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김분 옮김 / 하늘아래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암시라는 책을 읽었을때 시크릿과는 또 다른 류의 책이었고 더욱 원론적이고 1900년대 초반의 이야기임에도 지금 읽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또 한번 놀랐고 우리가 아는 유명한 문구가 여기서 나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라는 말을 언젠가는 들어봤을 것이다. 자기 암시 요법의 창시자로 유명한 에밀 쿠에의 저서를 직접 읽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 프랑스 의사로서 사람들이 암시적인 면에 의해서 더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환자들의 병적인 행동을 고치는 최면요법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서 더욱 확신을 가졌고 이 책에서는 그로부터 구원된 수많은 환자들의 편지도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어떤 방식으로 자기암시요법을 썼는지 세세히 알려주고 있다.

가벼운 증세같은 것은 홀로 있을 수 있는 곳에서 눈을 감고 이마에 손을 얹고 몸의 이상이든 마음의 고통이든 구분하지 않고 소리내어 빠르게 반복하여 말한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가벼운 증상이면 30초면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암시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서는 안 되며 의지를 버리고 반드시 상상으로 암시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크릿같은 저서는 의지를 가져야 성공한다는 것과 다르게 이 책은 성공하고 돈을 벌기위한 책이 아니라 자신을 고치는 성격을 가진 책이라서일 것이다. 특히 요즘 코로나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불면증을 겪는 사람도 많아졌는데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말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불면증에 대한 방법도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심장박동도 정상적으로 뛰고 혈액 순환도 잘 이루어지고 폐, 위, 대장, 소장, 간과 담, 방광 등도 원활히 움직이고 만일 신체기관중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날마다 치료가 진행되어 곧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기암시를 행하는 것은 정말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무의식은 스스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치유한다는 것으로 이 책을 읽고나면 좀 마음이 편해진다. 수많은 실천방법과 마음가짐을 알려주고 있다.

챕터마다 있는 문구도 너무나 도움이 된다. 가령 이런 글이 있다. '병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이런 생각은 없는 병도 만들게 한다.' 100년전에 자신의 환자들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까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 의사의 책은 지금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Q&A를 통해 구체적인 질문과 방법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명사들의 자기계발적인 문구들도 실려있는데 이 또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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