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다녀왔습니다 웅진 세계그림책 79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이메일을 써야 하는 아빠 대신,
지난번에 갔다 왔다고 투덜 대는 형 푸둥이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큰누나 투실이 대신,
재빨리 숨어 버린 작은누나 토실이 대신,
아직 발발 기어 다니는 막내 통통이 대신,
나 포동이가 손을 번쩍 들고 심부름을 가기로 했어요.

난 냠냠 빵집을 혼자 찾아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뭘 사야 하는지 기억하는 건 참 어려웠어요.
빵집 아줌마는 내가 케이크 대신 쩨이크라고 했다고 조금 웃었지만 그 정도는 괜찮죠?
하지만 제일 어려운 건 케이크를 똑바로 들고 가는 것.
문득 상자 안이 궁금해 열어봤더니, 케이크의 버찌와 크림이 온통 범벅이 된 거 있죠?
하지만 나 포동이는 근사한 해결방법을 생각해냈어요.
그 방법은 .... (속닥속닥) ... 이었어요.
심부름을 끝내고 나니 자랑스러움으로 키도 훌쩍 큰 거 같고 작은 코도 반짝반짝 빛나네요.
(아니면 코에 크림이 묻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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