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 내가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둔 진짜 이유
리처드 브로디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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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의 모토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라 ....

 

 

내가 지금 제일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고 , 그리고 어쩌면 평생 내 숙제일거 같기도 한 부분이기도 한거 같다.

이세상 사람들은 몇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 또 그 일에 만족하면서 사는 걸까 ?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살수는 없어.. 어른들이 항상 하는 말들 ..

맞다 .. 나도 그말에 어느정도 공감하면서 , 어느새 나도 모르게 .. 하고 싶은 일보다는 내가 잘할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항상 고군분투 해왔던거 같다 ..

 

 

근데 그러다가 문득 ..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거 맞나 ? ..

내가 하고 싶었던 열정 .. 그런 내 순수했던 마음들은 다 어디로 갔지 ? ..

그런 생각에 잠겨있고 . 현실 도피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 고민에 푸념만 늘어놓던 하루 하루를 가지고 있다면 이책을 정말 추천하고 싶다 ..

 

 

저자가 말하는 부분은 .. 어쩌면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실천 방법이자 일상생활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

그런 방법을 우리가 몰랐던게 아니라 . 알면서도 그 부분을 외면하고 , 그냥 저냥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

 

 

현실적으로 대안을 제시한 예로는 목표와 목적을 나누는일..

목표와 목적은 엄연히 다른 말이었다 .. 항상 비슷하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목적이 훨씬 큰 범위라는 점 .. 새삼스레 깨닫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 목적은 끝나는 게 목표가 아니라 계속 이루어 내야 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작은 목표와 목적을 한번 나눠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다.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목표와 목적을 생각으로 가지고는 다들 있지만, 막상 글로 적을려면 뭔가 말문이 막히고

거창하게 쓸려고 하는게 다반사 일것이다.

 

 

한번 나도 작은 목표들부터, 커다란 목적을 세워서 내 삶의 지향점은 어디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괴 또 깨달은 점은, 내가 일상생활에 푸념을 늘어놓은 부정적인 생각이 해답이었던 거 같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었지만, 지금 상황 환경에 따라 하기 싫어졌음에도 .. 하기 싫은 일로 나 스스로는 생각을 해왔던 거 같다.

 

 

주위사람들과 비교하며, 내 자신을 또 자격지심의 구렁텅이에 넣었던건 다 나 스스로가 자초한 일들이었다 ..

어떤 일을 해도 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하느냐에 따라 정말 모든 게 달라지는거 같다.

일단 나에게 필요한것은 자격지심에서 벗어나기가 제일 첫번째인거 같다.. 그런 마음가짐을 이겨내고 내가 원하고

내가 꿈꾸는 열정과 목표는 어디인지 , 이책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얻어가는 거 같다.

 

 

긍정은 사람을 언제나 즐겁게 만드는건 정말 , 진리이고 정답인거 같다.

어떤 일에 있어서 일, 사랑, 인간관계는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이다 .. 우리에게 고민되고 때로는 즐거운 영향을 주는 요소들.

그런 요소들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고 , 행복함을 느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기초적으로 공사를 하는게 급선무일거 같다.

 

 

긍정적인 마인드, 내가 지금 원하는 삶의 목적은 어떤건지 다시 한번 이책을 읽고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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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춘 - 설렘과 시련을 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낸시 랭.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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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한 여자 그들이 각자의 쓰다면 쓰고, 달다면 달았던 인생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청춘에 대한

글을 쓰고자 만나 써내려간 그들의 이야기 ..

 

평소에 낸시랭은 팝아티스트로서 좋아하는 예술가였고, 낙천적이고 당당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불러일으키는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이라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그녀가 겪었던 그동안의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슬럼프, 얘기하지 못했던 아픈 청춘을 처음 접하면서

참 놀라웠다. 그녀의 방송에서나 팝아티스트로서의 모습들은 정말 낙천적이고, 세상에 대해 걱정거리라고는 전혀없는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여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동안의 아픔을 겪어내고 자신만의 강점으로 긍정을 불러일으키는

예술가로 승화 시킨 그녀의 에너지의 원천이 뭔지 궁금해졌다.

너무나 당당하고 그녀만의 자아가 뚜렷했지만, 좀 더 세상에 대해 울부짖는 소재원의 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염세주의의 그의 마인드지만 옳은 말과 현실세계의 문제점에 대해 직설적으로 꼬집어 내는 현실 직시형의 글에 다시 한번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그녀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거 같다.

