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할 책과 종이와 옷가지를 처분.  

그 걸어나가는 5분 사이에 소나기가. 

90 KG = 21,000 원. 

이렇게 박하게 쳐줘서야... 토요일의 간만의 본가 노동. 

이사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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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을 혼자 방치시키다니... 이럴 수가. 

2289 화면을 열어보니 보름간 단 한건의 신규심사도 없다. 정 담당자가 없으면 그냥 개점휴업이구나. 

마음에 별로 안 내키는 업체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려야겠다고 하는 본부심사역과 통화하면서
내가 기분이 상하는 건 또 뭔가 싶다. 어제는 그랬다.

선량한 정 부님이 인사이동...인수자도 힘들겠다.   

노래방에서 맥주는 삼가야겠다. 뒷날의 괴로움을 생각하자.

어제와 오늘의 비는 정말 동남아 스콜이 열 몇시간 내리는 형태였다. 뉴스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  

아침에 켠 컴퓨터가 속을 썩혔다. 윈도우 파일이 손상되어 애를 먹은 것이다.
그나마 대직이라던 LG엔시스 기사가 정말 친절했다. 

공동의 목표에 대하여 너무 안이한 건 아닌가? 쪽팔리지 않을 만큼은 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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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죽음 사이에는 얇은 장막이 하나 있단다.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이 죽게 되면 그 장막이 잠시 걷히는 순간이 있지.
그 순간에 죽음은 너무도 뚜렷하게 보이지.
그러다가 그 장막이 다시 내려오면
그냥 사는 거야, 또. 
살아가는 힘이 생기는 거지.
 

............................................................................. 

분노를 꿰뚫어버리는 위로의 대사 한 마디.
삶과 죽음 사이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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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가이.
시 몇 편 암기해보라고... 몇 번이나 꺼내보겠나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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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서울의 장마기간을 피해 도꾜에 나가있는 꼴이 되었다.
비행기 두시간 거리에 폭우와 폭염이 갈리고 있었던 거다.
JR선을 주축으로 여러 철도를 오고 가며 쉬엄쉬엄 본다 했는데도
동기 덕에 웬만한 관광지를 죄다 유람할 수 있었다. 청어람일세.
역시 휴가의 묘미는 '잠적'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 3박4일이기도 했다.

도꾜인들에게 꽤 인상적이었던 자세는, 지하철에 앉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펼쳐보던 모습이었다.
최근들어 더욱 그렇게 되어버린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의 평균적인 풍경을 상상해보자.
일곱명씩 앉아있는 승객이나 서있는 시민들이나,
이리보고 저리봐도 거의 전부가 시선이 핸드폰 액정에 꽂혀있거나
전화통화에 열중하고 있지 않은가. 이건 완전 씽크로나이즈드 !
 
4일째 오후 귀국 이전에 각자 개인시간을 3시간씩 갖기로 하여
나는 하마마쯔초 역 근처를 배회하게 되었는데 (발에 물집이 잡힌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33도 무더위 때문에 한시간 겨우 산책하다가
어느 회사 빌딩 앞 벤치에 그늘이 제법 드리워져 있길래 무작정 앉아
집에 썩히다 이번에 들고 나온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첫장을 펴고 
본격적으로 읽게 된 것도
여행에서 감행한 유익한 도전 중 하나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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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윌 2011-09-04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질적으로 (하)권 읽기는 9/3(토)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