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 드디어 안경을 꼈다.
지난주에 안과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처음 방문한것치곤 많이 나쁘다고 한다.
아빠도 엄마도 시력이 좋아서, 지성이도 안경을 껴야 할 정도로 나쁘지 않아서 눈 나쁜거에 대해 신경을 안쓰고 살았는데 정성의 시력검사 결과를 보고 조금 과장을 보태서 날벼락 맞는 기분이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까지 병원에서 마지막 검사를 마치고 안과 바로 옆에 있는 안경점으로 가서 안경을 맞췄다.
처음 안경을 쓰기 때문에 아는게 없어서 일단 권해주는대로 했다.
안경을 끼고 돌아오면서 정성이 뭔가를 읽는다. 그리고 이어서 하는말...
'저게 그거였구나. 몰랐어...' ㅠ.ㅠ 엄마를 용서하렴...
집에와서 문득 달력을 보고 오늘이 5.16이구나... 뭔가 하나가 또 기념(?) 되는구나... 싶었다.
정성의 안경 착용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