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친다는 것의 의미
Max van Manen 지음, 정광순 외 옮김 / 학지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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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가르침을 말하고 있지만 부모의 훈육에서부터 학생으로서의 배움의 자세까지 짧은 내용이면서도 간결하고 간결하면서도 긴 문장의 뜻으로 모든 의미를 전달했다는 느낌이 마음속에 진하게 자리잡았고 가지고 다니면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책에서는 교육적인 고민, 어린이의 세계, 경이로움을 경험한다는 것, 본다는 것, 지켜본다는 것, 칭찬하는 것, 가르친다는 것, 훈육한다는 것, 교사를 경험하는 것, 분위기가 교육적인 것, 희망으로 사는 것, 어린이의 용서로 나누어 사회적 딜레마 사례를 통한 가르침에 대한 방법과 함께 물음을 주고 있으면서 내용을 표현하자면 잔잔한 호수에 띄운 배위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 분위기가 단숨에 읽고 다시 한번 보게 했다

 

교육적인 고민 중 교육자 편에 방과 후, 학교 현관문 열쇠구멍으로 나무 조각을 끼워 넣고 있는 두 남학생이 있다. 마침 학교주변을 살피던 교장이 이들을 발견했다. 두 남학생은 깜짝 놀라 도망쳤다. 다음날 교장은 두 남학생 중 한 명의 얼굴을 기억해내고, 교실을 방문해서 그 학생을 찾아냈다. 교장은 학생에게 어제의 일을 누구와 했는지, 그 친구의 이름을 말 하라고 했다. 하지만 남 학생은 친구의 이름을 대지 않고 버티고 서있다. 화가 난 교장은

 

공공시설이나 물건을 파괴하는 것은 범죄이며, 공공의 재산을 축내서 납세자에게 세금 부담을 주는 아이는 가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끝내 교장에게 친구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고, 결국 남 학생은 5일간의 정학처벌을 받았다

 

이 교장이 남학생에게 한 행동은 과연 교육이라 할 수 있는가?

당신이라면밀고자가 되기를 거부하는 남학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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