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 해결사 맥스의 부자소동 1 : 마술사에 도전하다 키다리 문고 3
트리나 위베 지음, 김상일 옮김, 헬렌 플룩 그림 / 키다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맥스는 열살이다. 열두살이 되기전에 백만장자가 되고픈 소망을 지닌 조금은 특별한 소년이다.

맥스의 가족은 남부럽지 않게는 살고 있지만 아주 부자는 아니다. 엄마도 소박한 소망만 가지신 것 같다.

맥스는 이 점이 약간 불만이었다. 평범한 집에 평범한 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자신의 이름부터가 맥스밀리언 3세 (밀리언은 백만이라는 뜻이 아닌가..)로 남다르다고 생각하는 맥스..

허드렛일이나 복권은 썩 좋은 생각이 아니고 뭔가 부자가 될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 아이..어떻게 될까?

 

맥스와 친한 친구인 시드는 기발한 음료수를 만들어 팔 생각을 하고 있다. 이것도 여의치 않자

마술사가 되어서 재주 부리는 토끼들을 만들어 팔 생각을 하는 맥스..

값이 얼마가 되든 비싼 표를 사서라도 어메이징 알베르티니가 공연하는 마술쇼를 보려고 한다.

아빠 덕분에 소원을 이룬 맥스...어메이징 알베르티니 공연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이런 식의 챕터북이 인기인 것 같다.

아이가 영어공부를 위해서 읽고 있는 여러 챕터북들의 내용들이 조금씩 이런 류이니 말이다.

그러나 많고 많은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은 특별한 모양이다.

2002년 브리티쉬콜럼비아 모두가 읽어야 할 책으로 뽑혔고

2003년, 2004년 캐나다아동도서센터의 올해의 책으로 두번 연속 뽑혔다.

국내에는 3편까지 나와있는 맥스시리즈.

2학년인 딸아이도 매우 재미있게 단숨에 읽었고 어른인 나도 읽어보았는데

글 초반..번역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좀 걸렸지만 이내 빠져서 읽게 되었다.

경제동화라 생각했는데 대부분 모험이야기가 신이 났다.

아이들이 빠져서 읽다보면 맹랑한 맥스와 친구인 시드처럼 엉뚱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가 된 것 같은 상상을 할 수도 있을 거고 머리 식히는 책으로

아주 재미있게 잘 읽을 것 같다. 2권도 궁금하니 또 사줘야 할까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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