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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문2집
한국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조하문은 80년대 대학 그룹이 인기를 얻던 시절 '마그마'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해야'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가요계에 데뷔하게 되는데 그들의 음악은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탁월한 음악적 실력을 보이면서 그들이 발표한 이 음반은 한국 가요사를 수놓은 명반으로까지 자리잡게 됩니다.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격인 조하문은 그후 솔로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음악활동을 계속하였는데 그의 솔로 데뷔음반은 "이 밤을 다시 한번','같은 하늘 아래' 등을 히트시키면서 당시 100만장이라는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며 이문세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발라드 가수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조하문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음부와 고음부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아는 놀라운 가창실력 떄문이었습니다.저음부에서 들려오는 맑고 투명한 목소리에 비해 고음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가 락그룹 출신임을 여실히 느끼게 만들정도로 속이 시원한 보컬을 들려줍니다
이 음반은 그의 두번째 음반으로 첫번째 트랙에 실린 "고통없는 나라'는 마그마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인상을 풍기는 곡으로 그의 시원한 보컬이 마음에 듭니다.반면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인연'에서 들려주는 발라드 풍의 곡은 그가 솔로로 데뷔하면서 대중들에게 심어준 이미지를 계속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조동익씨의 편곡이 이러한 그의 음악적 스타일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목사로서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서 예전의 그의 음악들을 더 이상 접할 수 는 없지만 이전 그가 발표한 음반들은 분명 80년대라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 때 꼭 한번은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