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를 찾아 떠나다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14
정창훈 지음, 김윤정 옮김, 김경옥 그림, 스티븐 길 사진, 최변각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다 읽고난 느낌은....무척 행복하다...이다.

한편의 돌멩이의 역사, 삶을 바라다 본 느낌.. 더불어 나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아이의 책에서 이런 것을 느낄 수 있다니...그것도 집요한 과학씨 같은 아이들이 읽는 과학서에서 말이다.

읽다 보면 지은이가 직접 모아온 돌들을 만날 수 있고 세계 곳곳에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데..집요한 과학씨는 일본에서 나온 책인데..느낌이 영국인 같았는데 정말 맨 뒤에 있는 지은이 소개를 보니 영국에서 나고 자라서 17세부터 세계를 여행하며 돌을 수집하고 그 돌들에게 짧은 시를 적어놓기도 했다는 군..

런던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했으며 보석학자로 일본과 영국에서 활동한 뒤에 아트 페어 <살아있는 돌> 을 만들었다고..바로 그런 경험으로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들어 낸 것이구나..무릎을 쳤다.

책의 내용은 돌들이 마치 생명이 있는 사람인 양...따라 읽다보면 애정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지금까지 돌에 대해 별 다른 생각없이 살았구나...하찮게 생각했구나, 반성하게 된다. 하나하나의 돌멩이들은 내가 발견해서 주어 올리기 전까지, 암반에서 튀어나와 마그마에서 생성된, 물이나 바람에 의해 깎여진 돌멩이들만의 역사가 있었고..
내가 그 돌멩이를 만진 순간...그 돌멩이에겐 제 2의 삶이 열리는 것이라는 지은이의 생각에 감탄을 했다.

크게 보면 이런 줄거리이지만...
사진에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아기자기한 돌멩이의 사진에 이렇게 이쁘고 아름다운 돌멩이도 다 있구나 놀라고 얼마나 많이 모았으면 돌멩이로 자신만의 달력을 만들 수도 있다!
정말 다양한 돌멩이들의 향연에 놀랄 것이다.

이 책은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다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 되버렸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감수를 덧붙여 편마암이니 화강암, 이암, 등이 자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너무나 잘 나와있어서 과학지식서로서도 너무나 훌륭하다.
정말 강추!! 말이 필요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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