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갔다. 내일이랑 모레랑 출근을 해야하고 다음주부터 정성이 방학이기에 이제 당분간 영화보기 힘들거라 생각해 이틀 몰아보기라는 무리수를 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했다 -_-;
어제 본 미션 임파서블은 누구에게나 '보세요' 라고 권해주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보고 왔는데 오늘은 그렇질 못했다. 영화 반은 졸다 보다 그랬다. 그랬더니 뭘 봤는지 생각이 안난다 ㅠㅠ
중간중간 생각나는 장면들은 왓슨의 결혼장면이나 왓슨의 부인을 기차에서 밀어내 강으로 떨어뜨리는 장면등.. 앞에 한시간 정도는 어느정도 봤는데 뒷부분은 거의 못 봤다. 아.. 난감하여라.
촬영을 어느분께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홍콩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셜록이 생각하는 장면들을 슬로우 모션으로 펼쳐보일때는 느낌이 90년대 홍콩영화를 보는 기분도 들고 메트릭스의 느낌도 들었다.
(방금 메트릭스가 생각이 안나 지성이한테 물어봤다가 혼났다. 제대로 모른다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1221/pimg_780602164721855.jpg)
영화 평을 보면 셜록 홈즈의 평이 그닥 나쁘지 않던데 왜 난 재미를 못 느꼈을까 아쉽다.
집 앞 극장이 롯데 시네마로 바뀌고 나서 좋아진건 좌석을 선택할수 있다는건데 그건 정말 좋다. 6개의 방마다 좋은 자리를 메모해 두고 좋은 자리를 골라 앉을수 있으니 예매자의 특혜리라.
오늘 이 영화 셜록 홈즈를 보려 많은 관객이 들었는데 대부분 고등학생들 같았다. 오늘 내가 앉은 자리는 9자리가 연달아 붙은 자리였는데 난 제일 가운데를 골라 예매했고 시작 직전에 들어갔더니 네 명을 넘어 들어가 앉아야 했다. 민망해라..;; (그리고 졸았다..;;)
내일모레 금요일에 정성이가 방학을 하고 다음주 금요일에 지성이가 방학을 하니 1주일 시간이 있을때 정성이랑 보려고 아껴뒀던 퍼펙트 게임이나 볼걸 하고 후회했다.
다른 분들은 부디 재미있게 보시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