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한번 들어볼래 - CD포함
편집부 / 한국음악사 / 1996년 5월
평점 :
절판


재즈라는 음악을 접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처음부터 아주 전문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하든지 아니면 듣기 쉬운 쪽으로 시작한다든지 그 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악을 가슴으로 들어야지 머리로 들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책을 통해서 이것저것 주워듣다보면 소위 "체"하는 형식의 음악듣기가 될 수 있을겁니다.남들이 좋다고 하는것 무조건 들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듣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거죠.

그러한 음악듣기의 접근방식을 조금이라도 쉽고 편안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이 책을 권해봅니다.다만 전문적으로 듣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조금은 부족한 책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재즈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재밌게 들을 수 있다면 이 책이 가진 소임은 다한 것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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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라시커 50 15
니콜라우스 슈뢰더 지음, 남완석 옮김 / 해냄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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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시커 시리즈는 독특하다.아주 전문적이지도 않고 또 그렇다고 단순한 것만도 아니다.여러가지 그림을 풍부하게 삽입함으로써 이야기를 읽는 이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합니다.영화를 주제로 한 본서도 그러한 클라시커 시리즈의 특성을 잘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책이 가지는 간접적인 효과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도 않은 사실을 지득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만 영화는 아무래도 보지 않은 다음에는 지면상에 남은 글씨는 활자로써만 존재할 수 있을뿐 살아 움직일 수 없는 한계가 있는 듯합니다.한번쯤은 본서에서 소개되고 있는 영화들을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정말 여기 실린 영화가 역사상 가장 주목받아야 할 영화인지는 의심이 가는 몇편의 영화도 있지만(이는 지극히 이 책을 읽은 저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아마도 이는 저자가 가지는 취향이 반영된 듯도 합니다.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가 있는 걸보면 이는 저자가 국내인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읽을 수 있을겁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그 영화에 대해서 알고 보는 것은 영화에 대한 이해도만이 아니라 좀 더 쉽게 영화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본다면 이 책은 그런점에서 일독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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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2 - 혼돈의 시대 [dts]
유위강 감독, 유덕화 외 출연 / 덕슨미디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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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감도1이 보여준 홍콩느와르의 부활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잘짜여진 스토리구조와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는 기존에서 보아왔던 홍콩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신선함이었습니다.

이런 영화적 성공이 우연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무간도2를 보고서는 이 영화가 가지는 힘에 푸욱 빠져들어씁니다.우리에게 낯익은 유덕화와 양조위가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주는 매력은 대단함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저기 얽힌 실타래와 같은 복잡한 이야기를 감독은 아주 자연스럽게 풀어헤치며 무간도1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거로의 여행을 하고있습니다.시간은 홍콩 반환기인 1997년까지로 회귀하면서 다분히 그들이 느끼는 홍콩과 중국이라는 두개의 국가사이에서 느끼는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깨끗한 화질과 풍성한 사운드는 극장이상의 영화보기를 선사합니다.무간도 완결편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출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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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보고싶은 영화 읽고싶은 영화
김세영 지음 / 혜민.혜지원(리빙아트)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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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엇보다도 책의 제목을 너무 잘만든것 같습니다.우리 주변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영화를 전부 다 보기는 어려운 일입니다.그렇다면 손쉬운 방법으로는 남들이 좋다고하는 영화를 보는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영화보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영화만 소개한 것이 아니라 소위 우리들이 고전으로 분류하는 영화들과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진귀한 영화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작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그림들과 친절한 소개를 통하여 영화보기를 더욱 쉽게 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다가 보너스로 시디까지 덤으로 주니 가격대비하면 이만한 책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하지만 단순히 이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난다면 이 책이 주고자하는 진정한 목적, 즉 좋은 영화의 소개는 피상적인 수준으로 그칠것입니다.

틈나는대로 책에 나오는 영화를 찿아보는 재미도 솔솔하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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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1 [dts]
유위강 감독, 유덕화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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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우리나라 영화계를 지배했던 영화장르는 홍콩느와르였다.붉은 피가 화면 가득히 번지고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배신 등이 홍콩느와르의 특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홍콩느와르가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고 이제는 황당무괴한 영화로 여기질 정도였다.과도한 액션씬과 허술한 스토리,비슷비슷한 류의 아류작들이 계속 만들어지면서 홍콩느와르는 자멸의 길을 걷게 된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영화 '무간도'는 다시금 홍콩느와르의 부활을 선언하고 있다.여태까지 보아왔던 기존의 홍콩느와르와는 달리 탄탄한 스토리와 세심한 인물묘사 등은 이 영화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중의 하나이다.경찰이면서 갱조직에 들어간 양조위가 자신의 신분에 대해서 아는 유일한 사람이자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과장이 죽는 장면에서 보여주는 연기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다.양조위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기일거다^^

또한 빌딩의 옥상에서 유리외벽을 통하여 보이는 인물의 모습은 오손웰즈의 상하이에서 온 여인이나 아니면 페이스오프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지만 오히려 그 영화들이 보여주는 이미지를 뛰어넘는 듯합니다.마지막 장면은 중국판보다는 한국판이 더 좋더군요.

아직 이 영화를 보시지 못한 분들은 이 디비디를 통하여 홍콩느와르의 부활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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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20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긴 하겠네요.미국에서 홍콩 영화 보기가 여기보다는 쉽지 않을테니...^^ 지금 현재 거주하는 곳이 어디시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