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자 초등 수학 기본서 5-1 - 2011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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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본책, 정답친해,시험전에 꼭 풀어야 하는 문제지 이렇게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참고서처럼 정답친해와 시험전에 꼭 풀어야 하는 문제지는 분책이 가능하게 되어있어 편리하다.

  자기 주도학습이 강조되고 있는 때에 발맞추어 떼어서 벽에 붙일 수 있는 공부계획표가 부록으로 있는데, 날짜와 실행여부 체크만으로 계획표가 완성되게 되어있다. 계획표대로라면 한 단원을 2번에 마칠수 있게 되어있으며 총 15회에 책을 끝마칠 수 있게 된다. 1회가 꼭 하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아이의 학습가능한 만큼 표를 응용해서 실행하면 되겠다. 방학을 이용하여 다음 학년 선행을 하는데 활용한다면 이 계획표의 1회를 2일에 걸쳐서 실행하면 되고, 학기중에 하고 싶다면 1회를 한 주에 끝내면 계획표에 있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일정과 맞아떨어지게 된다. 

  책을 열면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일러스트가 책을 재미있는 책으로 여기게 만들어준다. 내용은 철저하게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맨 처음 지난 학기나 지난 학년 복습부터 시작한다. 문제마다 복습할 개념이 쓰여져 있고, 3-2, 4-1 처럼 해당 학기가  표시되어 있어 아이가 어느 시기에 배운 개념을 놓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음은 <내 옆의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새로 배우는 개념들인데 설명부분이 마치 수업 중에 벌어지는 상황처럼 선생님의 설명과 학생의 질문이 시나리오처럼 꾸며져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내 옆의 선생님’은 단원에 따라 남선생님과 여선생님이 번갈아 나온다. 이런 것까지 지루하지 않게 배려하고 있다! 설명을 읽은 후에는 가장 쉬운 문제부터 풀 수 있게 배열하였고, 점차 어려운 문제에 도전한다.

  단원마지막에는 학교시험 문제처럼 20문제의 시험문제가 주어지는데 그중 3문제가 서술형이어서 서술형문제에 대한 적응력도 높힐 수 있게 하였다.

  각 단원별 인덱스역할을 하도록 책배 부분에 각 단원별로 색을 달리하여 표시해주고 있어서 원하는 단원을 금방 찾을 수 있다.  오른쪽페이지 하단에는 공부한날을 쓰는 란이 있어 이부분을 잘 활용하면 학습량을 체크할 수 있다.

  정답친해는 정말로 친절한 해설인데, 설명하는 부분에서 혼동하기 쉬운 부분들은 각각 다른 색들로 입혀져 있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정답친해를 잘 보면 문제에서 오류에 빠지기 쉬운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이 문제를 풀 때 어느 부분에 유의해야하는지 알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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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마법사 안데르센 - 안데르센의 동화 스물한 편으로 읽는 안데르센의 일생 지식 다다익선 33
제인 욜런 지음, 민수경 옮김, 데니스 놀란 그림 / 비룡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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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구전 설화처럼 '먼 옛날, 한 아기가'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사실은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전기이다.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생애를 마치 안데르센의 동화처럼 먼먼 나라의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 한스를 주인공으로 동화처럼 써내려간다.

  안데르센이 태어난 가난한 구둣방, 상상력으로 채우고 수많은 상상의 친구들이 있어야 견딜 수 있었던 소년의 혼자 노는 시간들. 그리고 가난하지만 연극에 대한 사랑을 가졌던 아버지. 안데르센의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 주머니는 이때부터 조금씩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연극에 대한 사랑을 심어준 소년의 아버지는 열한 살 때에 세상을 떠나버리고, 소년의 어머니는 배우가 되고 싶은 열정에 불타는 열네 살 소년을 우편 마차부에게 푼돈을 주어 코펜하겐으로 실어 보내기로 결심한다.
  소년은 코펜하겐의 극장가를 떠돌며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그의 재능은 다른 곳에 있었다. 힘든 여러 해를 보내고 만학도가 된 소년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자비로 펴낸 책이 성공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그리고 일흔 살이 될 때까지 온 인류에게 회자될 아름다울 동화를 써낸다.
   
