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은행, 보험, 증권업자간에 이루어지는 초단기 대차(貸借)에
적용되 는 금리. 금융기관들도 영업 활동을 하다보면 자금이 남을
수도 있고 모자라 급하 게 필요한 경우도 있다.
금융회사끼리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30일 이 내의 초단기로 빌려
주고 받는 것을 '콜'이라 부른다. 이때 적용되는 금 리가 바로 '콜금리'다.
콜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콜 론(call loan)', 빌리는 쪽에서는
'콜 머 니 (call money)'라 한다.
'콜시장'은 전 금융기관이 참가하여 단기자금 수급을 조절하는
시장으로서, 금융기관들이 공동출자한 '한국자금중개주 식회사'
가 중개거래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금융기관간의 직거래 방식도 허용되고 있으며 1일부터 30일까지의
자금 거래가 이루어지고 약 90%이상이 1일물이다.
그러므로 통상 콜금리는 1 일물(overnight) 금리를 의미하여 단기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 정된다.
콜시장은 금융시장 전체의 자금흐름을 비교적 민감하게 반영 하는 곳이
기 때문에 이곳에서 결정되는 콜금리는 통상 단기실세금리지표로 활용된 다.
콜 금리는 금융기관간 적용되는 금리이지만, 사실상 한국은행이 통제하 고 있다.
한은의 상부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는 매달 한차례씩 정례회의 를 열고 그달의
통화정책방향을 정한다.
경기과열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 성이 있으면 콜금리를 높여 시중자금을 흡수하고,
경기가 너무 위축될 것 같으면 콜금리를 낮추어 경기활성화를 꾀한다.
출처;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