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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알려면 워싱턴을 읽어라 - 국제사회의 표준을 만드는 미국사회 탐색
이하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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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알려면 워싱턴을 알아야 할 정도로, 선진국 사회를 대표하는 미국의 사회, 미국의 정권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배워야 할 점과 정치, 사회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싶고 궁금해서 이 책을 접하고 싶었다.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회, 미국은 돈을 많이 벌고 쓰는 만큼 돈에 엄격하다는 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특히 정치에서의 비리가 가득한 우리 나라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훨씬 엄격하게 어떤 비용에 썼고 커피값까지 보고 해야 할 정도로 엄격한 미국의 자세와 열려있는 생각이 정말 놀라웠다. 선거경비를 1달러 단위까지 철저히 사용내역을 신고하지 않으면 안되는 미국의 철저한 자금문제에 대한 고찰,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는 불법 선거 자금 문제가 매년 안 나올 때가 없는 거 같다.

그만큼 , 더 숨기고 안 보여줄려고 하는 자세에서 불법 자금이 아무렇지 않은 일로 넘어가고 , 사소한 문제가 커져서 큰 문제가 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항상 고쳐야하는 작은 선거 자금문제이기도 하고 , 정치사회의 걸림돌이 되는 큰 문제가 되는 점이기도 하는 거 같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 됐을 때에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 철저히 무시당하고 탄압됐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자세히 일러주고, 심각하게 그때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 받고 또 한번 놀랐다. 오바마의 정치적인 영향력과 의연하게 대처하고 더 크게 미국을 발전시키고, 고집과 아집으로 자신만의 정치력의 쟁점을 끝까지 해결하려는 그의 노력이 정말 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뜻깊었다.

 

부시 대통령의 처음부터 크게 문제를 만들고 정작 그 일을 해결할때는 꼬리를 뺴고 마는 용두사미의 성격과는 달리,

오바마는 고집과 아집으로 아주 작고 조용하게 문제를 지적하고 물고 늘어지는 그런 끈끈한 정치적인 성향이 있었다는 거에서 전혀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대통령이었다. 그는 집요하다 강인하다고 쓰이는  tenacious라는 단어로 자주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그가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집요하게 추진한 것은 두가지로 국내적으로 건강보허머 개혁안의 법제화와 국제적으로

'핵무기 없는 세상' 이였다. 그는 100년 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실패했던 건강보험 개혁법 제정에 성공했고, 미 전역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들고 무려 100여 차례 의원들을 만나 설득한 결과였다고 한다. 그의 뚝심과 아집은 핵 문제에서도 발휘하고 있는데

핵 없는 세상을 주장하고 핵 3종 세트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그만의 방법을 내새웠다.

그는 또한 부시 처럼 북한을 비판하며 직설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목소리를 크게 높이지 않고 단호한 조치로 북한을 옥죄는 집요함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북한을 지렛대 삼아 목소리만 크고 허세만 가득한 카우보이 외교가 아니라 영리한 외교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북한 탈북녀의 외침, 그녀는 남편이 굶어서 죽고 아이들을 데리고 북한을 탈북하려다가 중국에 단돈 몇천원에 팔리고, 먹을게 없어서 굶어 죽을 거 같아서 탈북해야하는 그녀의 처절함에 정말 너무 맘에 아팠다. 허벅지에는 너무 많이 맞아서 허벅지가 파이고 장애인이 되어버린 그녀의 신체 ... 그리고 중국에서 북한 여자를 돼지로 취급하고 , 인신매매 되고 무참히도 사람취급도 안하고 개, 돼지보다 더 추하게 취급한 중국의 인권에 대한 생각과 그 악랄한 사회가 정말 치가 떨리고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그녀의 한서린 외침,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서 짐승처럼 팔려 다니지 않도록 해달라. 감옥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지 않도록 국제사회에서 떠들어 달라고 절규했다 .. 그녀의 처절한 외침, 국제적으로 세계적으로 , 북한에 대해 커다란 어떠한 것도 바라는 게 아닌, 인권을 존중해 달라고 외치는 그녀의 외침이 너무 소박하지만 , 국제적으로 세계적으로 소외받는 인권 문제가 제일 슬프고 심각한 문제라는 큰 화두라는걸 또 한번 알게 되었다.

