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 나를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정치 매뉴얼
임진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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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이 의외다. 정치학 교수가 쓴 책이 아닌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의 학부생들이 모여서 쓴 책이다. 2016년 봄에 정치학 특강 강의를 함께 수강한 후에 뒷풀이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정치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으로 2년간 매주 모여 서로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그 결과물로서 정치를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독자를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샤츠 슈나이더의 말대로 민주주의는 바로 당신을 위해 만들어졌다는데 나의 정치는 무엇인지 과연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해서 무엇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정말 쉬운 글로 알기 쉽게 쓰여져서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고 정치에 대해서 쉽게 알게 되어서 나에게 있어서 아주 효울적인 책이었다.


1장 정치의 시작은 과연 정치는 왜 필요한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한다. 정부는 왜 필요한가라는 정부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재기발랄하게 설명해 주고 정치가 시끄럽고 비효율적인 이유는 쉽게 말해 우리 40세대는 세금을 많이 내는데 그만틈 혜택을 받고 있는지 비용을 부담하는 사람과 혜책을 받을 사람이 다르며 성과가 불확실하고 더 나아가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짚어준다. 그래서 불만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인가 싶다.


2장 정치의 재료에 대해서 심도있게 설명해 준다. 일단 세금과 정당과 선거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막연하게 어렴풋이 알았던 정치의 세계를 조목조목 알게 해준다. 3장 정치의 결과는 1번 법과 2번 예산인데 항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 얘기이다. 토론도 못해본 법안이 수두룩하며 교섭단체가 작은 정당의 꿈인 이유도 설명해 준다. 4장 정치의 미래에서는 늘 궁금했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어 더 생각해 볼 이야기에서는 민주주의의 발생과 당위성에 대해, 내이익을 추구하는 전쟁과 공공선을 찾는 과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요즘의 부동산 문제에서 특히 이 문제의 비슷함을 엿볼 수 있는데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소득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각종 세금에 대한 설명은 부가가치세까지 설명하고 있고 보편적인 정당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나라 현실의 정당에 대해서 우리나라만의 역사적 배경이나 또 다른 배경을 설명하며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등 실명의 현재의 정당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또한 세금 내기 싫다 라는 속마음까지 들킨 것처럼 현재 회사원들이 내고 있는 세금의 필요성과 세금을 내는 사람들에 대한 자세 내지는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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