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는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을 합성한 프랑스어이다.
은행등 금융기관이 보험회사와 제휴해 그 대리점이나 중개사 자격을
겸하면서 보험상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보험사는 은행 점포망을 통해 판매 채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고 은행으로서는 각종
수수료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그동안 비용이 많이 드는 모집인 중심의 보험판매 채널을 개선함으로써
보험료 인하, 상품선택의 용이성 제고 등의 효과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은행이 대출과 연계해 보험상품을 끼워 판매함으 로써 불공정 모집행위를
할 소지, 기존 보험모집인의 대량실직, 은행과의 제휴가 어려운 중소형 보험사의
부실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비용 절감과 시너지(synergy) 효과 등 방카슈랑스의 장점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방카슈랑스 도입안을 보험업법 개정안 시행령에
반영해 은행과 증권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이 저축성 보험부터 시작해 퇴직보험,
상해보험등 모든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단계 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험사가 은행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현행대로 계속 규제된다.
출처;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