 

세계를 알려면 미국의 사회, 인권에 대한 문제, 철저한 사회에 대한 고찰, 고집과 아집의 영향력, 선진국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거 같다. 오바마에 대해 배울점, 북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인권, 화해의 문제 ,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비리에 대한 깨끗한 자신감,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을 이겨 낼 수 있는 ,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곧은 외침이 꼭 필요하고 미국에 대해 배우고 항상 고치면서 발전해야 하는게 우리나라의 사회와 정치에 꼭 필요한 쟁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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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하노이
김남일 외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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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면, 떠오르는 쌀국수, 베트남 신부 , 하노이만의 유유자적하면서 평온한 일상이 떠오른다.
잠깐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난 그 곳 사람들의 외국인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수많은 오토바이들의 매연, 오토바이를 타면서 복면을 쓴채 두 눈으로 우리들을 바라보던 시선들이 아직 생각이 난다.

티비속에서 보던 그런 사람 좋은 베트남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도 내가 생각했던, 유유자적한 베트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베트남의 역사의 뿌리부터 하노이의 일상적인 이야기들,
하노이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프랑스군이 1946년 하이 퐁에 다시 발을 들여놓아, 육천여 베트남인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면서 하노이를 다시 침략하는 사건이 있었다.
베트민은 게릴라전을 전개한다. 그러다 1968년 열네 차례나 폭격을 받으며 롱 비엔 철교가 붕괴되기가 일수였다.
나중에는 이 다리를 복구하는 기술이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났으며, 전쟁의 막바지에는 미군의 스마트탄 폭격을 맞고 완전히 두동강이 나면서  

베트남 당국은 미군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서 한동안 복구 하지 않은 채 상흔을 그대로 남겨두기도 했다고 한다.

정말 여기서 놀라웠던 점은, 베트남 사람들의 단결된 하나의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의 열정에 놀라웠고, 충격적인 상황을 남겨두며, 뼈저리게 그날을 기억하며 복수심을 불태웠을 그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그때 그당시의 미군 중 한명은 하노이에 수감되면서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 고문까지 당했다. 훗날 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자백서에 서명하였다.

1973년 파리 평화조약 이후 석방되었으며 , 그가 바로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와 맞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존 메케인 상원의원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웠다.
그토록 힘든 전쟁에서 승리하고도, 베트남에 잡혀가서 나라를 위해 고문을 당하고, 또한 얼마전에 대통령선거까지 나갔다고 하니
정말 그의 집념은 가히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다. 나라를 위해 일하기 위해서는 자신 한 목숨 바쳐서 일한 사람이 존 메케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스토리 중에 하나인 그림자 아빠의 내용은 너무 슬프기도 했고, 정절을 지키는 그들의 믿음이 정말 대단한거 같았다.
아빠가 전쟁에 나가게 되어 하루, 한해,두해가 지나서 겨우 돌아왔을때, 애기가 말한 아빠느 말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전쟁 후에, 혼자 너무 큰 일들을 겪고, 아내에 대한 믿음만 있었는데, 애기가 말한 그림자아빠라는 슬픈 현실을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도 너무 짠했고, 결국 강에 투신하는 그녀의 답답함과 정절이 너무 놀라웠고, 그런 아내를 끝까지 믿지 못했던
남편은 너무 믿음도 부족했다는걸 알게 되어서, 가부장적인 베트남의 생활이 우리나라의 가부장적인 부분과 너무 비슷해서 신기하기도 했다.