 

소재원, 그는 처음 들어보는 신인 작가였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글 하나만을 위해 가출과 일탈을 감행을 수없이 반복했고,

가족의 반대도 무릎쓰고, 열심히 글을 위해 , 자신 한몸 바쳐서 화류계까지 몇년이고 뛰어들기도 하며, 또다른 글을 쓰기 위한

조사를 위해 몇년이고 인터뷰를 하고 글을 적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노력한, 진정한 노력파 작가였다.

그는 어린 나이에, 텐프로라는 소설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세상에 대한 소리를 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알리고 어머니를 찾기 위해

처절하게 글을 써온 그의 흔적이 느껴졌다. 낸시랭이 긍정이 아이콘이라면, 그는 조금은 세상에 대해 염세주의로 바라보는 사람이었다. 세상은 너무 불공평하고, 자기 자신은 너무 열등한 존재이며 사람들한테 인정받기 위해서는 짓밟고 일어서야 하는게 이치라고 내뱉으며 울부짖었던 그였지만, 낸시랭을 만나면서 조금은 세상에 대해 보는 눈이 달라지는 그의 마인드가 보였다.

 

청춘은 글 두자만 들어도 뭔가 20대의 젊음을 불태우고 열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며 설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행의 열망과 후회의 울부짖음 열등감 덩어리가 불러 일으키는 시너지 작용이 생긴 반감이 포함되기도 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청춘은 어떤 의미로 자리잡고 있을까 ? 마냥 어릴때의 청춘에 대한 우리의 긍정적인 마인드만 있을 때와는 달리,

세상에 대한 울부짖음, 자기 자신의 자격지심 열등감 후회의 반복이 계속 되면서 어느새 청춘은 사치스럽고 누구에게나 그냥 한번 지나가는 열병과도 같은 순간이 되어 버린거 같기도 하다. 그 순간을 다시 한번 더 맘을 붙잡으면서, 자기 자신의 존재,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지금 이순간에 대한 청춘의 순간 순간들로 채워 나가기 위해 우리는 참 많이 돌고 돌았던 시간들을 헤아리고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이 말하는 사랑에 대한 청춘 스토리도 정말 공감 가게 자신의 경험들로 이루어진 조언들이 많았다.

지금은 청춘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도 또한 그때는 정말 열병처럼 많이 앓고 힘들었던 순간들이었을 것이다.

 

어떤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의 교훈이나 방법들이 우리의 청춘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분이 될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청춘의 근본적인 생각이나 뒷받침이 될만한 방법, 자기 실현에 대한 도전의 청춘 스토리의 과정 , 역사를 쓸 수 있는

모험의 순간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자아, 잠재되어 있는 열정 속에 모두 존재 할것이라 말하고 있고 , 나도 그런 공감이 격하게 들었다.

 

아직 못해보고 하고 싶은게 많다고 생각이 드는 지금 이순간, 내가 아직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 아직 내 안의 열정이 죽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뜨거운 청춘을 잊었다면, 다시 한번 펜을 들어 내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가 몰랐던 잠재된 의식 속의 존재하고 있는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노력 해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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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 이용한 여행에세이 1996-2012
이용한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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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2012년까지의 여행 에세이 ~

처음 이 기간을 본순간,. 이렇게 긴 시간동안, 작가가 느끼고 소원했던 여행의 이미지와 느낌은 어떨지 궁금했다..

 

몽골에서는 말 한마리만 있으면 교통수단이 전혀 필요없이 여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얼마나 ..

SIMPLE IS THE BEST 라고 외칠수 있는가 ...

 

 

말한마리를 사서 , 말이 지칠때까지 타다가 , 말이 지치면 말을 바꿔서 타고 .. 또 가다가 바꿔서 타고

그러다 말이 필요 없으면, 말을 중고 가격으로 내놓고 돈을 받을 수 있으니 참 자연이 주는 이치인 동시에

몽골에서만 가능한 일 인거 같다.

 

얼마나 교통비가 절감이 되고, 마치 차 한대를 얻은 것 마냥 든든할 거 같다.

동화책이나, 아주 옛날에만 이루어지던 일이 여기서는 가능한 일이니, 시간이 멈춘듯한, 자연과 하나되는 여행이 될거 같다.

