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세요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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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로 좋아하는 사람을 이병률이라고 한다면, 일본 작가로는 츠지 히토나리이다. 그의 책을 처음 읽자마자 나는 그를 좋아해 버렸다. 그리고 최고로 꼽았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편지 형식 -짐작컨대 그도 편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틀림없다- 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끌렸던 책이었다. 눈을 떼지 못하며 읽다가 결국 헬스장에서 눈시울을 붉혔던 창피한 추억도 있다. 그리고 나의 내면에 깊이 묻혀 있던 인간으로서의 갈망, 나에게도 누군가 그런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다면, 하는 바람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게 되어 마음이 허전하기도 했다.

 

 

`행복이라는 건 말야. 인간의 수만큼 다양한 거야.너에게는 네게 꼭 맞는 행복이 분명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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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나의 싱글데이즈
오요나 지음 / 무한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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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의 길을 생각하면서도, 내 안의 외로움을 털어내지 못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몰라 많이 당황스러웠던 시절. 우연히 이 책을 만났다. 지금 생각하면 별 특별할 것 없는 책일 수도 있지만, 그 시절 내가 만나서 읽은 이 책은 나에게 조금 담대해지는 방법을 알려주었던 것 같다.

 

 

`싱글은 자신의 외로움을 온전히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누군가에게 기대 외로움을 덜어보려고 하이에나처럼 방황해서는 안된다. 혼자라는 사실을 외면하지도 피하지도 말고 인정하는 것, 그것이 싱글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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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Love (Paperback)
알랭 드 보통 지음 / Grove Press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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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처녀작으로, 그가 23세 때 집필했다고 한다. 유명하게 알려진 이름으로는 Essays in Love 이고, 미국에서 재판본으로 나온 이름이 On Love. 한국어 번역으로는 그 유명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사실 알랭 드 보통은 커녕 책 자체에도 흥미가 없던 시절, 외국의 서점에서 할인하는 책이 있길래 가볍고 재밌겠다 싶어 샀었다. 한참 읽은 뒤에 유명해진 글귀가 비슷하다 싶어서 봤더니 내가 그 유명한 책을 원서로 읽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한 번 한국어판으로 읽고 싶다.

 

 

``I love you` can only ever be taken to mean `for now``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말은 늘 `지금` 그렇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사랑의 보답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사랑을 받고 싶다는 오만이 생겨났다. 나는 내 욕망만 가지고 홀로 남았다. ... 나를 사랑해다오! 무슨 이유 때문에? 나에게는 일반적이고 빈약한 이유밖에 없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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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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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미지조차 찾기가 어려운 초판 발행판. 난 어느 날 우연히 서점에서 그를 만났다. 휘적 휘적 돌아다니는데, 그냥 무언가에 이끌리듯 바로 구매해버린 책. 감동을 받아 외우듯 열 댓번을 읽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진짜 좋다고 추천한 적도 열 댓번. 처음 서점에 나와서 아무도 그를 모를 때 인연을 맺었지만, 그 뒤 그는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제 내가 샀던 책은 찾아볼 수도 없지만, 이 책은 이병률 작가에게로의 향하는 나의 특별한 '끌림'으로 기억되고 있다.

 

 

`사랑해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잃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랑해라, 사랑하고 있을 때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며, 아름다운 유일한 한 사람이다.`

`하지만 청춘은 방해받는 것 투성이다. `하지 말라`는 말들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야 함으로 느낄 수도, 만날 수도, 가질 수도 없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느껴야 하는 것, 만나야 하는 것, 사력을 다해 가져야 하는 것. 그래서 반드시 행복해야 하는 것, 그것이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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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조진국 지음 / 해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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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은 희미하지만, 조진국 님의 글도 참 좋았다. 그래서 「고마워요, 소울 메이트」후에 나온 그의 책을 망설임 없이 읽었다. 이런 류의 책이 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늘 사랑에 아파하고 이유를 찾고 싶어하니까. 이렇게 우리 맘을 달래주는 책이 항상 고픈 것 같다.

 

`마음이 데어도 괜찮다. 너의 마음이 어떻게 변했든, 난 너를 뜨겁게 사랑했고 그랬으니 뜨겁게 추억할 것이다. 그건 너하고 상관없는 나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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