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경혈 피로 처방전 - 하루하루 피곤한 당신을 위한 자율신경 치료법
후나미즈 타카히로 지음, 권승원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늘 피곤해 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종합비타민같은 책이었다. 특히 너무 피로할땐 매운 음식도 먹어주라는 것은 눈에 번쩍 띄었다. 몸에 온갖 좋은 것만 먹으라고 하는 책들은 은근히 부담스러웠는데 말이다. 마라탕처럼 매운 음식을 먹어서 풀어주라는 말이 아주 반가웠다. 그렇다 가끔 그런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낀다. 물론 매일 먹으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몸의 자율신경을 다시금 제대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해 준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어느 한쪽으로 무너지면 잠도 잘 못 드는 불면증이 오고 심장에도 무리가 가고 여러가지로 하루하루가 피곤해 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 한번이라도 깊은 호흡을 하는 심호흡을 시작하라는 것도 따라해 보기 쉽다. 처음엔 들숨을 7초 날숨을 7초 내쉬는데 그것조차도 마음이 불안하고 공황증세나 우을증이 있는 사람은 쉽지 않을 거라고 한다. 나도 해보았더니 12초정도는 괜찮아도 바로 15초를 하기엔 힘들었다. 매일 하다보면 조금씩 늘어서 30초 가까이 할 수 있으면 더 좋다고 한다. 혀를 내밀어 관찰하는 것 손톱을 보는 것 등 내몸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를 제시해 준다. 그리고 귀가 딱딱해져도 안 좋은 것이라 만졌을때 잘 안 구부러지고 아프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몸 상태를 조정하는 자율신경 치료법에는 등을 스트레칭하고 장딴지 스트레칭과 손목돌리기와 중지 늘리기 등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현대인들에게 시급한 동작들부터 알려준다. 그리고 귀마사지나 두피마사지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목이 굳어지면 뇌에 혈액이 잘 돌지 못한다는데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핸드폰만 들여다 보니 참 걱정이 된다. 아이들에게도 목 운동법 같은 운동을 같이 해보자고 해야겠다. 특히 요즘 필라테스를 하는데 등이 많이 굳어있어 몸이 경직되었음을 알려준다, 등을 먼저 푸니 다른 동작들이 가능해 진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등과 어깨가 굳어져 있는 것이 큰 문제이다. 경락경혈에 대한 책 답게 12가지 경혈을 누르는 법 또한 상세하게 친절하게 알려준다. 손등과 손바닥 그리고 손가락의 경혈을 누르고 족삼혈 등을 누르는 등 이 책에서 경락경혈을 다루는 내용이 참 많이 나온다. 혼자서 인터넷을 보는 것보다 이 책 한권으로 찬찬히 따라해 보는 것이 훨씬 나을것 같다. 아기를 위한 마사지법도 잘 나와있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발 경혈 누르기나 잠을 잘못 자서 생긴 목에 온 담에도 손이나 발의 경혈을 누르는 법이 잘 나와 있어서 앞으로는 그런 통증이 느껴질때마다 이 책을 참고로 따라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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