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춘 - 설렘과 시련을 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낸시 랭.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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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한 여자 그들이 각자의 쓰다면 쓰고, 달다면 달았던 인생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청춘에 대한

글을 쓰고자 만나 써내려간 그들의 이야기 ..

 

평소에 낸시랭은 팝아티스트로서 좋아하는 예술가였고, 낙천적이고 당당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불러일으키는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이라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그녀가 겪었던 그동안의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슬럼프, 얘기하지 못했던 아픈 청춘을 처음 접하면서

참 놀라웠다. 그녀의 방송에서나 팝아티스트로서의 모습들은 정말 낙천적이고, 세상에 대해 걱정거리라고는 전혀없는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여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동안의 아픔을 겪어내고 자신만의 강점으로 긍정을 불러일으키는

예술가로 승화 시킨 그녀의 에너지의 원천이 뭔지 궁금해졌다.

너무나 당당하고 그녀만의 자아가 뚜렷했지만, 좀 더 세상에 대해 울부짖는 소재원의 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염세주의의 그의 마인드지만 옳은 말과 현실세계의 문제점에 대해 직설적으로 꼬집어 내는 현실 직시형의 글에 다시 한번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그녀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거 같다.

 

소재원, 그는 처음 들어보는 신인 작가였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글 하나만을 위해 가출과 일탈을 감행을 수없이 반복했고,

가족의 반대도 무릎쓰고, 열심히 글을 위해 , 자신 한몸 바쳐서 화류계까지 몇년이고 뛰어들기도 하며, 또다른 글을 쓰기 위한

조사를 위해 몇년이고 인터뷰를 하고 글을 적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노력한, 진정한 노력파 작가였다.

그는 어린 나이에, 텐프로라는 소설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세상에 대한 소리를 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알리고 어머니를 찾기 위해

처절하게 글을 써온 그의 흔적이 느껴졌다. 낸시랭이 긍정이 아이콘이라면, 그는 조금은 세상에 대해 염세주의로 바라보는 사람이었다. 세상은 너무 불공평하고, 자기 자신은 너무 열등한 존재이며 사람들한테 인정받기 위해서는 짓밟고 일어서야 하는게 이치라고 내뱉으며 울부짖었던 그였지만, 낸시랭을 만나면서 조금은 세상에 대해 보는 눈이 달라지는 그의 마인드가 보였다.

 

청춘은 글 두자만 들어도 뭔가 20대의 젊음을 불태우고 열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며 설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행의 열망과 후회의 울부짖음 열등감 덩어리가 불러 일으키는 시너지 작용이 생긴 반감이 포함되기도 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청춘은 어떤 의미로 자리잡고 있을까 ? 마냥 어릴때의 청춘에 대한 우리의 긍정적인 마인드만 있을 때와는 달리,

세상에 대한 울부짖음, 자기 자신의 자격지심 열등감 후회의 반복이 계속 되면서 어느새 청춘은 사치스럽고 누구에게나 그냥 한번 지나가는 열병과도 같은 순간이 되어 버린거 같기도 하다. 그 순간을 다시 한번 더 맘을 붙잡으면서, 자기 자신의 존재,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지금 이순간에 대한 청춘의 순간 순간들로 채워 나가기 위해 우리는 참 많이 돌고 돌았던 시간들을 헤아리고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이 말하는 사랑에 대한 청춘 스토리도 정말 공감 가게 자신의 경험들로 이루어진 조언들이 많았다.

지금은 청춘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도 또한 그때는 정말 열병처럼 많이 앓고 힘들었던 순간들이었을 것이다.

 

어떤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의 교훈이나 방법들이 우리의 청춘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분이 될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청춘의 근본적인 생각이나 뒷받침이 될만한 방법, 자기 실현에 대한 도전의 청춘 스토리의 과정 , 역사를 쓸 수 있는

모험의 순간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자아, 잠재되어 있는 열정 속에 모두 존재 할것이라 말하고 있고 , 나도 그런 공감이 격하게 들었다.

 

아직 못해보고 하고 싶은게 많다고 생각이 드는 지금 이순간, 내가 아직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 아직 내 안의 열정이 죽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뜨거운 청춘을 잊었다면, 다시 한번 펜을 들어 내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가 몰랐던 잠재된 의식 속의 존재하고 있는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노력 해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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