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과서를 쉽게 보기 위한 몰입식 VOCA : Social Studies
이영상 지음 / 와이즈(에듀스크린)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미국교과서를 쉽게 보기 위한 몰입식 VOCA - Social studies 편은 재미 위주의 책을 주로 듣고 읽어왔던 아이들에게 사회적인 글을 접하게 하기 위해 너무나 좋은 단어장이자 리딩 컴프리헨션이라고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어른인 내가 먼저 읽었는데 단어들을 읽으며 아 이 단어가 이런 뜻이구나 하고 어찌나 빠져들었는지 순식간에 몇 유닛을 읽어버렸다. 내가 보기엔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아이들이 보기에 편하고 쉽게 나뉘어진 책이기에 머리가 굳어가는 어른들에게도 어찌나 유용한 책인지...가령 이런 단어들도 나온다. point of view (관점), deduction (추론, 결론)...알고는 있지만 실생활에선 쉽게 나오지 않는 단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사전처럼 같이 나오는 예문들도 아주 좋았고 말이다.

 

이 책의 구성은 이와 같다.
 

첫번째는 Unit Opener. 에서 사회적인 글로서 문을 연다.
리딩이 가능한 긴 글들이 나뉘어져서 쓰여 있다. 총 4페이지 정도에 걸쳐서 쓰여 있고..

두번째는 바로 Vocabulary 장이 나온다. 4페이지에 걸쳐서 단어들을 보여주고 뜻과 예문이 영문으로 나오고 살짝 힌트 정도는 되도록 한글뜻이 간단하게 흐린 글씨로 오른쪽끝에 쓰여져 있다. 원하지 않는 사람은 가릴 수도 있을 것이다. 4페이지에 걸친 단어들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뒷장에 있는 review 문제들을 2페이지 풀고 또 VOCA가 4페이지 나오고 review가 두페이지 나온다.
이때 리뷰의 문제들은 한글의 영어뜻을 고르는 문제와 영어문장 속에서 적합한 단어를 찾는 문제들이 나와서 토익등의 문제를 나중에 풀게 되면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세번째는 Remember? 라 해서 4페이지에 영문뜻만 써있고 단어를 써보게 하는 test와 영어단어는 한글뜻으로 한글단어는 영어로 쓰는 test,,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서 듣는 MP3 문제를 듣고 받아적는 test가 나온다.

네번째는 지금까지 한 유닛에서 배운 내용이 한 문장씩 정리되어 있는 Cooldown 란이 있다.
맨 뒤에 해답란도 아주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해답지를 따로 구매할 필요도 없다. 순국산 책이 이렇게 잘 나올 줄 몰랐다.
굳이 원서 voca책들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될 거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중에서 국제중을 염두에 두는 아이들이나 중학생들이 공부하고 읽어보기에 충분한 책인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잠깐 1학년때,,일곱살에 1년 다닌 영유에 연계해서 학원을 다녔었는데 그때 Social 수업이 있었다. 트로피로 유명한 출판사에서 나온 미국초등사회교과서였는데 이미 citizen 이니 국기에 대한 경례니 별 개념들이 다 나와서 놀란 적이 있다.
그게 1학년들이 보는 책이라니 고학년들 수준은 어떨까 싶지만 아마 그 개념에서 많이 나가지는 않았을 것이고 세계사적인 개념들 지리적인 개념들이 추가되었을 것이다.
미국사회교과서는 철저히 미국적이라 이질감도 드는게 사실이다.
우리나라 역사나 지리도 잘 모르면서 미국것을 먼저 배운다는 것도 좀 그랬다. 

이 Voca책 하나면 사회적인 개념이 섞인 단어는 엄마들이 한글로서 풀어서 잘 설명해 주면 오히려 한국의 사회공부도 되고 자녀와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기는 책이라 생각했다. 우리딸과 몇 개 정도를 해보았는데 저절로 우리나라 공부도 되어서 너무 좋았다.
10,500원이란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mp3 로 모든 책이 녹음되어 있다니 다운 받아볼 생각이다.
지은이의 서문을 보면 다년간의 경험으로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책이라니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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