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항상 자기중심적으로 움직이고 사고하고 자기객관화를 못하죠. 평생 자신의 뒷모습은
절대 내눈으로 볼수없는것과 비슷하듯이. 그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우리가 보는 세상은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뇌에서 이미지로 조합,전환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감정,정서적인
면이 투영되기 때문에 그대로 보여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보는 세상과 분명히 다를 것이
라고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나,물건을 보면 뭔가 따뜻하고 반대로 싫어하는 것은 뭔가
차갑다거나. 일본만화 '비밀-탑 시크릿'에서 그런 주제를 중심으로 하던데 공감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절대 못보지만 카메라,녹음등을 통해 카메라에 담긴 내 사진을
보고 내 목소리를 녹음해 들어보면 내가 아닌거 같은 이질감이 들죠. 여기엔,육체적이유도
크긴하지만(목소리는 자신의 몸의 진동까지 함께 감지하므로). 여튼 그렇게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성찰을 계속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에 대한 이해는 상대에 대한 이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