 

 

티베트를 여행 하다보면, 스님이 참선을 위해 정말 멀고도 먼 길을, 그 뜨거운 아스팔트길을 걷고 또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하루나 몇일이 아니라 , 1년 그리고 몇년을 그렇게 걷고 걸어서 자기가 목표한 지점까지 걸어서 참선을 하며 또 기도 하고 , 길에서 그냥 자고, 동냥한 돈으로 먹고 생활한다고 하니 , 참 상상도 못할 일이다.

 

무식하면서도 , 참선을 위해 자기의 생활과 시간을 모두 다 바친다고 하니 정말 존경스럽고 멋있어 보였다.

 

 

일본에는 나무늘보 클럽이 있다고 한다. 빈둥빈둥 느릿느릿 그렇게 생활하며 지내는 클럽..

지금처럼 무조건 빨리 빨리 해결하고 다니는 시대에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거 같지만, 슬로우족 슬로우 푸드가 반대로 유행하고 있는걸 보니 , 참 아이러니하지만, 나무늘보 클럽도 마니아적으로 인기가 많을 거 같다.

 

 

'현대세계에는 여기라고는 거의 없다. 그 결과 영리한 사람은 많아졌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 지혜란 천천히 생각하는 가운데 한 방울 한 방울 농축되는 것인데, 누구도 그럴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

 

 

우리에게 지혜로운 시간마저 뺏기고, 그 시간마저 아깝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은 과연 여유와 감정 없이 쫓기며 사는 로봇이 되어가는건 아닐까 ? ..

 

 

벨기에 맥주가 미국의 맥주 전문 사이트에서 10위안에 무려 4개나 들어있다고 있다.

얼마나 맛있을까 .. 160여년전부터 수도원에서 소량생산하는 맥주도 있다고 ,, 좀 아이러니하지만 그 맛또한 참 궁금하다.

벨기에에서 맥주는 대중적으로 일상생활로 문화가 잡혀 있어서, 정말 종류도 다양하고 , 여자들이 즐겨 먹는

딸기 체리나무 버찌등 맥주도 있다고 하니, 언젠가 벨기에에 간다면 맥주맛을 꼭 보고 싶었다.

 

 

그리고 카오산 로드의 여행자들 ..

나도 예전에 태국에 한달 가량 여행간적이 있었는데 , 정말 여행하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다 모인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여러국적의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는 여행이 곧 삶의 일부이고, 여행을 조급하게 하지 않고 여유를 즐기면서 낭만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그 곳의 추억들이 아련히 떠올랐다.

 

 

아무런 방법을 구하지 않는게 여행방법.. 그게 곧 정답이다 ..

우리에게 여행은 많은 걸 꼭 봐야 하는 집착, 그걸 볼려면 많은 시간을 내야 하는 걱정들이 항상 앞서기 때문이다 .

 

우리 눈으로 모든걸 보고 , 오감으로 느끼고 만지고 느끼고 생각하고 맛본다면, 여행 그게 내안을 충족시키는 정답이 아닐까 ? ,..

 

 

<시간은 우리편이 아니에요.. >

 

 

삶은 영원하지 않고,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에요.

망설임이 길어질수록 여행은 멀어져 버려요.

 

떠나고 싶은 순간에 떠나야 해요. 핑계를 찾기보다 어딘가에 처박아둔 여권부터 찾아보는 거예요.

 

될대로 되라지 ..

 

 

당신이 없어도 회사는 잘만 돌아가요.

당신이 없어도 나무는 쑥쑥 자라죠.

당신이 없어도 한국의 안보에는 문제가 없어요.

 

 

그러니 없는 문제를 만들지 말고 그냥 떠나세요 ...

 

 

참 맘에 와닿는 한 구절구절 이었다.

 

여행은 그냥, 생각하면 할수록 복잡하고 시간을 만들려고 하면 걱정만 쌓일뿐...

 

지금 당장이라도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드는 이 책의 마력과도 같은 힘...

나도 여유를 즐기면서 , 여행을 삶의 일부라 여기며 될대로 되라지 생각하면서

시간이 많은 어른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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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쌈에 취하고 마줄리에 빠지다 - 문명을 탐내지 않는 이들의 낙원
김영자 지음 / 이담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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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인간의 본질적인 삶에 대한 자세, 정말 필요한것만 얻고 취하면 살 수 있다는 초연적인 자세를 배우게 하는 나라인거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

이 책에 저자의 생각도 그러한거 같았고, 그런 인도 사람들의 순박함과 현실에 초연함이 좋아서 인도라는 나라에 푹 빠지게 되었다는 저자 ..

