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의 학급 홈피를 보던중 문득 눈에 띈 사진..

이 사진은 정성이를 찍은게 아니고 정성이의 시선 끝에 있는 어떤 친구를  찍은 사진인데 내 눈엔 정성이 더 먼저 잡혔다.

뭐가 그렇게 좋아서 눈도 쪼그라 뜨리고 입도 함박꽃만하게 웃고 있니?

작은것에도 즐거워하고

잘 울고 잘 웃고

부정정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오만배는 더 많은 정성이..

코피도 잘 터지고 오바이트도 잘해서 항상 걱정하게 만드는 정성이..

이도 엉망으로 나와서 벌써부터 큰 돈 잡아먹겠구나 눈총 받는 정성이..

 형아가 입던 옷을 물려 입어도 군 말 안하는 정성이..

                       그러면서 형아에게 새 옷을 사주면 슬쩍 서운함을 비추는 정성이..

                  하고 싶은것도 많고 쉽게 질리기도 잘하고 그래도 다그치는대로 따라주는 정성이..

                      어쩌면 평생을 지고갈 짐을 나면서 부터 선물 받은 측은한 내 둘째아들 정성이..

엄마가 정성이에게 얼마나 고맙고 미안한지 정성이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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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6-25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이죠. 이렇게 멋진 아들인데 모르겠어요^^

무스탕 2007-06-25 13:13   좋아요 0 | URL
알아주려면 저도 장가가서 애 낳아봐야 절실히 알려나요? ^^;

홍수맘 2007-06-2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누구 아들인데. ^^

무스탕 2007-06-25 13:14   좋아요 0 | URL
홍홍~~ 제 아들입니다 ^^;;
넵!! 제가 그렇게 컸듯이 정성이도 그렇게 자라리라 생각해요..

네꼬 2007-06-2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앙. 이 사진 나 찜!
"하고 싶은것도 많고 쉽게 질리기도 잘하고 그래도 다그치는대로 따라주는 정성이"
역시 완소남이셔.

무스탕 2007-06-25 13:38   좋아요 0 | URL
맘에 드셨다니 좋군요 ^__^
정성이의 든든하신 후원자십니다 ^^

세실 2007-06-2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긍정적인 면이 오만배는 더 많은 정성이라면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문제없을듯^*^
구김살 없이 잘 크고 있네요. 정성이 웃는 모습이 참 귀엽네요~~
어제 규환이는 '엄마는 나한텐 말도 함부로 하고, 짜증도 잘 내면서 누나한테는 말도 예쁘게 하고 신경질도 안내, 엄마는 누나만 예뻐해' 하면서 엉엉 울었답니다. 에휴..

무스탕 2007-06-25 16:27   좋아요 0 | URL
이런.. 규환이가 뭔가 많이 섭섭했나 보네요..
엄마 맘은 그런게 아니거늘 어찌 그리 받아들였는지..
아직 어린 맘에 엄마를 독차지 하고 싶은 맘이 큰가봐요 ^^

치유 2007-06-2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대단한 정성이..그렇기가 쉽지 않지요..긍정적인 면이 오만배는 더 많은 정성이라.....제 맘에 코옥 들었어요..정성이.

무스탕 2007-06-25 16:28   좋아요 0 | URL
아직까지는 선한 마음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요. 요대로 커줬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

향기로운 2007-06-2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을 향한 무스탕님의 사랑이 더 애틋해요^^

무스탕 2007-06-25 20:31   좋아요 0 | URL
어느 엄마고 모두 그러리라 생각해요 ^^
향기님은 아가들한테 그런 맘 안드세요? 얼마전 따님의 기특한 행동에 전 감동먹었다구요.

날개 2007-06-25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같이 웃음이 나오게 하네요~^^

무스탕 2007-06-26 08:44   좋아요 0 | URL
그죠? 저도 볼때마다 웃음이 나와요 ^^

전호인 2007-06-26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들을 보면 옷이나 기타등등해서 항상 물려받기만 하는 점이 안타까워요. 그래서 그런지 둘째들에게는 그들만의 엄청난 내공이 존재합니다. 정성이도 아마 그런 내공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둘째들이 사랑스러운 가 봅니다. 까탈스러움이 없다고 해야하나.....
순진무구 그자체이지요.

무스탕 2007-06-26 20:51   좋아요 0 | URL
저도 막내고 위로 언니가 둘이나 있어서 맨날 물려입는 신세였었죠..
정성이는 세뇌를 확실하게 시켜놔서 물려입는걸 당연한걸로 알고 있어요 ^^
형아한테 새 옷을 5벌 사줄때 정성이 1벌 사주는 정도.. 미안할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