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는가 - 최고의 범죄학자가 들려주는 진화하는 범죄의 진실
이창무.박미랑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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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책들은 해외의 저작물이 많았는데 저자를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라서 의외였고 책을 읽어보니 우리나라의 범죄학도 많이 발전하고 범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부분도 알게 되어서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다. 사이코패스라고 다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고 범죄자들이 사이코패스가 아님에도 피해자들에게 쌓인 분노등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무엇보다 범죄에 있어서 고정 관념이 위험하다는 것을 사례를 들어서 잘 밝혀 주고 있다. 그리고 불에 관심이 많고 동물을 학대했다고 해서 다 싸이코패스 범죄라고 단정짓는 것도 위험하다고 한다. 일반인 중에서도 화가 치밀면 동물을 학대하고 버리는 일들이 자주 있으며 증거를 숨기기 위해 불을 저지르는 경우도 일반적 범죄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말이다.

군대의 성범죄도 중하게 다루고 있고 청소년 범죄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범죄는 동기와 기회가 완벽히 만나야 이루어지지 아무나 아무때나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필자가 박수이론이라고 부르는 그것은 범죄코딩이라고 충동을 억제할 수 없을때에 범죄기회와 만나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회가 있다고 해도 보통의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는 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래서 가정보육과 적절한 부모교육도 중요한 것 같다. 깨진 유리창 효과는 한번 유리가 깨진 차량은 더욱 처참해 진다는 이론으로 깨진 유리창은 곧 깨진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청소년에 대한 우리나라의 어른들과 교육기관 그리고 사회의 의무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문제다. 어디가서 자식이 맞고 오면 똑같이 해주거나 더 때려주라는 교육은 전혀 좋은 것이 아니다. 문제 청소년위에 문제 부모가 항상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다.

여성범죄자의 실체, 청소년범죄자들의 감옥의 교화문제, 마약과 범죄문제, csi효과, 프로파일링에 대한 모든것, 억울한 옥살이 등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범죄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들어주고 있다. 아동성범죄같은 정말 화가 나는 범죄나 사이버 범죄 그리고 강간피해자에 대한 비난 등 범죄에 있어서 등장하는 모든 문제들을 판결같은 부분까지 다 짚어주고 있어서 범죄학을 전공하거나 범죄자에 대한 단죄나 범인찾기에 관심이 많아서 범죄드라마나 다큐등을 즐겨 보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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