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Textbook - 미국 초등교과서 완벽 마스터
이지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American Textbook 을 처음 받고 그 두께에 놀랐었다. 알고 보니 한권은 부모들이 읽고 자녀들의 영어를 봐줄 수 있는 가이드북이었다. 가이드북이 어찌나 세세한지 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부모의 영어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American Textbook 의 내용은 미국초등학교 교과서에 들어가기 전의 입문 단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책으로 따지면 맥그로힐의 '트레져'라는 미국교과서에 들어가기 전에 입문용으로 쓰는 '트라이엄프'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대신 순수한 이야기보다는 사회 과학 수학적인 텍스트가 많다.

글밥은 미국교과서 2학년 수준은 되야 할 수 있을 정도이고 집에서 엄마표로 그럭저럭 리딩레벨이 2~4정도를 넘나들며 열심히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 우리 아이와 비슷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교재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부모들이 더 좋아할이겠지만..^^

 

이 한권에 많은 것을 다루려니 시계보는 법, 수학, 일기글, 편지글, 파티초대문구까지 아주 다양하게 나온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은 좀더 세밀하게 과정을 나누어서 창작이나 전래 명작등 비문학과 문학적인 글도 나왔었으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할 것 같다는 점이다.

이 책 앞에 써 있는 한 교과 내에 다양한 과목을 다루는 통합교과 수업까지 체험한다! 라는 문구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딸아이 말에 의하면 여자 성우나 남자 성우가 나와서 텍스트를 읽어주고 학원에서 하듯이 I will give you 5 minutes. 하는 식으로 말을 계속 한단다. 좀 더 세밀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기대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옆에서 도움을 주듯이 하는 음성이라니 안심이 된다.

 

학기중에는 여러가지로 바쁘다 보니 한권을 금방 끝내기가 어렵겠지만 방학동안 집중적으로 하면 아주 도움이 될 교재인 것 같다. 학원 한달 두달 보내는 것보다 엄마와 함께 집에서 책을 읽고 들으며 이런 텍스트북 한권을 다 끝낸다면 돈도 시간도 절약되는 길이 아닐까 한다. 남는 시간엔 전시회를 다니던가 밖에서 놀던가 한글책들을 읽을 시간이 생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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