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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경제전문기자 박종훈씨의 부의 지각변동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7가지 시그널이 주는 미래의 경제의 향방을 제시해 주어서 내내 약간의 긴장감도 가지면서 읽었다. 주식도 부동산도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고 특히나 서울의 부동산이 너무나 올라버려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빠져 허탈해 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이 최고점은 아닌가 앞으로 2020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2008년의 금융위기가 재현될 것인가 아니면 2016년 정도의 중국주식이 폭락하고 잠시 전세계 경제가 주춤했던 정도로 갈 것인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경제 전반에 걸친 현상에 주목하고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기사를 썼을 그리고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얻은 진행솜씨로 이 책은 정말 가독성 있게 읽혔는데 과거 일본의 버블 시기가 어떻게 꺼지게 되었는지 읽는 부분에서는 전에 몰랐던 현상들을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서 잘 와닿았다. 과거 로마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저출산이 되어 그래서 양자를 많이 들였구나 하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중국과 더불어 세계 1위의 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의 미래가 무척 걱정되었다. 반도체 위주의 수출산업과 같은 쏠림 현상이 우리나라에 유독 심해서 대기업 위주의 경제와 자영업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고령화 사회에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한 문제들이 어떤 식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조목조목 알게 되었다.
그리고 환율과 금리와 같은 문제들이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와 중국의 위안화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와 중국의 부채현황등도 심도 있게 읽게 되었고 중국 경제가 무너지면 왜 우리나라의 경제도 휘청할 수 있는지 연관관계를 알게 되었다. 다가올 경제의 미래의 3가지 시나리오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 할지 향방을 알려주었고 이제는 무조건 묻어두는 장기 주식 투자 보다는 시기에 적절히 매수할 수 있는 능력과 채권에도 주목할 것을 배웠다. 우리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남들이 한다고 뒤늦게 따라한다면 마지막 폭탄을 떠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미국의 주식은 연준의 금리 동결과 각종 부양 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선심성 정책으로 주식이 연일 올라가 저자도 매우 우려하는 상황인 것 같다. 지금 아마존과 같은 미국 주식이 끝없이 올라갈 것 같지만 거품은 언제나 꺼지게 마련이다. 내 생각에도 이제사 부동산이든 미국주식이든 뛰어드는 것은 고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각종 국제사회와 환율과 금리와 채권과 각종 경제 지표에 관한 그래프등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웠는데 늘 경제나 국제정세에 깨어 있는 사람이 되어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아도 역사는 반복되고 지각변동은 곧 일어날 것이라는 저자의 견해에 매우 공감했다 하지만 느낌만 가지고 있었지 경제를 제대로 보는 것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7가지 시그널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