이런 하노이에 대해 몰랐던 역사적인 부분과 스토리를 읽으면서 그들의 아픔과 역사적으로나 연민이 느껴저, 우리나라와 좀 비슷한 동질감도 느껴지는 거 같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베트남은 어떠한가 ? , 그들은 철저히 가부장제 속에 갇혀 살며, 지금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신부 들이기가 많이 쉬워지면서 우리나라와의 교류도 활성해 지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의 부익부빈익빈의 실태는 중국과 비슷할 정도로 격이 타르며, 그들만의 고집은 정말 꺾기 힘든 생각과 집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7전 8기 정신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들의 집념과 꼭 하고야 마는 열정이, 조금 느리게나마 결실을 맺게 될것이니 , 베트남 하노이의 생활과 정신은 그들의 역사를 얘기해 주는, 그들만의 생활 방식을 이야기 해주는 베트남에 대해 잘모 르는 사람들에게 길잡이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베트남 작가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들, 그리고 하노이의 일상적인 여러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서
식상한 여행서적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적인 부분까지 잘 느껴져서 이때까지의 여행서적과는 판이하게 다른 색다른 면이
정말 흥미롭고 재밌게 느껴졌다...
결코 유쾌하거나 자극적인 그들의 내용이 아닌, 그들만의 아팠던 역사와 지금의 하노이가 있기까지의 가슴절절한 스토리를 함께 
느낄 수 있었고 하노이의 역사까지 덤으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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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세계사 - 역사의 운명은 우연과 타이밍이 만든다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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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심판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작품
시스티나 성당의 핵심 그림인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그린 그는, 그의 작품을 오랜시간 동안 그린 만큼 장인정신 또한 누구보다 뛰어났다. 

미켈란젤로는 당시 교황이었던 율리우스 2세의 명령으로 천지창조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장장 4년 5개월에 걸쳐 엄천 큰 그 그림을 조수 한명 두지 않고 자신 혼자서 대작을 기어코 
완성해냈다. 천지창조가 세상에 선보이고 난뒤 20여년 뒤 교황 클레멘스 7세에게 작품 의뢰를 받게 되는 그 작품이 최후의 심판이었다.
그의 이 작품은 교황의 여러 세대의 교체로 인해, 여러번 심판에 오르게 되면서, 누드라는 이유로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교황의 권위를 거역할 순 없었기에 , 그 당시로서의 획기적인 누드 그림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바오르 3세의 죽음으로 4세가 오르면서, 그의 그림을 당장 제거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벽화라 없앨 수 없자, 당장 부숴라는 명령이 떨어지는데 ....

누드라는 이유로 그의 역작은 신을 희롱한다는 말이 나오게 되고, 로마 예술계는 말 많고 탈 많아지게 된다.
그러다 결국, 속옷을 입히자는 타협을 하게 되는데 .... 정말 미켈란젤로의 명성을 더럽히는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그 거대한 작품을 누드라는 이유로 속옷을 입히면서 

그림에 때를 묻힐려고 하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 교황의 행패였다.  결국 속옷을 입히는 작업은 , 미켈란젤로의 제자가 수정을 하게 되는데, 스승의 명작에 덧칠을 해야 하는 그의 죄책감은
누구한테 탓할 수 있겠는가 .....  

 

 

우리가 잘 몰랐던, 위대하기만 했던 미켈란젤로의 그림이 이렇게 예술계에서 외설이라는 잣대로 떠들썩대며 모욕을 받고, 어렵게 수정을 했다니 정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카사노바, 그 이름만 들어도 바람둥이라는 뜻이란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 이름이 바람둥이라는 대명사로 일컬어 질정도로 , 그의 역사적인 바람둥이 다운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 이름만 알고 있었지 그의 출생부터 역사적인 내용은 전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의 힘들고도 어려웠던 바람둥이가 되기까지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카사노바는 베네치아에서 태어나, 부모님이 아닌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나게 되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카사노바 ~ 

 

 

