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날 수 있습니다.

불은 작은 불씨가 점점 번져서 생겨납니다.

그러니 작은 불씨라고 무시하고 아무 데나 버리면 그 불씨가 번져 큰 불이 날 수 있고 건물뿐만 아니라 나무,

동물, 사람도 불에 타거나 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불꽃놀이를 한다며 장난을 하다가 불이 붙어 화상을 입고 큰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11월이 '불조심의 달'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11월에는 특히 불이 많이 나나 봅니다.

불도 작은 불은 빨리 끌 수 있지만 큰 불은 소방차까지 달려와 작은 불씨 하나 없을 때까지 꺼야 합니다.

불은 이처럼 위험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불조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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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쥐띠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많은 애완동물들 중에서 특히 햄스터를 좋아한다.

우리집에는 수컷 햄스터가 한 마리 있다. 그 햄스터 이름은 먹보이다. 뭐든지 잘 먹어서 붙은 이름이다.

먹보를 처음 우리집에 들여놓을 때 내가 햄스터를 너무 좋아해서 키우고 싶은 욕심에 엄마가 동물을 싫어

하시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덥석 샀다. 우리집 먹보는 재롱둥이이다. 사람이 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두 발로 깡총깡총 뛰어 다닌다. 나는 그런 먹보가 너무 귀엽다.

먹보는 내가 제일 먼저 키운 햄스터는 아니다. 내가 7살 때 친구네 집에서 햄스터를 얻어서 키워 본 적이

있었다. 그 햄스터 이름은 햄토리였고 흰 털의 가운데에 까만 줄무늬가 있는 암컷 햄스터였다. 나는 햄토리

가 커서 새끼도 낳고 오랫동안 잘 자랐으면 했는데 새끼도 못 낳고 9달만에 아쉽게도 죽어버렸다.

또 유니라는 까만색 암컷 햄스터도 있었는데 유니도 새끼 하나 못 낳고 죽어버렸다. 그 때 이후로는 동물을

안 키우다가 올해 여름부터 먹보를 사서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 것이다.

햄토리와 유니도 사랑으로 키웠지만 왜 일찍 하늘나라로 가버렸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단지 사랑하기만

했을 뿐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일까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먹보를

햄토리와 유니 몫까지 더 잘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먹보를 잘 키워보려고 학교 도서실에서 '나는

햄스터 엄마예요.'라느 책을 세 번이나 빌려서 메모도 해놓고 꼭 필요한 것까지 다 적어서 그대로 먹보를

키워보았다. 그랬더니 먹보가 예전보다 더 건강해지고 털도 눈에 띄게 반질반질해졌다.  역시 동물을 잘 

키우려면 동물에 대한 사랑과 함께 동물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물도 주인이 자기를 사랑해준다는 것을 느끼는 것일까? 먹보가 마치 내가 자기를 신경써주고 사랑해준

다는 것을 알고 거기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것을 보면......  나는 먹보를 키우면서 동물

키우는 것에 자신이 생겼다. 햄스터 키우는 것을 못마땅해 하시던 엄마와 아빠도 지금은 좋아하신다. 먹보가

살아있는 동안 나의 햄스터에 대한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먹보야! 잘 자라줘서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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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쯤 부터 민지, 정현이, 지혜(모두 가명) 그리고 나는 비밀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는 나랑 마음이 잘 맞는 지혜랑 단둘이 특별한 비밀일기를 쓰고 싶어서 예쁜 일기장( 비밀

노트장)을 큰맘 먹고 샀다. 그래서 어제 비밀일기를 썼는데 그 것을 무사히 지혜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나는 내 속마음을 털어놓을만한 마땅한 친구가 없다.

지혜는 마음은 맞는데 눈치가 없어서 비밀이 새나갈 염려가 있고, 민지는 눈치는 빠른데 신경질이

많고, 정현이는 나랑 성격이 맞지 않아서 같이 쓸래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친구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눈치가 빠르고 입이 무거운 친구가 있다면 친구들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을텐데...

3학년 때는 제발 그런 친구가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지혜랑 쓰고있는 비밀일기가 과연 성공적으로 갈 수 있을까? 만약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만의 비밀

일기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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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되어 너무 오랫동안 서재에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사실 그 동안 정말 숙제도 겨우 하고 잘 정도로 바빴었다.

지난 9월 23일에 대전예술고등학교에서 하는 발레발표회에 우리 발레학원에서 찬조출연을 하게 되어

연습하느라고 정말 바빴다. 총연습과 리허설을 하는 날에는 집에 밤 10시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

리허설을 하러 대전예술고등학교에 갔을 때 그 학교 선생님이 우리보고 크면 꼭 그 고등학교에 들어

오라고 하셨다. 특히 다예언니, 가희언니, 배정연언니, 나 이렇게 네 명은 꼭 오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그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할 것 같다.

나는 발레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토슈즈도 꼭 한번 신어보고 싶다.

하지만 전공반 언니들의 생활을 보면 나는 발레전공을 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발레학원으로 가서 춤을 추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서 겨우 숙제만 하고 자고....

그러다 보면 책을 읽을 시간도 없고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성적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또 살찔까봐 과일 몇조각으로 배를 채워야 하고, 물대신 얼음을 먹어야 하다니.......

내 키는 130  내 몸무게는 26 인데도 선생님이 자꾸만 살을 조금만 빼면 더 예쁠거라고 하신다.

그리고 더 부담스러운 것은 선생님께서 내가 전공을 할 것이라고 믿으신다는 것이다.

나는 토슈즈를 꼭 신어보고 싶은데 내가 토슈즈클래스에 들어가면 선생님이 정말로 내가 전공을 할

것이라고 믿으시겠지?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마음이 뒤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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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목요일에 대전예술고등학교에서 하는 발표회에 우리 발레학원에서 찬조출연을 한다.

그래서 요새 발표회연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개학한지도 그다지 오래되지 않아서 학교에 다니는 것도 사실은 아직까지 힘들다.

그런데 발레학원에서 요즘 공연이 얼마 남지않았다고 연습을 무섭게 시킨다.

발레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하기가 싫다.

겨우겨우 저녁밥 먹고나서 숙제하고 일기를 쓰려면 잠이 와서 졸면서 겨우겨우 다 써놓고 잠자리에 들기

바쁘다. 그래서 그냥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 보는 책 말고는 다른 책은 읽을 시간도 없고 독후감상문도 쓸

시간이 없다. 빨리 발표회가 끝났으면 좋겠다.

9월 13일 ~9월 15일

 

 

 

 

 

9월 16일: 리지입은 지퍼입, 세발 자전거         9월 17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이야기, 마법의 시간여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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