  책은 동화에 맞는 그림을 곁들였으며, 안데르센의 인생이 투영되었으리라고 생각되는 작품들의 부분 부분을 실어 안데르센의 작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인형과 함께 보내는 어린 안데르센의 외로운 시간을 묘사한 글 아래에는 [인형극 배우]작품이 있으며, 아버지의 죽음을 예견한 점쟁이 노파에 대한 이야기 아래에는 작품 [얼음 처녀]가 실려있다.
  우리에게 많은 동화를 선물한 안데르센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고, 동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작품들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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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양지
로베르토 이노센티 그림, 존 패트릭 루이스 글, 안인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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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을 잃어버린 화가가 자신의 상상력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자동차가 이끄는 대로 끝없이 길을 가다 도착한 곳이 ‘마지막 휴양지’. 그 곳에는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순례자들이 각자 자신이 찾는 것을 생각하며 투숙한다. 작가는 한사람씩 한사람씩 그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수상쩍은 움직임과 찾고자 하는 바를 유추하기 위해 노력한다.
  낚시꾼 소년, 창백한 얼굴의 숙녀, 외다리 선장, 키 큰 카우보이, 말 장난꾼, 모두를 의심하는 형사, 비상착륙한 비행사, 말을 탄 기사까지 모든 투숙객들이 은밀한 몸짓으로 자신이 찾는 것을 찾기 위한 시도를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노출되면서 이야기들이 얽힌다.
  이야기가 조금 더 진행되면 그 주인공들이 어린 시절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이끌던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는 자신의 상상력을 찾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상상력을 재탐색한 것이다.
  왕자님을 애타게 기다리던 인어공주, 흰 고래를 찾아 세계의 대양을 누비던 에이허브선장, 사막에 비상착륙한 [어린 왕자]의 작가, 풍차를 찾아다니는 돈키호테... 모두가 간절히 찾는 것이 있는 주인공들이다.
   이 책의 작가에 의해서 ‘마지막 휴양지’에 모이게 된 동화 속의 인물들은 이제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해피엔딩을 맞도록 이끌어진다. 우리가 읽었던 이야기 속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채 아직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헤매던 주인공들은 이 마지막 휴양지에서 더이상 이야기 속을 떠돌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듯 보인다.
  어린이들은 수많은 색다른 주인공들을 즐겁게 즐길 수 있으며,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는  어린 시절의 상상력을 충족시켜주었던 많은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그 주인공들이 서로 연결되어 색다른 결말을 맺는 것을 보며 잃어버렸던 상상력의 기쁨을 다시 맛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인어공주 책을 덮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오래갔던 일이 있는가? 청소년 시절 백경을 읽은 후 알 수 없는 허전함에 마음이 서늘했던 적이 있는가? 이런 감정을 느낀 이라면 마지막 휴양지에 들러보시라.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은 곡선이 강조되어 매우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을 주며 색감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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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at The Treedome (책 + CD 1장) - 스폰지밥 네모바지 스폰지밥 챕터북 1
스티븐 힐렌버그 원작. 테리 콜린스 지음. Mark O'Hare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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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멍이 숭숭 뚫린 스폰지에 땡그런 눈이 달린 스폰지밥은 우리 아이들이 즐겨본 애니메이션 주인공이다. 늘 욕실에서 보는 친근한 소재가 자그마한 키의 귀여운 반바지 친구로 태어나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알맞은 캐릭터이다.

  말하는 영어와 쉬운 그림책들에서 이제 내용이 있는 챕터북을 읽을 단계가 되었을 때 영어가 갑작스레 부담스러워질 수도 있는 시기이다. 글밥이 많은 영어원서를 접하게 되었을 때, 자신이 짐작할 수 있는 내용과 주인공을 만난다면 단어를 다 알 수 없다 해도 의미를 유추하며 읽어볼 만한 배짱이 생기기 마련이다.

  스폰지밥이 주인공인 챕터북은 바로 이런 점에서 먼저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셈이다. 친근한 주인공이 펼칠 이야기가 왠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해준다.
  스토리의 전개는 스폰지밥이 육지에서 온 Sandy라는 다람쥐친구를 사귀게 되고, 친구와 함께 과감히 육지로 나간다는 내용이다. 바닷속에서 살던 스폰지밥이 공기 중에 나가게 되니 여러 힘든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여차저차 극복하게 된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사는 친구에 대한 이해에 관한 스토리이다.
  초등 6학년정도의 실력이라면 꼼꼼하게 읽을 경우 한 페이지에 단어 5개정도만 찾으면 될 것이다. 물론 교과서만 익힌 실력을 기준으로 한 경우이다. 하지만 그림이 있고, 내용이 짐작할 수 있게 흘러가므로 과감히 유추하면서 읽어나갈 수 있다.

  꼭 알아야 하는 이디엄들은 주를 찾아 책 뒤편을 보면 쉬운 말로  풀이되어 있어 뜻을 알 수 있다. 
  또하나 좋은 점은 흑백으로 그려진 그림의 윤곽이 선명해서 색칠놀이 책으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책 속에 동봉된 CD는 책을 읽기 전에 Warm up 자료로 사용하거나 책을 다 읽은 후 복습자료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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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살아 있는 미술관 이야기
클레르 다르쿠르 지음, 신성림 옮김 / 비룡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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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이나 명화에 대한 어린이 책들이 최근 들어 참 많이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의 책들이 어린이들에게 명화를 이해시키는데 치중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조금 색다른 시도이다. 인류와 역사를 공유하며 살아왔고 인류의 미술에 꾸준히 나타난 동물들의 그림과 조형물만을 소개하고 있다.

  연령이 낮은 어린이들에게는 단순하게 동물그림이나 동물형상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며, 좀 더 나이든 어린이들에게는 동물을 그리거나 조형물로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창의적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책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책 뒤편에는 각각의 그림에 대한 시대적인 설명이나 미술사 속에서의 위치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예술가에 대한 흥미 있는 일화도 소개하고 있어서 전문적인 단계의 지식까지 심화가 가능하다. 

  인류가 동물을 그린 것에 대한 논의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의 그림, 사냥기술이나 시기에 대한 지식 전수를 위한 방편,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심미적 만족 등등이다. 어떠한 이유이든 우리와 지구를 함께 쓰며 함께 살아오는 동물들에 대해 인류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던 것만큼은 확실하다.

  ‘예나 지금이나 미술은 늘 노아의 방주 안에 있다.’고 말한 프랑스의 소설가 에르베 바쟁의 말은 간결하면서도 많은 의미를 포함한다. 예술 속에서 나타나는 생물들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기록이며,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린 앞으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는 생물들에 대한 기록인 것이다.

  인간이 표현하는 대상으로서의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기도 하는 또 다른 종으로서의 동물들에 대한 생각도 아이들에게 심어준다면 더욱 의미 있는 책읽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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