그는 음악과 미술에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었고, 뿐만아니라 법학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정말 똑똑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시대상의 상황적인 문제가 있었다. 비천한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군대에 들어가거나 교회의 사제가 되는 것이었다.
그가 처음 택한 신분 상승의 길은 바로 교회였는데, 귀족들의 도움으로 성직에 입문한지 1년 만에 비잔틴성당에서 첫 신학 강의를 하게 되었다.
그에게 신앙심은 있었지만, 여성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된다. 카사노바는 결국 성직을 그만두고 장교로서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섬세한 예술가적 기질이 있었기 때문에 군대는 너무나 혹독한 곳이었다. 2가지 카드였던 성직과 군대를 모두 경험했지만, 여기에서 카사노바는 신분 상승의 길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택한 세번째 직업은 타짜였지만, 이것 또한 오래가지 못하고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두게 되었다. 이렇게 저렇게 생계를 꾸려나가다 어느날, 베네치아 귀족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을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그는 평생 무려 122명의 여성과 연애를 했다고 한다. 그는 화려한 언변과 외모로 사교계에서 사랑받았지만, 문란한 사생활로 인해 종교재판에 회부하게 된다. 

 

그는 결국 최고의 감옥인 피온비감옥에 수감되게 된다. 그는 여기서 인생을 낭비할 수 없다는 판단에 1년 반만에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정말 그의 집념은 대단한거 같다.
그의 화려한 귀족의 이상을 위해 감옥 탈출까지 감행하면서 사교계에 뛰어드는 그의 정신, 정말 대단하다. 그는 화려한 탈옥스토리를 가지고, 파리 사교계를 휘어 잡게 되면서 또다시 카사노바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복권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하고, 옷감을 수입해 귀족흉내를 내기도 했던 그는 오로지 자신의 한 몸과 화려한 언변하나로 폴란드의 국정 전반에 결친 토론을 나누기도 하며
교황에게 교황청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고 하니, 겉으로만 바람둥이가 아닌, 그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젠틀했던 사람이란걸 알수 있는 점이었다. 그는 평생을 유랑생활을 하며
출세를 위해 집착하며 사교계를 휘어잡을려고 했지만, 그의 진정한 정신세계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싶었던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평생을 늦잠을 자며, 인간의 이성으로 세계관의 무게중심을 옮긴 위대한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 그는 늦잠의 대왕이었다고 하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이 늦잠을 자지 않고는
이런 유명한 명언도 나올 수 없었다는 사실 정말, 몰랐던 사실을 알아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그는 누워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며 스스로의 철학을 다듬어가는 철학자였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데카르트는 오전 열한시 까지 침대에 누워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는게, 스스로의 철학을 다듬어가는 방법이었다. 이런 늦잠의 결과물이 바로 "방법서설"이었다. 
그는 고집도 정말 세서, 자신의 철학적인 주장이 너무 급진적인 이유로 , 21년간 네덜란드에서 숨죽인 채로 지내게 되었다. 그러다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에게서 철학 과외 선생을 제안 받게 되었다.
그는 일생을 늦잠을 자면서 살았지만 생계를 위해서 , 여왕의 아침형인간의 생활을 받아들이고 살게 된다. 그러나 이 아침형 인간의 생활이 데카르트의 목숨을 끊을 줄 몰랐다.
결국 폐렴에 의해, 그는 죽게되었다고 한다. 정말, 허무하면서도 그의 철학적인 부분이 이렇게 쉽게 결정됐는지 누가 알았겠는가,

 

 

정말 이 책을 보면서 , 세계사에 유명한 이야기들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철학가, 문명가,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사람들의 사소한 이야기 까지 알게 되어서 정말
흥미롭기도 하고 세계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되는 시간이었다. 더 자세하게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이런 흥미로운 아이러니한 사실을 또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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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 찬란한 성공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요코다 마스오 지음, 양영철 옮김 / 서울문화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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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본 SPA 매장이 아닌, 한국에서도 매우 친근하고 어디 가서도 찾아볼 수 있고 쉽게 입을 수 있는 게 유니클로 옷이 되었다.
유니클로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색깔과 사이즈, 저렴한 가격에도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정받기도 하고, 유니클로만의 브랜드의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 또한 , 유니클로의 매니아로서 매번 새로나온 신상이나, 어떤 옷과도 잘 매칭해서 입을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항상 유니클로 매장을 지나갈때마다 구경이라도 꼭 하게 되는거 같다.
그러다가 저렴한 가격과, 품질, 새로운 디자인에 반해 나도 모르게 하나씩 하나씩 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는 거 같다.

