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열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단편소설 실제 경험한다면 어떤 기분, 감정으로 표현 할 수 있을까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어지는듯한 이야기 편하지만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 아술 그를 맞이한 것은 폴과 캐런부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부터 바람을 피우는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한 상태에서 만난 아술 부부는 마치 자식과 같이 생각하지만 흔치 않은 동성간의 사랑과 대리부모로써 그를 바라보면서 아술과의 일상으로 들어가면서 서로의 갈등은 시작되고 있으며,

짧은 방정식 하나로 인한 교수가 제자를 초대하면서 일어난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에서는 물리학교수인 로버트 그와 그의 아파트에서 물리학에 대해, 디랙과 그 방정정식의 근원에 대해, 서로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며, 가족과 친구들, 그는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 듯했다. 그리고 그에게 얘기를 하는 동안 그녀는 얘기를 하는 동안 가슴속에서 따듯한 일렁임을 느꼈다. 그것은 또래 남자들과 있을 때 느껴지는 열 뜬 흥분과는 또 다른 종류의 감정, 좀더 부드럽고 보다 포괄적인 온기였다. 그가 내게 숨김없이 질문하는 것과 내가 이야기할 때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그는 나를, 내가 상상하기에 자신의 동료를 그렇게 대할 것 같은 태도로, 성인으로, 대등한 사람으로 대한 것에 대한 끌림,

교수는 방정식을 문제로 내게 된 이유와 그녀를 초대하게 된 이유에서 모든 물리학자에게는 자기 너머 수준의 사고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때가 온다. 자기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들도, 보어조차도 그 지점에 도달했다고,

 그렇게 둘의 만남은 잦아졌고, 남자친구인 콜린과의 만남을 고대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그와의 만남을 고대하게 된다
  둘의 만남은 교수와 학생 간의 사적인 관계를 금하는 엄격한 학교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었고, 교수는 종종 내게 자기가 나 때문에 해고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토록 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급기야 밖에서의 만남을 시도하면서 그로 인해 콜린의 반응 그로부터 10년 동안 비밀을 지키고 있지만 그녀의 아련하지만 어찌할 수 없는 이끌림에 있었던 사랑 그러나 교수의 죽음을 전해 듣고는 통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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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5-24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스런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