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01월 16일 (토) 상영시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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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시간표는 영화관 및 영화사 사정에 의해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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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즉 내일 울동네 극장 영화 상영표다.
보고싶은 영화는 많지만 볼 여건이 안되고(시간도, 비용도 ㅠ.ㅠ) 그저 뭐 하나.. 검색 하면서 입맛만 다시는데 가끔 이렇게 올라오는 상영표를 보면 다시던 입맛이 참 써진다.
방학이고 게다가 토요일이니 잘 팔릴 영화를 우선 걸어 놓는게 수익을 내야 하는 극장측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렇게 흥행 위주의 작품들로 구성이 될땐 동네 극장이라는 한계를 떨칠수 없는 현실이 슬프다.
난, [더 로드]가 보고싶을 뿐이고. 그 해결하기 힘든 욕망이 이런 페이퍼를 만들었을 뿐이고.
괜히 그랬어. 이렇게 페이퍼 쓴다고 동네 극장이 스케줄 바꿀것도 아닌데 괜히 그랬어.
미친거 아냐~? 동네에서 이거라도 해주는걸 영광으로 알아, 이것들아~
아~ 왜그러세요? 전화 한통이면 극장 전체를 빌려주는 남자친구 없는 사람들처럼 왜그러세요?
네가 영하 10도에 난방 안되는 극장에서 영화를 봐 바야 아~ 이래서 극장 의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구나~ 를 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