 

 

 

이 책에서는, 유니클로 야나이 회장에 대한 자서전을 포함한 인터뷰를 통한 강점과 단점에 대해 콕 집어서 얘기해 주고 있고,

유니클로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일본 문화에 대해서 조금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유니클로의 브랜드 이미지가 원래는 정말 안 좋았다는걸 많이 알고 있다고 한다. 나도 유니클로의 안좋았다던 과거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난 유니클로의 옷에 만족하는 매니아 층 중에 한명이라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원래 유니클로는 저렴한 가격에 맞추기 위해서 품질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생산한 제품은 재고로 남기지 않고 판매를 모두 해야 하는 원칙으로 항상 세일을 매번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세일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많이 실추 되있었고, 새로운 어떤것을 개발 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면 무너지게 되는 벼랑끝에 서입는 기업이었다. 히트텍 브라, 이너웨어를 개발하면서 유니클로의 이미지는 많이 회복이 되었고, 후리스가 개발 되었을 때는 정말 날개돋힌듯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저렴하고 따뜻한 후리스를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공급이 그만큼 되지 않아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서, 결국에는 후리스 생산 중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고, 그렇게 공급을 맞추지 못하기 까지 했다고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트랜드와 공급을 제대로 찾지 못했던 유니클로의 체계적이지 못했던 생산과정으로 실패했던 과거였다.
그리고 엄청나게 생산을 해서 매장에 들여놨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아 결국 재고로 쌓이게 되고 또 몇번의 엄청난 빅 세일을 해서 이미지는 더 실추되고 말았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 유니클로는 생산과정, 디자인의 변화 , 소비자의 요구에 대해 민첩하게 대응을 하지 못하고, 뒤늦게 처리를 하여 문제점을 더 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니클로만의 슈퍼 점장의 제도, 같은 점장이지만 전국에 16명의 슈퍼점장을 뽑아 슈퍼점장으로 임명하고 그들은 다른 점장들의 몇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으면서 일하게 된다. 체계에만 따르는 수동적인 점장의 역할이 아닌, 스스로 찾아서 매장을 운영하고 더 발전시키게 만들고자 하는 능동적이고 참신한 슈퍼 점장을 바라는 뜻으로 이런 제도를 만들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정말 취지는 좋고, 슈퍼 점장이 되기 위해 얼마나 그들끼리 고군분투 해야 하고, 그만큼 유니클로 브랜드는 더 발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점장은 이름만 점장일뿐 아르바이트 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하느라 365일 거의 쉬지 못하고 일하고 또 야근을 빈번하게 하면서 유니클로를 위해 자신을 희생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만큼, 유니클로의 최대의 단점은 아르바이트 생이 거의 절반에 가까이 되고 정직원은 거의 없으며 , 그들도 단기간 일하고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일의 강도가 그만큼 높고, 자신을 희생해야 하고 체력도 많이 요구하는 일이다 보니 장기간 근무를 할려는 사람은 아무래도 찾기 힘들었던 것이다.
이런 점을 좀 개선하고, 직원들의 복지제도를 더 신경써준다면, 유니클로의 이미지나 매장의 환경이 더 향상 될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야나이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오래 다니지 못하고 , 자주 바뀌는 직원들에 대해서 자기들의 자유와 유니클로 이미지의 변화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유니클로는 회장을 제외한, 아르바이트생들 뿐만 아니라 유니클로 회사의 간부들, 이사, 사장, 개발팀 사람들이 수없이 바뀌고 또 적응을 해나가고 했다.
그들 또한 유니클로를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을 하기 보다는, 단지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유니클로는 떠나면 더 좋은 직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한 그들도 다른 더 좋은 회사로 바로 이직할수 있었다.

