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개똥이네 놀이터 2008.11 - 서른여섯 번째
보리 편집부 지음 / 보리 / 2008년 10월
품절


서른여섯 번째 <개똥이네 놀이터> 어린이 잡지 11월호를 받았습니다.오자마자 방으로 들고 가서 읽어보는 초등학교 2학년 우리딸..
우리딸연령에 정말 딱 맞는 잡지였어요.대강 둘러봐도~~ 유아보다는 초등저학년용의 잡지랍니다.
역시 제일 먼저는 <두근두근 탐험대>라는 만화부터 읽더라구요. 그 다음에 가서 보니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를 읽고 있었어요.




개똥이네 놀이터 11월호는 개똥이네 집이라는 부모님 책과 같이 옵니다. 뭐 11월호뿐만 아니라 매호마다 부모님책이 같이 오지요~

세밀화그림책으로 유명한 출판사..보리의 어린이 잡지라 정말 시중의 잡지랑 차별이 됩니다.
우선 우리네 것에 대한 것이 많구요~ 농촌의 전통, 엄마들 세대의 어린 시절 추억까지..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놀이들, 물건들, 혹은 식물들을 잘 알 수 있게 되지요.


어디 한 번 살펴 볼까요?

<어디어디 숨었나?> 하는 코너입니다.

다람쥐는 겨울에 먹을 도토리를 모으고 우리 동네 사람들도 겨울나기 준비를 해요.
1. 산짐승은 모두 몇 마리인가요?
2. 오빠들이 싸우는 걸 보며 울고 있는 여자 아이를 찾아 보세요. 같은 재미있는 숨은 그림 찾기가 여섯가지 나오구요.

엄마가 더 지어서 할수도 있으니 정말 멋진 그림이랍니다.


동글동글 밤껍질로 동무 얼굴 만들기와,,
요런 퀴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 좋은 코너이지요.
저도 잘모르는 도꼬마리라는 식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도꼬마리는 옷에 착 달라붙는 씨앗들을 가지고 있어서 신기하고
이것으로 누가 더 많이 붙이나 내기놀이도 했다고 합니다.^^




도꼬마리 그리기.
그리고 그 옆의 페이지는 <벼룩시장>에 대한 모든 것~ 낱말을 알려주는 페이지이지요.


아까 처음에 딸이 제일 먼저 읽었던 <두근두근 탐험대>를 펼쳐보니 추억의 태권브이와 깡통로봇이 나와서 아주 재미있네요~~ 그런데 약간 쓸쓸함을 주는 만화이기도 했어요.

아이들에게 색다른 상상거리를 줄 수 있는 만화였답니다.


<먹보 다람쥐의 도토리 재판>이라는 옛이야기 한 자락이라는 페이지도 아주 재미있어요.

두세 페이지 다음에 바로 <검정소금 붉은 도깨비> 라는 창작동화가 나오지요. 저 위에서 우리딸이 읽고 있던 이야기랍니다.
장편 연재 동화라네요. 한 회만 읽어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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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 없지만 <안녕 전우치>라는 장편 연재 만화도 재미있습니다. 보통 어린이 잡지에선 너무 짧게 끝나버리고 허무한 만화들이
많은데 개똥이네 놀이터의 만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흥미진진하면서도 옛것을 살린 만화라고나 할까요.

<내 손으로 만드는 손바닥 요리책>이라는 코너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정말 아기자기한 한장의 그림을 잘라서 손바닥 요리책으로 만들 수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식으로 되어 있어요~

<<개똥이네 집>> 이라는 부모님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부모들에게 읽을 거리를 줍니다.

아이를 살리는 교육, 개똥이네 밥상, 마주이야기 교육, 개똥이네 책꽂이 , 아이랑 짓는 손바닥 농사,얼렁뚝딱 공작부인까지..

아...정기구독을 시켜줘야 하나 고민이 듭니다. 너무 좋은 어린이잡지를 다시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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