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저녁을 먹고 신랑 다리를 베고 누워 티비를 보는데.. 

 

정성 ; 엄마.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져? 

무스탕 ; (눈을 감고 자는 척..) 

정성 ; 엄마 자네? 아빠. 어떻게 하는거야? 

아빠 ; ........ (묵묵부답) 

 

 

이런건 조금 더 어려서 물어봐야 대충 설명하고 넘길수가 있는데 정성이처럼 어정쩡한 나이의 아이들이 물어보면 어정쩡하게 대답해 줄 수가 없다. 

자.. 다음에 또 공격해 오면 어떻게 대처하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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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추지 말아요. 솔직하게 말해요.
    from 마주하다 2009-07-03 00:16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시킬때 가장 걱정하는 게 무얼까?   아이들이 성에 쉽게 눈을 뜨고 어른들의 모방행동을 하게 되는게 가장 큰 걱정이 아닐까한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혹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서는 금기시하고 늘 쉬쉬하거나 구체적인 답안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어렸을때도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고 또 왠지 말하기 수치스러운 것도 같고 왠지 잘못 말했다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해한모리군 2009-07-0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곤란한데요..
난 왜 그런게 안궁금했을까 ^^;;(촌놈이라서?...)
비디오 같은 걸 같이 시청해보면 어떨까요?

무스탕 2009-07-02 13:55   좋아요 0 | URL
저도 안궁금해 하고 지났어요..;;;
뭔 수를 내긴 내야 할때인듯 싶어요. 얼마전에도 '엄마. 아긴 어디로 나와?' 하고 묻더라구요 -_-;;

보석 2009-07-0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알을 낳았대] 추천해드립니다.^^; 혹시 벌써 보셨을라나. 동화책인데 이거 보면서 설명하면 좀 나으실지도.

무스탕 2009-07-02 13:55   좋아요 0 | URL
옷-! 찾아봐야겠습니다.
설명을 해주긴 해 줘야 할것 같은데 참 막연해요..

조선인 2009-07-02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why?사춘기와 성... 추천합니다.

무스탕 2009-07-02 13:55   좋아요 0 | URL
정성이 친구네 이 책이 있는데 그애 엄마가 했던 말이 숨겨뒀다가 조금 더 크면 보여주려 한다고 그런게 2년쯤 전이에요.
그 애도 남자앤데 지금쯤 보여줬을까 모르겠네요.
이 책도 한 번 봐야겠네요 :)

후애(厚愛) 2009-07-02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곤란한 질문을 정성이가 했네요. ㅋㅋㅋ
아직 어려서 궁금한 게 많을거에요.
그런데 학교에서 안 가르쳐 주나요?^^
선생님한테 떠 넘기면 안 될까요? ㅎㅎㅎ


무스탕 2009-07-03 22:44   좋아요 0 | URL
학교에서도 성교육을 하긴하는데 정성이의 궁금증이 홀딱(?) 깨도록 알려주진 않죠 ^^;;

메르헨 2009-07-02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곤란...한데요...
저희 아이도 요즘 성교육을 받고 있어서 그런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무스탕 2009-07-03 22:45   좋아요 0 | URL
그죠? 곤란하죠;;;
그냥 아기가 생기는건 '아빠가 아기씨를 엄마 뱃속에 넣어주는거야' 라고만 말하고 끝날 문제가 아닌거에요 -_-

프레이야 2009-07-0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귀여운 정성이!
남자애라 딸애들보단 좀 이런 면에서 더 순진한 것 같아요.
우리집 여우 작은딸은 이미 통달한 것 같던데요.
몇년 전 '엄마가 알을 낳았대'를 비롯해 그런 종류의 그림책들을
무지하게 재미나게 읽어대더라구요. 저한테 묻지도 않던걸요.ㅎㅎ

무스탕 2009-07-03 22:46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댁에서도 '엄마가 알을 낳았대'가 교육 지침서 역활을 했군요.
음.. 이 책 암만해도 찾아봐야 겠네요 ^^

춤추는인생. 2009-07-02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정성이.ㅎㅎ 저는 중학교 1학년때 그사실을 알았는데 너무나 혼란스러워 웠던 기억이 나요. 그게 스물한살정도까지 이어졌는데, 혜경님의 따님 희령이처럼 엄마가 알을 낳았대를 저도 한번 봐야 할까봐요..
곧있으면 정성이도 방학이네요.. 아이 좋아라.^^

무스탕 2009-07-03 22:47   좋아요 0 | URL
전 애가 만들어지는 과정보다 아이른 낳는 과정을 고등학교때 가정선생님께 듣곤 충격을 먹었더랬죠 @ㅁ@
그리곤 지성이 낳기 전까지도 걱정거리 였는데 막상 애 낳을땐 하나도 생각 안나더라구요 ^^;
내일로 지성이 시험도 끝나고 정성이는 진즉이 끝났고.. 놀 일만 남았습니다 :D

비로그인 2009-07-05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고민 해봤으면 좋겠어요 ㅅㅅ

무스탕 2009-07-05 17:44   좋아요 0 | URL
아잉~ 군대까지 다녀오신분이 이런거 고민하신다면 아무도 안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