문제점은 뭘까, 왜 유니클로의 회사는 단순히 옮겨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일 걸까? , 오랜 세월동안 그점을 고치지 못하고 개선해볼려고 하지 않는 야나이 회장의 뚝심있는 고집 또한 놀랍고, 자신만의 경영체제와 구축을 밀어붙이며 아직까지 후계자 양성에도 크게 뜻을 두지 않는 그 고집이 정말 대단한거 같다. 

 

 

자신의 아들 두명이 있고, 경영을 배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년퇴임이 지나고 , 체력이 닿는한 계속 회장직을 하고 싶어하는 유니클로에 대한 뚝심있는 집념과 열정이 정말 지금의 유니클로를 있게 해준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유니클로에 대한 찬양이나, 좋은 점만 써놓은 책이 수두룩하다고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유니클로를 찬양하기 보다는 어두운 실태에 대한 보고서 역할을 해주는 거 같았다. 

 

 

저렴하고 질 좋은 옷 생산을 위해 중국에 85%의 공장생산을 두게 하여, 저렴한 인건비와 저렴한 생산을 하게 하였고, 또한 다른 SPA브랜드 보다 훨씬, 철저하게 물량관리를 한다.
0.3%의 불량품만을 허용하고, 조그만 실밥 하나만 붙어있어도 불량 처리를 하여 폐기한다고 하니 , 저렴한 생산비와 가격에 대비하여 장인정신이 놀랍다고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불만 사용을 적극적으로 귀담아 듣고, 그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물량생산을 전부 다 엎기도 하여 그 공장의 1년의 이익이 순식간에 날라간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유니클로는 캐주얼계 SPA브랜드에서는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품질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소비자의 말을 듣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야나이 회장이 항상 견제하고 있는 SPA 브랜드인 자라에 대한 분석 또한 흥미로웠다.
자라는 유니클로의 몇배나 되는 이익을 올리고 잇는 스페인 브랜드로서, 엄청나게 빠른 트랜드 변화에 따라 디자인생산을 하고 있었다.
가십이 될만한 디자인 하나만 나오면, 그 디자인에 걸맞게 누구보다 발빠르게 움직여 최소 14일만에 그 옷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베테랑 디자인 보다는, 20대 갓 졸업한 젊은 디자이너를 고용해 신선하고 창의적이며 트랜드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베테랑 재봉사들으 바로 옷을 만들고 수정하고 바로 생산하는 다이렉트 생산과정이 지금의 자라만의 아주 트랜드적인 요소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힘이었다.
가격은 유니클로보다 몇배 더 높은 대신, 자라는 광고를 따로 하지 않고 대신 매장을 몇배로 크게 만들고 외관을 신경써서 소비자들을 사로 잡고 있었다.
그리고 아주 소량만 생산하여 매장에 진열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다시 옷을 생산하거나 생산하지 않는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여기서 생산하는 방법과 마케팅의 중요성들이 유니클로의 단점을 극명하게 장점으로 바꾸는 자라만의 생산 방법이었던거 같다.
소비자의 반응과 트랜드를 가장 중요시 하며, 품절되는 효과를 이용해 자라만의 희소성을 발휘하여 소비자들을 더 자극 했던 것이다.

 

 

 

이런 장점을 유니클로가 배우고, SPA 브랜드만의 심플한 디자인 뿐 아닌, 히트텍과 후리스 같은 창의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옷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요구를 완벽하게 채우고 변화해야 하는게 지금 유니클로가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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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스캔들 - 내 심장은 그댈 향해 뛰고 있소
홍지화 지음 / 작가와비평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괴테 , 톨스토이, 빅토르 위고 ,토스토옙스키, 단테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아는 세계적인 거장들이다.

