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지능 - 착각과 오해, 자기기만 뒤에 숨어 있는 비밀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보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지각지능>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각지능은 연습으로 높은 PI를 가질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책의 제목인 지각지능이 바로 PI(Perceptual Intelligence) 다. 지각지능이란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이다. 훌륭한 안과의사이기도 했던 저자는 그간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으로 높은 PI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고 지각지능이 높아야 함을 설파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1장에서는 지각의 자리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지각지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뇌의 특성을 보여주고 2장에서는 지각지능이 얼마나 우리의 정신을 좌우할 수 있는지 여러 실례를 들면서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장이 가장 흥미롭다. 2장은 물질위에 정신이라는 챕터로서 자기 치유와 자기 파괴의 전형을 보여준다. 배우이자 2008년 조사에 이르면 만성요통이나 경부통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 약품이나 수술에 들어간 돈, 치료사, 요가사, 지압사 등등에 들어간 돈이 한해에 860억달러라고 한다. 몬텔 윌리엄스라는 인물이 수년간 다발성경화증과 싸워 물리친 이야기는 많은 시사점을 주는데 마음챙김이라는 명상과 자기치유를 함으로서 나았고 크레이지 섹시하게 살자는 것을 주창하는 배우이자 사진작가인 크리스 카는 간암이 퍼져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10년을 건강하게 살았는데 크레이지 암 묘책이라는 베스트셀러를 내었고 다큐도 찍었다고 한다. 바로 얼마나 더 미소짓고 삶을 즐기고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되며 질병에 대한 지각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꿈으로서 질병을 이겨냈던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든다. 긍정의 힘이 이토록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2장을 읽고 나도 이처럼 살아보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3장에서는 심리마술사에게 속는 우리들의 착각 같은 것에 대한 기술이다. 이 장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우리가 얼마나 착각을 잘 할 수 있는지 마술에 속는것, 임사체험, 유체이탈같은 이야기가 기술되는데 저자 본인도 너무나 피곤했던 어느 날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남들이 경험한 것을 속히 부정하는 것은 바른 태도가 아닌것 같다. 이런 사람들의 특이한 경험 체험을 조롱할 수는 없는것이다. 그런가하면 망상에 사로잡힌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여기에 세세히 쓰지는 않겠다.


또한 높은 지각지능을 가진 사람중에 스포츠인은 특히나 자신감과 지각이 중요하다. 시각적 사고는 몰입과 관련하여 미리 자신의 골을 넣는 모습, 서브를 넣는 모습등을 시각화함으로서 운동경기중에 그대로 몰입하는 경우를 뜻하는데 이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바로 마이클 조단이라고 한다. 테니스선수중에도 이런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곤 한다. 우리나라의 정현 선수도 자기시각화를 잘 하고 자신감을 다시 획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서브만 잘해도 시합의 1/4은 먹고 간다는 유명 테니스 선수의 말도 인용하고 있듯이 정현선수도 잘할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처럼 지각지능이 높은 사람은 높은 자신감과 몰입을 경험할 것이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섣불리 기만당하지 않고 무엇이 전부라고 주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참 괜찮은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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