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게으름뱅이
외르크 페터 슈뢰더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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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앞만 보고 일해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하고 나서 쉬어도 늦지 않다고 듣고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작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 분야의 일인자가 되고 게으름뱅이가 되라고까지 한다.

책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똘똘 뭉친 일 중독자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오메가 유형의 행복한 게으름뱅이를 비교하는 가운데 성공의 본질과 함께 적게 일하고 더 크게 성공하는 일곱 가지 비결을 설명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인별 성격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팁까지 제시해주고 있으므로 각자 성격에 따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과 짧은 문장이면서 쉬운 표현을 선택한 배려 또한 돋보이고 있다.

 

책에서는 성공의 일곱 가지 비결을 전력투구라는 압박에서 벗어나라, 너 자신의 길을 걸어라, 홀가분하게 놓아버려라, 새로운 인생을 연출하라, 지금현재에 충실 하라, 끊임없이 자신과 소통하라, 파도 타듯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하고 있는데 간략하게 내용을 소개하면,

 

첫 번째에서는 노동에 대한 강박관념에 자연스럽게 맞서기 위해 우선 맛 좋은 차를 한잔 끊인다. 그런 다음 긴장을 풀고 지금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만히 생각하는 시간을 자주, 그리고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벗어나는 길이라고,

 

두 번째, 우리는 스스로에게 압력과 부담을 가하고 있으며, 스스로가 설정한 과도한 기대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규율과 지나친 집착, 미리 알아서 고분고분 복종하는 태도가 우리 인생을 힘들게 만든다. 일상적인 기대치와 요구에 반응하는 양식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습득된 것이므로. 자신이 갖고 있는 가능성들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길을 걸어가라

 

일곱 번째에선 인생을 강한 자가 승리하는 경쟁의 장이 아닌, 공동의 성장을 위한 협동의 장으로 바라볼 때 모두가 함께 설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도 다 함께 힘을 모아야 미래의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공동체의식이 가장 크게 부각된다. 이 공동체에 적극 동참하도록 권유하면서 결코 혼자가 아닌 우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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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중심에서 나를 찾다 -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그녀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 박진생의 마음분석 노트
박진생 지음 / 해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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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배우자가 있어 항상 같은 곳을 함께 가고자 우리는 결혼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토록 열정적이고 배려심 많던 배우자는 결혼과 더불어 다른 사람 같고 늘 나와 함께 하겠다던 약속은 어디 가고 남보다 못한 말과 행동을 할 때가 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참으로 사람의 마음은 한치 앞도 모른다는 속담이 새삼 떠오르게 하며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책에서는 사람은 자라며 경험했던 주요인물들, 특히 부모와 형제자매와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 왔는지 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린 시절, 즉 만 6세까지 경험하는 인간관계는 평생에 걸쳐 다른 사람을 재는 기본 잣대가 되기 때문이라는 글로 시작하면서 사랑에 성공 실패한 이유, 나를 먼저 알아야 사랑할 수 있다, 나를 버리고 사랑하진 마라, 나의 반쪽을 찾아 라란 순서로 서로가 사랑하면서 왜 그럴까! 라는 물음에 정신과 전문의인 작가는 내담 자들과의 실제 상담사례와 함께 친근하면서도 쉬운 언어로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나를 먼저 알아야 사랑할 수 있다 편에서는 누군가의 인생에서 언제까지나 평강공주 역할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 종속되지 않으면서 자신의 세계를 독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무리 상대방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행위라고 할지라도, 그 밑바탕에 자신의 욕심이나 바람이 너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갈등을 낳게 될 가능성이 크다. 상대방은 그것을 자신 고유의 주체성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반쪽을 찾아라 에서는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 성격상의 장점과 약점, 성장 배경과 마음속의 상처 등이 뭔지를 평소에 잘 알아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상대를 파악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 받고 싶어한다 그런데 사랑 받아야 할 어린 시절에 사랑이 결핍되거나 상실되면 마음속에사랑에 대한 갈증이 커지게 된다. 사랑의 욕구가 크면 클수록 그 마음은 충족되기 어렵다. 원하는 사랑이 좌절되면 결국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싹트게 되는 것이다. 적개심(미워하는 마음)은 사람을 얼마든지 다른 모습으로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반론도 있겠지만 이상적인 배우자를 찾는 것이니만큼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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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폐경 멋진 인생
이경혜 지음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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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년에 접어든 남자다 나의 아내 또한 중년을 바라보고 있는데 제목과 소개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읽고는 싶은데 내가 읽어도 될까! 나에게 특별할 것이 있을까!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부끄러웠다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지 저자의 글처럼 자기 것이 아니라고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있단 말인가! 여성의 감정과 입장을 무시한 남성중심의 폭력적 판단이고 말이었다는 것을. 물론 나는 그런 뜻으로 말하진 않았으리라 그러나 지식이 없어서 그런 말을 거리낌 없이 했다고 그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 그것은 아닐 것이다.

 

여성들이 폐경기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도 있지만 또한 중년을 건강하게 노년을 멋있게 살고자 하는 욕구도 크다는 것이다. 나이를 떠나 모든 여성들이 충분한 정보를 갖게 되면 스스로 준비하고 이미 겪고 있다 하더라도 책에서 제시하는 폐경기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요 실금이나 골다공증에 필요한 식이요법이나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이완운동이나 단전호흡등과 함께 건강검진에 앞서 필요한 자가 검진 표나 건강검진후의 간 기능이나 혈액검사 등 의 정상수치를 보는 방법까지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폐경에 대한 많은 지식과 함께 폐경후의 삶의 방향까지도 제시해 주고 있는데, 폐경은 여성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맞이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인 반면, 생식기능이 끝나고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힘이나 능력은 줄어들었다 할지라도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통찰력이나 판단력은 더 신중해지고 관대해진다. 충동적이거나 집착적이기 보다는 한 발 물러서서 전체를 관망하면서 최고가 아닌 차선의 여유를 찾는 것.

