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을 주세요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월
평점 :
한국 작가로 좋아하는 사람을 이병률이라고 한다면, 일본 작가로는 츠지 히토나리이다. 그의 책을 처음 읽자마자 나는 그를 좋아해 버렸다. 그리고 최고로 꼽았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편지 형식 -짐작컨대 그도 편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틀림없다- 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끌렸던 책이었다. 눈을 떼지 못하며 읽다가 결국 헬스장에서 눈시울을 붉혔던 창피한 추억도 있다. 그리고 나의 내면에 깊이 묻혀 있던 인간으로서의 갈망, 나에게도 누군가 그런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다면, 하는 바람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게 되어 마음이 허전하기도 했다.
`행복이라는 건 말야. 인간의 수만큼 다양한 거야.너에게는 네게 꼭 맞는 행복이 분명히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