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은 오징어 몸뚱이를 좋아한다.

정성이는 오징어 다리를 좋아한다.

다리중에서도 긴~ 다리, 그 중에서도 빨판을 좋아해서 다리를 잡고 빨판을 하나씩 뜯어먹길 즐긴다.

저녁 반찬으로 오징어를 삶아 썰어 놓으면 우리 둘은 싸울일이 없다.

오늘 저녁 우리집엔 소박한 성공을 이뤘다 :)

지성이?

지성이는 구운 오징어는 먹어도 삶은 오징어를 안먹어서 경쟁 자체가 안이루어진다. 하하하!

지성이도 구운 오징어의 다리를 좋아해서, 그것도 긴 다리를 좋아해서 오징어의 긴 다리 두 개는 두 녀석이 하나씩 나눠 먹는다.

덕분에 오징어를 구워 먹든 삶아먹든 난 언제나 맛있는 부분을 즐길수 있다. 하하하!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7-06-1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흰 언제나 윗사람 먼저라 같아도 상관없어요^^;;;

무스탕 2007-06-12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풍토가 얼른 저희 집에도 자리 잡아야 할텐데 말이에요 ^^;;
(다른거 먹을땐 치열할때도 있거든요..)

네꼬 2007-06-1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오징어 몸통만 좋아하는데. 저랑 정성이도 싸울 일 없겠네요. 정성아, 사이좋게 놀자~

날개 2007-06-1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집도 맛나는 건 엄마먼저라고 인식을 시켜놔서 걱정없어요..크흐흐흐~

비로그인 2007-06-12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하핫.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과연~ '성공적인 취향' 입니다. (웃음)
저도 다리보다는 부드러운 몸통을 좋아합니다만. ^^
어릴 때는 오징어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좀 더 부드러운 한치구이가 더 좋습니다.
아아~ 시원한 맥주와.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마른 한치구이 먹고 싶게 만드는군요! (버럭)

마노아 2007-06-13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서 오징어 먹고 두 차례나 크게 체한 적이 있어 그 후 오징어를 증오합니다.(버럭!)ㅋㅋㅋ

무스탕 2007-06-13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 네꼬님이랑 정성이는 뭔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마구 드네요 ^^
날개님 / 바람직한 자세요!! 이제라도 그런 정신세계 구축이 가능할까요? -_-;;
엘신님 / 확실히 몸통이 도톰하니 맛았는데 정성이는 왜 다리가 더 좋은가 모르겠어요?--a
마노아님 / 이런.. 맛난 오징어를 못(안)드시는군요.. 안주거리가 줄어든게 아쉽네요 ㅋㅋ

똘이맘, 또또맘 2007-06-1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펩파 보면 미스차(사무실 동료) 또 이슬(참이슬 소수)한잔 생각 나겠는걸요 ^^
마른 오징어 보면 맥주가 더 땡길려나... 요

무스탕 2007-06-13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른 오징어 보면 맥주 생각나요 ^^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요.. ;;;)
점심에 반주 한 잔 슬...쩍...? ^^;;

세실 2007-06-13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도 다리만 두어개 먹고, 아이들은 별 관심 없고..전 그냥 혼자 다 먹어요. 호호호~~~

홍수맘 2007-06-13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오징어 얘기가 나오니 "한치"가 생각나요. 혹시 "한치"라고 아세요? 얘네들은 투명한 빛깔도 유혹적이지만 날로 먹기에도 정말 최고랍니다. 곧 제주에 "한치"철이 다가 오겠네요. 윽~ 벌써부터 입맛이 다셔져요. ^ ^.

무스탕 2007-06-13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 그 댁에도 평화와 함께 오징어를 즐길수 있는 구조군요 ^^
홍수맘님 / 한치가 오징어 비슷하게 생긴것 아닌가요? 자세히는 모르고 그렇게만 알고 있어요. 먹어 봤던가..? --a

향기로운 2007-06-1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울 가족들은 오징어구이 그닥 안좋아해요. 오징어볶음은 좋아하지만요^^

무스탕 2007-06-13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 / 저희는 애들이 매운걸 못먹어서 볶음종류는 거의 안해요.. 말씀 듣고나니 볶음도 먹고싶어 졌어요.. ^^
섬사이님 / 부침개... 쓰읍~~ 맛있는거 먹는데 날씨 따지지 말자고요~ 홍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