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당대의 천재, 추사 김정희의 안목이 절대화되던 당시에 그에 필적할만한 또다른 인물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3강도 꼭 듣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강은 산수화, 특히 우리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정선과 김홍도의 그림들을 통해 조선의 진경을 만나보는 시간인가 보네요. 중국의 산수의 전통을 어떻게 계승해 그로부터 자유했는지, 그 과정과 결과가 궁금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림으로 조선을 읽는다. 모든 예술이 그 시대를 반영하듯, 그림도 그러했다는... 화가와 그 화가가 그린 그림 속에 담긴, 조선을 함께 만나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쉽게도, 11월 신작들 중 눈에 띄는 작품이 많지 않다.

 

책을 고르기 귀찮거나 모아 올리기 성가셔서가 아닌,

진심으로 다시 살펴봐도 그러하다.

 

그렇다면 대체 뭐가 문제일까.

 

이럴 땐 누군가를 탓하면 간단하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작가들의 게으름이나 출판사의 안일함 때문이 아닌,

내 마음의 여유없음 혹은 내 취향의 편협함을 탓해야 할 듯 하다.

 

그러니 12월에는 내가 고른 책들 보다는...

다른 분들이 소개해준 책을 읽으며 나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다행히도 그리고 고맙게도.

 

 

활자 잔혹극 / 루스 렌들 / 북스피어 (2011)

 

다른 제목으로 한 번 번역된 적이 있다지?

'유니스의 비밀' 과 원제인 'A Judgement In Stone'보다 다시 번역되어 나온 '활자 잔혹극'이라는 제목이 훨씬 흥미를 끄는 걸 보면 제목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맹인 주인공을 내세워 문자와 언어가 인간 관계 혹은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그 파급력을 날카롭게 파헤친 소설이라는 점에서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뿌리깊은 나무'와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듯.

장정일이 추천사까지 쓴 것 또한 호기심이 이는 이유.

이번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꼭 한번 구해 읽어봐야겠다. 

 

 

제로의 초점 / 마쓰모토 세이초 / 이상북스 (2011)

 

사건들을 둘러싼 사연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사회적인 의미를 돌아보고 인물들의 상처와 아픔을 조명하는데 중점을 둔, 추리소설 아닌 추리소설 혹은 사회파 추리소설이라니...

연이은 살인사건과 실종사건이라는 소재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급박한 추리소설의 얼개로 풀지않았다는 점에서 흥미가 인다. 

몇해전 국내에도 개봉했던 '제로 포커스'라는 영화의 원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일독할 가치가 있을 듯.

 

 

 

여섯 살 / 낸시 휴스턴 / 문학과 지성사 (2011)

 

현재에서 과거로...

지금 세대에서 시작해서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그 과정을 통해 감춰진 역사의 아픔과 진실이 드러나며 역사와 개인은 결코 외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주는 작품인 모양이다. 

역사를 현재화하고 현재를 역사화하는, 내가 좋아하는 그런 이야기.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단씨 2011-12-08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해요. ^^
이상하게도 이번 11월 출간작들은 그다지 끌리는 게 없었어요. 저의 취향이 그런가보다 생각했거든요.
읽고 싶은 한 두권은 이미 구매했고, 골라보려니 또 골라지는 게 없고요...
활자 잔혹극 궁금한 책이네요, 저도요... ^^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동주 / 구효서 / 자음과 모음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제3국이라는 공간과 현재와 과거라는 시간을 넘나드는 미스터리 구조까지. '랩소디 인 베를린' 에 이은 '잃어버린 역사' 연작쯤 되려나? 아무려나 구효서의 관심사가 이러한 방식으로 넓어져가는 것도, 이야기를 직조해내는 그의 솜씨가 이러한 방식으로 세련되어져 가는 것도 참으로 반갑고 반가운 일이다. 지나간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야기하고, 현재를 통해 지나간 역사를 되살려내는 그의 노력 또한 참으로 가상한 일이 아닐 수 없고.

아들의 방 / 할런 코벤 / 비채 

가족을 소재로한 미스터리 스릴러라니. 가족이 가족을 파헤치고 쫓는 것일까? 그렇게 가족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가족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을까?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려 해체 직전의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라니. 궁금하다 궁금해. 

흑산 / 김훈 / 학고재 

혹여 이 책이 선정이 되더라도, 배송되어 올 쯤이면 이미 나는 이 책을 읽었으리라.  

그럼에도 추천의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것, 그것은 이 책의 저자가 다름 아닌 김훈이기 때문이다. 

김훈, 김훈, 김훈.    

조용한 혼돈 / 산드로 베로네시 / 열린책들 

'아내를 잃고 그 고통과 아픔을 못 이겨 딸의 학교 앞에 꼼짝않는 주인공. 그러나 그러한 주인공을 찾아오는 주변인들은 그의 상처를 보듬기는 커녕 그에게 자신들의 고민을 늘어놓기 바쁘다.'  

이처럼 참신한 설정과 그를 뒷받치는 탄탄한 이야기들. 온갖 인간군상들의 사연을 통해 생의 희노애략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솜씨가 얼마나 절묘할지 기대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