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인생 수업 - 꿈을 축복으로 승화시킨 하나님의 꿈쟁이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여러 회사에 사목으로서 신우회 예배를 인도하시고 직장사역연구원으로 재직중이며 현재에도 열심히 신학을 공부하고 성경을 공부하시는 원용일님의 저서라 믿음이 가는 책이었다. '요셉의 인생수업'은 원용일님의 개인사적인 이야기와 야곱의 아들 요셉의 이야기 그 유명한 부자간의 이야기, 가족이 의미, 그리고 인생수업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이삭의 아들 야곱...아버지인 이삭은 에서를 어머니인 리브가는 야곱을 편애하는 가족, 그로 인해 몇십년간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살림을 맡아하고 노동을 제공하면서 그의 재산을 불려주는 역할을 하면서 자신이 사랑한 여인 라헬을 얻으려 했으나 결혼 첫날밤에 라헬대신 그의 언니인 레아를 맞이하게 된 야곱..외삼촌인 라반은 야곱을 자신의 집에 더 묶어두려고 속임수를 쓴 것이었다. 에서를 속인 자신이 이렇게 속임을 당하게 될 줄이야. 결국 라헬을 얻기 위해 또다시 7년을 노력봉사했던 야곱은 14년만에야 겨우 첫사랑인 라헬을 얻을 수 있었다. 그에게서 난 자식이 바로 요셉이니 그 얼마나 사랑스러운 자식이었을까.. 나의 부모 역시 똑같이 사랑을 주신다고 하지만 삼남매중 막내인 남동생을 가장 많이 사랑하심이 눈에 보였다. 시기할 정도는 아니나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눈에는 뭔가가 더 정이 가는 자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 역시 나의 자녀 둘 중에서 살짝 더 마음이나 눈길이 가는 자식이 있으니 말이다.

 

레아나 라헬의 여종중에 빌하와 실바가 있었다. 서로 아들을 낳으려고 경쟁을 벌이던 레아와 라헬 두 여인은 그 종들까지 야곱에게 보내며 아들을 더 많이 낳으려고 욕심을 부린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장자의 권한이 가장 크고 가부장적인 사회였던 이스라엘...그리하여 야곱에게는 딸들 말고도 아들만 열두명에 이르렀으니 그 중 막내는 베냐민이었고 바로 그를 낳다가 라헬은 사망하게 되었다. 베냐민은 아직 어렸고 야곱에게는 요셉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인 것이다. 정실이 아닌 서모에게서 난 자식들은 아들이라기 보다는 한 급 아래의 하인 같은 존재였으리라.. 요셉은 바로 야곱이 시켜서 그들을 관리하는 관리자의 역할로 홀로 채색옷을 입었을 거라고 저자는 쓰고 있다.

 

그렇지만 아들들은 요셉을 시기 질투하며 결국 요셉의 채색옷을 다 벗겨버리고 구덩이에 파묻어 죽게 하려했으나 형제 중 몇몇이 목숨만은 살려주자며 노예상인에게 팔아버리게 된다. 이 얼마나 가슴 아픈 가족사인가..막장드라마가 따로 없고 이런 콩가루인 집안이 없다. 이삭으로부터 시작된 부모의 편애는 야곱에 이르러 결국 요셉이 어마어마한 일을 당하기에 이르렀으니 아버지의 이같은 편애는 결코 하나님도 원치 않으심을 보여주는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모든 부모는 생명을 준 그것만으로도 존경을 받아야 하고 아버지로서 존대를 해주어야 한다는 글도 저자는 인용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요셉을 통해 야곱의 가정을 돌아보며 그 가족사를 지켜보며 아버지에게 보내는 사랑등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요셉의 인생의 행로를 쫓다보면 우리는 요셉에게서 한결같음을 느끼게 된다. 그는 어디에서나 리더를 맡게 될 '총무'와 같은 존재이며 보디발의 아내의 끊임없는 유혹에도 무너지지 않는 강인함과 정직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큰 일을 하게 하신다. 그는 무슨 일을 해도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않고 하나님께 하듯이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결국은 이집트의 왕의 눈에까지 들어 국무총리가 되었던 것이다.

 

그로서 큰 기근에 모든 가족들을 살리게 되는, 태생은 장자가 아니었지만 믿음의 장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결국 처음에 꾼 해와 달가 열 한개의 별이 자신에게 절을 하였다는 꿈대로 형제들이며 아버지, 어머니가 그에게 절을 하게 된 역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리라.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어떻게 요셉이 하나님을 만났으며 어떤 태도로 살아왔는지 집중에서 조명하고 있다. 그의 삶을 대충 알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깊이 알게 되는 기쁨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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