 

장동건 빰치게 잘생기고 만화속에 튀어나올법한 외모를 가진 수도사들 , 그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호기심반 친절함 반으로 자기 집으로 데려가 짜이를 대접하고 먹을 거를 대접하는 그들 .

그들은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 사람들을 만나 그 나라 사람에 대해 알고 얘기하는걸 좋아하는 그런 사람냄새나는 수도사들이었다.

수도사들은 평생 결혼이나 여자는 금지이며, 수도원안에서 자기의 재능에 맞춰서 수도원일을 도와야 하는게 숙명적인 삶의 방향이었다.

춤을 추거나 악기를 다루거나 매점을 하거나 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다.

물론 그 수도사들 중에서도 여자라는 유혹에 못이겨 눈맞아 수도사를 떠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들은 또한 태어 나자마자 수도원이 되어야 하는 운명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

어떻게 보면 정해진 운명이라서 , 그걸 따라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고도 생각들지만 한편으로는 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태어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이 있고 그걸 할 수 있는 권리는 있을 것인데 ...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요리를 정말 잘했다.

요리담당인 수도사 집에 갔을때는 진정한 요리의 달인이라고 칭송할 만큼 좋았던 요리들 .. 글자를 읽어가는 내내

나까지 침이 꼴깍 넘어갔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인심과 그 정성이 ,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낼 것만 같았다.

 

짜빠티라는 두툼하나 빵은 보릿가루만 가지고 구워낸 소박한 음식이지만, 첫맛은 텁텁하고 끝맛으 구수하니 그 따뜻한 정성이 느껴질거 같았다.

그리고 수도사들은 외부인과 손끝도 닿으면 안된다고 하니, 정말 그들의 종교에 대한 경건함과 꼭 지켜야하는 의지는 대단하고 숭고하게 느껴졌다.

 

여기서 저자가 좋아하는 아뽕 ( 쌀 막걸리 ) 와 담배  인도인 누구나 씹는 빤은 절대 금지 품목!

그러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 여기서 어떤 수도원이 저자를 위해 아뽕을 구해주며 , 외로운 고향에 대한 향수병으로 고생하는 저자를 위해 어두운 저녁 해가 지자 마자 달려가 아뽕을 구해주는 수도사는 정말 대단했다.

수도사라는 직책으로 잘못하면 불법행위죄로 쫓겨날 수도 있을 텐데, 정말 사람이 좋아 처음 만난 사람의 고된 마음을 달래고자 불법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그런 인심과 따뜻한 순수함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여러 발효 방법에 따라 생김새와 맛이 다른 빵들은 정말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었다.

화덕에 밀가루 반죽을 구우면 짜빠띠, 발효시키면 난, 기름에 튀기면 뿌리, 프라이팬에  구우면 빠라타, 이런것들은 서양빵과는 다른 즉석 맞춤 요리라서 더 좋은 거 같았다.

즉석에서 손님의 취향에 따라 바로 만들어 내는 그 정성!, 그리고 포크나 어떠한 도구로 먹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찢어서 먹는게 제맛일거 같다. 이러한 점을 인도인들은 도구 대신 손을 이용하여 손과 음식이 하나가 된다는 정신적 힘의 중심점을 일컫는 차크라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하니 , 인도인들의 도구 대신 손 사랑은 정말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인 점이고 대단한거 같았다.

 

여행객이고 하룻밤 끝나면 안볼 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각박한 우리나라보다 인도사람들은 정말 가족처럼 어색해 하지도 가식적이지도 않게 자신의 집에 손수 초대해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하며 그 음식을 대접하며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해주는 점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고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유대관계인거 같았다.

 

지금 각박하고 , 현실에 찌들어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의 인간적인 면과 사람 좋아해서 그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면을 이야기 해주는 내용이 정말 져버렸던 어쩌면 잊어버렸던 따뜻한 감성과 인간적인 면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줬던 거 같아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정말 인도로 여행을 가서 나도 인도 아쌈과 마줄리에 찐하게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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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알려면 워싱턴을 읽어라 - 국제사회의 표준을 만드는 미국사회 탐색
이하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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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알려면 워싱턴을 알아야 할 정도로, 선진국 사회를 대표하는 미국의 사회, 미국의 정권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배워야 할 점과 정치, 사회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싶고 궁금해서 이 책을 접하고 싶었다.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회, 미국은 돈을 많이 벌고 쓰는 만큼 돈에 엄격하다는 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특히 정치에서의 비리가 가득한 우리 나라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훨씬 엄격하게 어떤 비용에 썼고 커피값까지 보고 해야 할 정도로 엄격한 미국의 자세와 열려있는 생각이 정말 놀라웠다. 선거경비를 1달러 단위까지 철저히 사용내역을 신고하지 않으면 안되는 미국의 철저한 자금문제에 대한 고찰,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는 불법 선거 자금 문제가 매년 안 나올 때가 없는 거 같다.

