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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강을 갔다 온 나는 너무나도 예쁘게, 그리고 너무나도 파랗게 물든 하늘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더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거리의 나무들도 빨갛게 노랗게 예쁜 색을 내기 시작할 것이다. <가을의 기도>라는 시로 유명한 김현승 시인은 그의 작품에서 ‘가을은 마음의 보석을 만드는 계절’이라고 했다. 10월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내 마음 속 한 켠을 보석처럼 빛내 줄 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스핀 잇 SPIN IT / 조성문 저 / 알투스
세계 소프트웨어 및 IT산업의 중심지이자 첨단 기술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실리콘밸리. 그 중심에 바로 이 책을 쓴 저자가 있다. 미국 오라클사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IT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기업들이 어떤 방법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 설명해준다. 그간 우리의 삶을 바꿔준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기술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 참고로 실리콘밸리와 관련한 해외 IT 주요 뉴스가 궁금한데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을 위해 매일 주요 뉴스를 번역해주는 기특한 인터넷 미디어 사이트를 최근에 발견했다. http://techneedle.com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2. 비즈니스 글쓰기의 모든 것 / 내털리 커내버, 클레어 메이로위츠 저 / 다른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글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작가 혹은 제안서나 기획안 등 공식적인 문서를 작성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반 학생들부터 직장인 및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글쓰기 전략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이 책은 자신에게 알맞은 글쓰기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메일, 보고서, 제안서뿐 아니라,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웹사이트, 블로그, 트위터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글쓰기에 대한 내용까지 담아내고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유용한 책인가?
3. 경제쇼 / 김광수경제연구소 / 왕의서재
한국에서 일어나는 경제현상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경제적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 경제 정책, 막강한 경제 주체인 기업의 경제 활동 대부분이 화려하게 치장된 볼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경제쇼’라는 것.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한국 부동산 거품 붕괴를 일찍부터 경고한 김광수경제연구소가 더는 낙관할 수 없는 한국 경제의 진실을 발가벗기고 있다. 그간의 서적들이 경제적인 위기가 어쩔 수 없는 결과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이 책은 경제적인 위기가 의도된 것일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4. 안티프래질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 / 와이즈베리
베스트셀러 <블랙스완>의 저자이자 이 시대 으뜸가는 철학자이자 역사가, 수학자, 현직 월가의 투자전문가이기도 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신간이 나왔다. 800페이지가 넘는 이 방대한 책에서 그는 불확실성에 대한 해독제로서 안티프래질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하는 법 또한 같이 소개한다. 월가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도 불리는 저자가 새롭게 들고 나온 이 안티프래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또 이것이 어떻게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준다는 건지 궁금한 사람은 여기여기 붙어라~!
5. 트렌드 차이나 / 김난도, 전미영, 김서영 저 / 오우아
나온 지 일주일도 안 된 따끈따끈한 신간. 매년 국내 소비트렌드를 미리 예측하고 분석했던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이번에는 중국 소비트렌드에 대한 책을 펴냈다. 중국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소비재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CJ제일제당 등으로부터 최근 중국의 소비트렌드 변화흐름을 분석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장장 3년에 걸쳐서 프로젝트를 실행해왔다고 한다. 3년간 공들여 얻어낸 결과물이 어떤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낱낱이 살펴볼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