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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이해 (윤가현 외) - 4판
윤가현 외 지음 / 학지사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0년째를 맞이하며 이번에 4판이 발행되었다는 점에서 개론서를 소개한다는 것이 왠지 사족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보았습니다.
나는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심리에 관심들을 가지고 있겠지요. 나 또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좋아지는 단계에 이르면서 너무 어렵다는 생각과 함께 찾아온 생각은 뭔가 이쯤에서 심리학의 전반적인 개론을 알고 싶어 구입을 하면서도 읽고 난 후 만족했고, 심리학은 인간을 이해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해 주기 위해서 행동과 정신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란 글을 떠올려보며……
책은 15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개론서이기 때문에 순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 까란 생각이 든다.
심리학이란,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 감각과 지각, 학습, 기억, 언어와 사고, 발달, 동기와 정서, 성격, 심리검사와 지능, 이상행동과 적응, 스트레스와 건강, 상담과 심리치료, 사회적 행동, 광고와 소비자의 순서로 되어있으며 각 장 별로 학습목표와 개요 그리고 후미에 내용정리와 과제를 주고 있으며 내용 중간엔 사례부분과 비유가 들어있어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일반인들도 심리학의 개략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책의 일부분 중에 하인즈 딜레마를 소개하고자 한다
7장의 발달심리학 중 도덕적 갈등상황을 제시한 후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결과를 보여주는 과정인데,
유럽 어느 마을에 한 여성이 특수한 종류의 암을 않아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오직 한 가지 약만이 그 여성의 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 같은 마을에 사는 한 약사가 개발한 라디움 종류의 약이 있는데, 약사는 원가의 10배나 받고 팔려고 했다. 그는 라디움을 200달러에 구입해서 약을 만든 후 2,000달러에 팔려고 하였다.
병에 걸린 여성의 남편인 하인즈는 돈을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그 약값의 절반밖에 마련하지 못했다. 하인즈는 약사에게 가서 자기 부인이 죽어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 약을 1,000달러에 팔거나, 아니면 외상으로라도 주면 다음에 그 돈을 갚겠다고 간청했다. 그러나 그 약사는 하인즈의 부탁을 거절했다. 절망에 빠진 하인즈는 결국 약방을 부수고 들어가서 자기 부인을 위하여 그 약을 훔쳐내었다
하인즈는 꼭 약을 훔쳤어야 했는가? 왜 그런가? 혹은 왜 그렇지 않은가?
여기에서 도출된 내용을 정리해 놓은 예이다
① 전 인습적 수준: 판단의 근거로 주로 처벌이나 보상을 언급한다(하인즈는 감옥에 갈 수 있으므로 약을 훔치지 말았어야 한다)
② 인습적 수준: 판단의 근거로 인간관계유지, 사회적 승인, 사회질서와 준수를 언급(하인즈는 좋은 남편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약을 훔칠 수밖에 없었다)
③ 후 인습적 수준: 판단의 근거로 생명, 자유, 행복추구의 권리와 같은 가치를 반영하는 보편적인 윤리원칙을 언급한다. 만약 법이 이러한 원리를 위반하여 행동하게끔 강요한다면 법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