 

그리고 폐경후 흐로게스테론의 쇠퇴와 안드로겐의 분비로 새로운 에너지가 분출하고 월경과 월경증후군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움을 느낀다. 그리고 호르몬의 변화가 없는 남성이 갱년기 후에 쇠퇴하기만 하는 것에 비해서 여성은 폐경으로부터 귀중한 선물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시간과 관심을 구걸하지 말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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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괴담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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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한 여름 밤 밖에는 장마로 인해 비가 내리고 있는 시각에 책을 펼쳐 들다 아차 했다. 괴담이야기를 비오 는 밤에 펼치다니 허나 어찌 펼쳤던 책을 덮을 수 있겠는가 싶어 읽기 시작하다 중단할 수 없어 단숨에 읽고 나니 참으로 오랜만에 새벽이 되 서야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세기말이라고 언론에선 종말론에 대해 떠들썩 하던 때 19992002번 심야버스에 몸을 실었던 일곱 명이 버스가 터널에서 누구도 원하지도 예기치도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들은 위험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곱 명 각자의 삶 그리고 사랑과 배신 반전에 반전에 단숨에 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단 하나의 삶의 끈을 의지하며 살아가던 남자 그는 개미처럼 일하며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던 그는 아내의 외도로 모든 것은 무너졌고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딸은 장성했지만 만나지는 못하지만 의지하며 살아갈 끈이 되었던 남자 그러나 딸에게 마저 아버지의 존재마저도 부정하고 나니 이젠 살아갈 의미조차 없어져 술을 마시고 버스기사와의 실랑이 가운데 그 남자가 죽었다 버스 안에서,

 

삶에 오점을 남기기 싫어하는 성격의 여대생 장선미, 내연 남과의 만남으로 삶의 활력소를 찾고자 하는 주부 강숙자, 어렵지 않게 살아가며 애인 지효선과의 관계 또한 어려움이 없는 스물 여섯 살의 이준호 성실한 원칙주의자의 버스기사 공선중, 스물 여섯 번째 생일을 맞은 긴 생머리 그러나 3년 동안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유미나, 이들은 죽은 남자를 놓고 갈등 속에서 시체를 유기하기로 결심하고 유미나에게 술에 취해 잠자고 있는 명성여고 윤리담당의 교내 초강경 보수세력의 최영도 주임을 맡기고 산속으로 사라지고 그렇게 끝나려 했던 사건은 미나와 최주임이 끼어들고 최주임과 운전기사와의 실랑이 속에 운전기사마저 죽음으로써 다섯 명은 평생을 미친 버스에서 내려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 그들의 바램은 선미의 아이스크림을 사오다 목덜미에 뜨거운 느낌과 목에 신경줄기를 찢는 고통, 목에서 쏟아진 피가 시멘트 바닥에 줄기를 이루어 흐르면서 본격적인 괴담이야기는 시작되는데,

 

특히 작가의 죽음을 표현하는 글에서 마치 자신의 느낌을 옮기는 듯 한 표현에선 오싹하다 못해 소름이 돋기 까지 하며 강숙자와 내 연남의 마지막 만남에서 그녀였던가 라는 그러나 왜! 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전에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면서 쉽게 책을 덮을 수 없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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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 30년간 공부한 어느 지식인의 자기 성찰
김병완 지음 / 다산에듀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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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진정한 공부에 관련된 것이 아닌 문제의 답을 가르쳐주기에만 급급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 인생에는 정답은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제목에서와 같이 공부의 기쁨이란 과연 있는 것인가. 책에서는 공부의 정의와 본질에 관해 쓰여진 책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린다는 것, 공부를 사랑한 철학가들, 공부가 주는 11가지 기쁨, 최적의 공부 법, 공부의 스승들이 전수하는 공부론, 뇌가 대접받는 공부 법, 시대를 이기는 경쟁력, 새롭게 제안하는 공부의 법칙까지 세부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우며 왜! 라는 물음에 답을 제시해 주고 있어 최고의 학습법이 아닌 최적의 학습법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면서 간략하게 살펴보면,

 

어떤 사람에게든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 실패로 인해 평생 재기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 차이를 경정하는 핵심은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다 결국 생각이 변화의 본질이며,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그러므로 공부의 본질과 함께 공부가 주는 기쁨 중에서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올바른 길을 걷는 현명함 에서는 세상에서 중심을 잡는 공부는 소유하는 게 아닌 존재하는 공부다. 내세우는 게 아닌 공존하는 공부다.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과 세상에서 중심을 잡는 것은 너무나 다른 것이며 너무나 다른 삶을 초래한다. 세상 안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바른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를 하지 않고 세상에서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써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자신을 알 수 없고 세상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도, 변화할 수도 없다라는 글에서 이것이 본질이 아닌가 한다

 

지금까지 우리사회에 널리 퍼진 대표적 학습법인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다 보면 학습이 된다는 이론인데, 이는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단순 무식한 방법이다. 복습하면 무조건 된다는 주장은 잘못됐다면서 세 가지의 근거를 들며 반복 학습법이 아닌 뇌가 좋아하는 5가지 학습법에 대해 알려주고자 하고 있으며,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라지만, 바로 그 차이로 인해 뇌는 하늘과 땅만큼 다르게 작동한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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