그들의 열정적이고 누구도 말릴수 없었던 격정적인 사랑이야기 , 그들의 연애 스토리는 어땠을까 ? ,

그중에서 괴테, 톨스토이, 빅토르 위고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문호 이기도 한 공통점이 있기도 하지만,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그들 셋 모두 타고난 바람둥이였고, 세계문학사의 3대 호색한으로 불린다는 것이다.

 

괴테와 위고는 자신의 나이따위는 무시하며, 팔십을 넘긴 나이 , 죽기 직전까지 사랑에 아파하며 , 사랑에 구걸하면서 산 연애의존증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사랑으로 인해 세상에 환희와 감동을 얻기도 하고 , 사랑이 주는 이별과 아픔으로 인해 세상에 대한 어마어마한 질타와 슬픔, 염세주의를 얻기도 하며 그런 기복이 심하기도 하고 풍부한 감정들을 글을 쓰면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그중 빅토르 위고는 성도착증 환자였다고 한다, 하루에 세번이상 파트너와 섹스를 하지 않고서는 온종일 불안해하며 한줄의 글도 쓸수 없었다고 한다. 정말 여성 편력을 타고 났으며 자신의 욕구를 채우며 글을 쓰기 위한 노력 또한 가상한거 같다.

빅토르 위고는 감수성 짙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아내 아델과 만나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성에 대한 집착과 감정의 기복 , 항상 가져야 하는 긴장감 때문에 남편의 친구와 외도를 하였다. 그러나 빅토르 위고는 세상의 시선이 무서웠을까, 자신의 지위때문이었을까, 두 사람의 내연관계를 알면서도 묵인한채 11년 동안 지냈다. 어쩌면 아내에게 하는 자신의 가장 큰 처참한 복수 였을 거 같기도 하다. 그렇게 빅토르 위고는 인내하며 ,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며 여러 여자들을 만나며 인생을 덧없이 흘러 보냈다.

그러다 어느날 매력적인 여성 줄리에트라를 만나며 격정적인 사랑을 또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빅토르위고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오십평생을 그만을 바라보며 살았다고 한다.

그를 기다리며 한평생을 살다가 13년동안 바깥출입도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니 , 정말 그녀의 인내력과 사랑에 대한 한결같은 믿음은 정말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거 같다.

 

 

단테는 그만의 정신적인 순수한 사랑으로 한평생을 살았다.

9살때 우연히 지나가다 만난 대단한 집안의 어떤 소녀 베아트리체를 보게 된다. 9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그는 그녀에게 커다란 사랑을 느끼게 되었고, 본능적으로 하늘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집안은 한때 잘 나가는 재력가 집안이었지만 어느새 집안의 가세가 기울게 되고 , 단테는 그녀를 몰래 훔쳐보기만 하다 사랑을 고백도 못해본채 ,, 그녀는 어느새 병을 얻어 숨지게 되었다. 그는 어린나이였지만 정말 진지한 사랑을 했던걸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무덤에 몇번이나 서성거리며 홀로 쓴 가슴을 달래야 했고 그는 한평생을 그녀를 가슴에 안은채 살았다.

그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산것도 아니였다. 그는 결혼도 하고 , 여러 여자들도 만났지만 , 말한마디 하지 않았던 베아트리체한테 향한 마음만큼 자신의 모든걸 걸고 사랑을 하지는 못했다. 정말 지독히도 한 여자를 향한 순정파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 순수하지만 과도한 집착성으로 인해 그의 광기가 예술성으로 더 크게 나왔던거 같기도 하다.

 

그 사랑에 대한 마음과 , 그만의 커다란 철학적인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그의 큰 명작 단테의 '신곡' 이 나왔다.

지옥, 연옥, 천국으로 구성되어 있고 거기서도 그는 꿈에서라도 책에서라도 만나고 싶어하던 그녀 베아트리체를 출현 시켜, 천상의 세계서라도 그녀를 만나고 싶어하는 그의 간절한 마음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다. 그의 이런 한평생을 바친 사랑이야기를 알고 신곡을 읽게 된다면, 어렵기만 하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그 책이 사랑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마음으로 조금은 쉽게 느껴질거 같아서 읽어 보고 싶어졌다.

