶을 원한다면 내 안에 잠든 에너지를 깨워라!
에머슨 브랜틀리, 에프런 테일러 지음, 황소영 옮김 / 오늘의책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에프런 테일러라는 인물은 허구일까 진짜 존재하는 걸까. 이 책을 읽다보면 그가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열두 살에 처음으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처음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을 연상하게 했다. 허나 그것은 나의 오해였다. 단지 천재성을 발휘하고 사업에 소질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오해한 것은 잘못이나 그의 인생을 잘 모르고 건너, 건너 들은 사람들은 뭐야? 혹시 가짜아냐? 그런 사람이 진짜 있어? 라고 하고 다니는 모양이다. 그가 나온 프로그램 방송과 웹 싸이트만 뒤져도 몇만건이 나올 것이란다. 그는 명실공히 성공한 젊은이이다. 남들이 할 수 있어도 지레 포기하는 것들 나도 할 수 있는데 말야 이래서 저래서 못했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비웃듯이 그는 십대에 이미 청소년용 비디오 게임 프로그램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고 스무살이 넘어서는 25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을 수 있었으며 현재는 백만장자를 넘어선 사람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경영과 회계를 알려주고 관리해주는 사업까지 하고 있다. 특히 교회등에서 받은 헌금을 잘 운영해서 그 헌금을 낸 부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이익이 가게 하는 프로그램이 아주 각광받게 되어서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렇게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그에게는 탁월하다. 이 책은 그러나 그의 자전적인 성공의 이야기, 즉 자서전은 아니다. 현재를 잘 못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행동을 촉구하는, 결국 행동을 하게 하는 멋진 자기개발서에 가깝다. 그가 설파하는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당장 박차고 매너리즘에 빠진 생활에서 벗어나고픈 충동을 느끼게 된다.
 
특히 로버트 슐러의 "당신이 심겨진 그곳에서 꽃 피워라!" 라든가, "나의 가장 큰 걱정은 당신이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 안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다.(에이브러햄 링컨)" 등의 경구들이 가끔 책 속에서 빛을 발하며 저자의 생각을 대변해 주고 있는데 이 경구들이 내게도 가슴 깊이 다가온다. 시간에 대해서, 지금 당장하지 못하게 하는 여러가지 변명들에 관해서 그가 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나의 문제는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뼈아픈 후회와 함께 문제점을 바로 인식하게 한다. 특히 저자는 게으른 사람들은 당장 이 책을 덮으라고까지 말한다. 정말 뜨금한 순간이었다. 게으르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되든 되지 않던 일단은 하려는 사람만이 성공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나도 감명깊게 보았던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를 인용하면서 그가 했던 그 모든 노력들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머리는 비상하나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구렁텅이속에 빠져 자신의 어린자식과 함께 지하철에서 씻고 무료숙식을 해결하며 천신만고끝에 투자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지금은 억만장자가 된 실제인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의 눈물겨운 그리고 감동적인 영화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는다면 당신도 성공의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대출이라든가 시간관리법이라든가 구체적인 조언들까지 등장하는 책이기 때문에..그리고 앞서 다른 책을 읽다가 졸음이 몰려와 이 책을 들었다면 번쩍 정신이 드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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