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후반, 양복점 재단사 보조로 패션계와 첫 인연을 맺는다. 뒤늦게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에 입학, 디자인을 공부했고 1992년 졸업 작품전에서 대박을 터트린다. 영국 패션계에 영향력이 큰 패션지 '보그'의 에디터 이사벨라 블로가 그의 졸업 작품 모두를 구매한 것이다.

이후 네 번이나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선정되며 영국 최고의 디자이너로 인정을 받는다. 명품 브랜드 수석 디자이너를 두루 거치며 존 갈리아노와 함께 최근까지 패션계 천재로 군림했었다. 그는 뛰어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조각을 한 듯 몸과 완벽하게 하나가 되는 재단 솜씨로 유명했다.

해골 프린트, 시바스 리갈의 18년산 병 모양, 기발한 샘소나이트 여행가방을 보면 그의 재치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그만의 독창적인 패션쇼는 패션 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를 공부하는 이들도 연구 과제로 삼을 만큼 대단했다. 그는 패션쇼를 단순히 옷만 보여주는 행사로 생각하지 않았다. 음악부터 헤어, 메이크업, 무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극으로 완성시켰다.

"패션이란 열정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패션계는 열정이 부족하죠. 열정으로 인한 실수들을 결코 두려워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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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 남긴 주요 어록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0-03-11 15:56 | 최종수정 2010-03-11 16:05



법정스님 입적--하안거 해제법회 (서울=연합뉴스) 불교계 원로 법정스님이 11일 입적했다. 사진은 2007년 8월 27일 길상사에서 열린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법정스님이 법문을 설파하는 모습. 20103.11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은 '무소유', '산에는 꽃이 피네' 등 여러 권의 산문집과 법문을 통해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깨달음을 전하는 주옥같은 말을 남겼다.

특히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라는 말은 스님이 설파하던 '무소유'의 정신을 압축한다.

1997년 길상사 창건 당시 "길상사가 가난한 절이 되었으면 합니다"로 시작하는 창건 법문도 이러한 무소유 정신과 맞물려 널리 회자됐다.

그런가 하면 말년인 지난 2008년 낸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에서는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마지막 모습까지 귀감이 되기도 했다.

다음은 법정스님의 주요 어록.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무소유' 중)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산방한담' 중)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중)


법정스님 입적--합장하는 법정스님 (서울=연합뉴스) 불교계의 원로 법정스님이 11일 입적했다. 사진은 2009년 4월 19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 열린 봄철 정기 대중법회에서 합장하는 모습. 2010.3.11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버리고 떠나기' 중)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이다.('홀로 사는 즐거움' 중)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산에는 꽃이 피네' 중)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산에는 꽃이 피네' 중)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오두막 편지' 중)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이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중)

▲길상사가 가난한 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은 어떤 절이나 교회를 물을 것 없이 신앙인의 분수를 망각한 채 호사스럽게 치장하고 흥청거리는 것이 이 시대의 유행처럼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병들기 쉽지만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를 이루게 하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합니다. 이 길상사가 가난한 절이면서 맑고 향기로운 도량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자들만이 아니라 누구나 부담없이 드나들면서 마음의 평안과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있으면 합니다.(1997년12월14일 길상사 창건 법문 중)

▲삶의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며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나간 모든 순간들과 기꺼이 작별하고 아직 오지 않은 순간들에 대해서는 미지 그대로 열어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아름다운 마무리' 중)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아름다운 마무리' 중)


법문하는 법정스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법정 스님이 19일 오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 열린 봄철 정기 대중법회에서 법문을 하고 있다. 2009.4.19 seephoto@yna.co.kr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도 함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버렸더라도 버렸다는 관념에서조차 벗어나라. 선한 일을 했다고 해서 그 일에 묶여있지 말라.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고 지나가듯 그렇게 지나가라. ('일기일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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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아이와 ebs방송을 봤는데 

공부의 왕도라는 프로그램 이였다. 

아니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그아이는 내가 아는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축구를 하다가 중학교2학기때 공부를 시작하여 서울대에 가게된것이였다. 

너무나 놀라웠던것은 그 학교가 그다지 인지도가 있는학교는 절대 아니였고, 

그 아이또한 항상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아니라 성적표에 체육을 제외하고는  

올 가를 받던 아이였던 것이다.  

그런 그아이의 공부법과 생활법이 나에게는 적잖게 충격을 주었다. 

결코 환경, 학교탓을 할것이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의지 문제인것이다! 

그 아이의 핵심 공부법.

1)모르는것은 항상 질문하라. 

2)기초가 부족한것은 반듯이 기초부터 닦아라. 

3)구체적인 목표와 공부방법을 연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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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 초라한 들러리에서 연봉 10억 골드미스가 된 유수연의 성공 비법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 

처음에 지인이 빌려줬을땐 별로 감흥이 없었다.  

심심해서 읽어보던 차에..정말 정신이 번쩍~!들었다. 

요즘의 내 상황은 정말..게으름의 구렁에 빠져서 좀처럼 헤어나오질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런 내 자신이 정말이지 미련스러워 견딜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의 충고대로 다시 박차를 가하는 삶을 살려고 버둥거리고 있다. 

나 처럼 자신의 삶을 변명으로 무장하고있는 그대들이라면..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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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은책..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유수연-. 

그리고 얼마전에 본 타큐한편 세계3대패션스쿨을가다 

1편-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윤세나) 

윤세나. 그녀를 보고 많이 느꼈다. 

그 가냘픈 몸으로 졸업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자신만의 컬력션을 완성하고 마무리하는 그 모습이 한 자리에서 자괴감에 빠져서 

미동조차도 하기싫어하는 나를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다. 

두 여인의 공통점은 "내가 이것을 성공할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기 보다는  

일단 "움직인뒤에 결과를 기다리는것"이다~!! 

이제..2년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보자. 힘 내서 다시 움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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