 

괴테는 사랑에 대해 확고한 자신과 책임감이 많이 부족했던 사람인거 같다.

그는 결혼이나 약혼을 앞두고 며칠전에 꼭 아무이유 없이 사라져서 , 남겨진 배우자를 처절하게 아프게 만들었다.

그런 미안함과 내적방황과 갈등이 훗날 그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여인들과 나누었던 사랑을 바탕으로 그의 최고의 걸작 '파우스트', '들장미', '만남과 이별' 등을 완성하며 버림받는 처녀의 모티브의 이미지를 차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사랑받는 걸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유명인들이 자살을 모방하기도 했다. 그는 한때 친구의 애인을 열렬히 사모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긍정적이고 매사에 책임감 있는 여성으로서 , 괴테의 어떠한 유혹에도 불구하가고 자신의 애인과 결혼하여 충실하게 가정을 꾸려나갔다. 그 결혼 소식에 그는 절망했고, 그의 어떤 지인이 친구의 아내를 사랑했다가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격렬한 사랑은 품었지만 이루어질수 없는 현실에 대한 괴로움에 자살했다는 비보를 전해듣고 만다.

이러한 지인의 경험과 자신의 격렬한 사랑에 대한 아픔을 바탕으로 이책을 썼다과 한다.

 

주인공 베르테르는 말한다. 설령 비도덕적이고 아무에게도 축복을 받지 못해도,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고 아름다운일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여러 여자들을 만나며 또 그 여자들을 결혼식을 앞두고 처참히 버려두고 도망가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불순한 사랑도 많이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자신의 동반자인 어떤 여자를 만나 사랑했지만 그의 본능상, 그녀는 그의 아들을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괴테는 여행만 다니고 가정에는 충실히 하지 못한채, 항상 염문을 뿌리며 , 괴상한 루머들을 그녀의 귓가에 들리게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긍정적으로 괴테에게 항상 편지를 보내며 아들이야기, 가정이야기를 하며 괴테를 항상 그리워 하며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 또한 원인 모를 병으로 죽게 되었다. 괴테는 이런 슬픔을 항상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자신의 잘못이란 걸 알면서도 한 가정에 몰입을 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연애의존증이 심한 사람이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자신의 친구의 손녀에게 사랑을 느껴 고백하기도 하며 자신의 아들에게 창피를 느끼게 하기도 하고 , 그는 자신의 나이나 환경에는 무관하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숭고하고 아름답게만 생각하는 로맨티스트이자 사랑집착남이었다.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대문호들이 이런 열정적인 사랑에 한 평생을 가슴앓이 하며 살기도 하고 ,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사랑에 대한 결핍으로 글을 쓰기도 했다니 정말 놀라웠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고결함, 숭고함, 그 열정과 믿음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다. 그들은 역시 정신세계와 감수성이 남들의 몇배로 뛰어나고 풍부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순수하고도 외골수 같은 마음이 더욱더 컸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글을 쓰며 자신의 사랑에 대한 아름다움과 아픔에 대한 스토리를 누구보다 처절하거나 아름답게 잘 표현했던거 같다. 거장들의 알지 못했던 연애얘기를 알게 되면서,그들의 순수한 마음과 사랑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되어서 그들의 문학과 예술활동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되고 다시 그들을 보게 된 계기가 되었던 거 같다.

역시 사랑은 누구나 환경과 나이를 중요시하는게 아닌, 지금 사랑을 한다는 거 자체가 아름답고 중요한거라는걸 새삼 더 느끼게 되었던 거 같다.

 

여자를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남자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남자가 말하는 '사랑해'에는 '현재는'이란 시제가 생략되어있고, 여자가 말하는 '사랑해'에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한'이란 조건이 생략되어 있다.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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