그만큼 , 더 숨기고 안 보여줄려고 하는 자세에서 불법 자금이 아무렇지 않은 일로 넘어가고 , 사소한 문제가 커져서 큰 문제가 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항상 고쳐야하는 작은 선거 자금문제이기도 하고 , 정치사회의 걸림돌이 되는 큰 문제가 되는 점이기도 하는 거 같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 됐을 때에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 철저히 무시당하고 탄압됐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자세히 일러주고, 심각하게 그때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 받고 또 한번 놀랐다. 오바마의 정치적인 영향력과 의연하게 대처하고 더 크게 미국을 발전시키고, 고집과 아집으로 자신만의 정치력의 쟁점을 끝까지 해결하려는 그의 노력이 정말 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뜻깊었다.

 

부시 대통령의 처음부터 크게 문제를 만들고 정작 그 일을 해결할때는 꼬리를 뺴고 마는 용두사미의 성격과는 달리,

오바마는 고집과 아집으로 아주 작고 조용하게 문제를 지적하고 물고 늘어지는 그런 끈끈한 정치적인 성향이 있었다는 거에서 전혀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대통령이었다. 그는 집요하다 강인하다고 쓰이는  tenacious라는 단어로 자주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그가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집요하게 추진한 것은 두가지로 국내적으로 건강보허머 개혁안의 법제화와 국제적으로

'핵무기 없는 세상' 이였다. 그는 100년 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실패했던 건강보험 개혁법 제정에 성공했고, 미 전역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들고 무려 100여 차례 의원들을 만나 설득한 결과였다고 한다. 그의 뚝심과 아집은 핵 문제에서도 발휘하고 있는데

핵 없는 세상을 주장하고 핵 3종 세트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그만의 방법을 내새웠다.

그는 또한 부시 처럼 북한을 비판하며 직설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목소리를 크게 높이지 않고 단호한 조치로 북한을 옥죄는 집요함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북한을 지렛대 삼아 목소리만 크고 허세만 가득한 카우보이 외교가 아니라 영리한 외교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북한 탈북녀의 외침, 그녀는 남편이 굶어서 죽고 아이들을 데리고 북한을 탈북하려다가 중국에 단돈 몇천원에 팔리고, 먹을게 없어서 굶어 죽을 거 같아서 탈북해야하는 그녀의 처절함에 정말 너무 맘에 아팠다. 허벅지에는 너무 많이 맞아서 허벅지가 파이고 장애인이 되어버린 그녀의 신체 ... 그리고 중국에서 북한 여자를 돼지로 취급하고 , 인신매매 되고 무참히도 사람취급도 안하고 개, 돼지보다 더 추하게 취급한 중국의 인권에 대한 생각과 그 악랄한 사회가 정말 치가 떨리고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그녀의 한서린 외침,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서 짐승처럼 팔려 다니지 않도록 해달라. 감옥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지 않도록 국제사회에서 떠들어 달라고 절규했다 .. 그녀의 처절한 외침, 국제적으로 세계적으로 , 북한에 대해 커다란 어떠한 것도 바라는 게 아닌, 인권을 존중해 달라고 외치는 그녀의 외침이 너무 소박하지만 , 국제적으로 세계적으로 소외받는 인권 문제가 제일 슬프고 심각한 문제라는 큰 화두라는걸 또 한번 알게 되었다.

 

세계를 알려면 미국의 사회, 인권에 대한 문제, 철저한 사회에 대한 고찰, 고집과 아집의 영향력, 선진국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거 같다. 오바마에 대해 배울점, 북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인권, 화해의 문제 ,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비리에 대한 깨끗한 자신감,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을 이겨 낼 수 있는 ,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곧은 외침이 꼭 필요하고 미국에 대해 배우고 항상 고치면서 발전해야 하는게 우리나라의 사회와 정치에 꼭 필요한 쟁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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