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첫 토요일 어둠이 드리우기 시작할 때 청계천에는 불이 켜지고 물을 따라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걷고 있습니다.  무지하게 추운데도 불구하고... 누가 저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을까요?

 



시청광장을 지나 덕수궁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정동길 조그만 교회당 앞에...

 



한참 교회당을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보니 서울시립미술관 가는 길이 보이네요. 이 길을 따라가면 색채화가 마티스를 볼 수 있겠네요. 이 곳에는 멋진 단풍나무들이 많아요.

광화문연가

이제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갔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노래 이문세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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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1-08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봄이 오면 걸어 볼래요.
모든것을 봄으로 미루고 싶네요.
봄은 올까요?

한샘 2006-01-09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처음 누군가가 이 자그마한 설계도를 그렸겠죠.  다음 사진들은 그 실제상황입니다.

 



2004년 11월 어느날, 처음 폰카로 찍은 동산 가을 풍경~  미술관 뒤 동산에 작은 찻집이 보입니다. 

 

2005년 11월 다시 오니 이번에는 이 오솔길이 눈에 들어왔어요. 

 


다른 각도로 한번 더 찰칵~

 



2006년 어느 추운 겨울날 앙상한 가지 사이로 겨울햇살이~

 


저기 뭔가 보이죠? 저 조그만 의자에서 잠깐 앉았다가 가세요. 따뜻한 햇빛 받으면서요~

이 동산 만들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 곳은 늘 새롭습니다.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윤동주(1938.5.10)

*오늘은 시에 푹 빠져버렸네~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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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1-0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한샘 2006-01-06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즐겨해주는 간식' 잘 보고 있어요~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거 먹이려고 애쓰는 그 손길 그 마음~깊이 공감해요. 우선 눈으로 냠냠~ 레시피 잘 기억했다가 꼭 해볼게용...

비로그인 2006-01-06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가 어디에요?(무식한 질문...)

한샘 2006-01-0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부 성곡미술관 뒤에 있는 동산(야외전시장)인데요, 아래 페이퍼에 있는 대부분 사진을 여기에서 찍었어요.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작은 동산이지만 사진은 크게 나오네요. 성곡미술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뒷쪽에 있는 작은 미술관인데 요즘엔 그 주변에 아파트 공사중이라 엄청 시끄럽죠@.@

비로그인 2006-01-07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변 감사합니다.
봄이 오면 한번 들르고 싶네요.

한샘 2006-01-07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치유 2006-05-04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이렇게 ..저 길위에서 낙엽 한줌 줍고 싶어요..낙엽길도 걷고 싶고...길이 어쩌면 이렇게도 멋지게 보이는지..

한샘 2006-05-07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낮에는 시청앞 루미나리에(before)가 낯설게 보였는데

 



밤에는 이렇게 변했다.

 



우아~

 

와우~



 

와~


 



청계천 루미나리에 아래에는 

 




자선냄비가

 




그리고 사람들이

 



세종문화회관 루미나리에 오우~ 

까만 밤 빛을 마음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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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2-3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퍼가도 되나요?
밤이 아름다운건 빛이 있어서 일까요?
아름답습니다.

비로그인 2005-12-3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을뻔 했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샘 2005-12-31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됩니다^^ 단지 화소가 낮은 폰카로 찍어서 현장느낌이 덜 살아나네요. 디카프로그램이 망가져서 에고에고~~아름다운 루미나리에를 배경으로 정겹게 사진찍는 사람들이 더 보기좋았구요, 모두 행복해보였어요. 루미나리에 덕분에 지친 마음 위로받고 왔네요.

 



정동길 돌담 기와에 은행잎이 쉬고 있다

 



눈이 온 미술관을 조용히 걸어본다

 


겨울햇살이 하도 좋아서 태양을 향해 찰칵~ 저 까만점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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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0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샘 2005-12-30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반갑습니다~사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올렸는데 누군가 보아주신다니 기뻐요.
행복한 새해 되시길 바래요.^^
 













2005년 가을, 단풍나무를 더 잘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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