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프리미어 페스티벌, 15일 시작

KBS 프리미어 페스티벌, 15일 시작

2006.06.07 / 온라인 편집부

월드컵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영화가 극장 상영된다. KBS는 6월 1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KBS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통해 남아공의 <갱스터 초치>, 프랑스의 <오르페브르 36번가><늑대의 제국>, 독일의 <화이트 마사이> 4편을 롯데시네마 영등포, 부평점에서 상영한다고 전했다.

개빈 후드 감독의 <갱스터 초치>(위 사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고한 계급 사회에서 살아가는 갱스터 '초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에이즈 환자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던 초치는 집을 나와 요하네스버그의 달동네에서 깡패 세계에 발을 딛는다. 강도, 살인을 일삼으며 살아가던 초치는 어느날 흑인 부유층 여인에게 총을 쏘고 차를 훔쳐 달아난다. 그러나 곧 차 안에 아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초치. 그는 집으로 데려온 아기를 키우기 위해 또다른 범행을 저지르지만, 차차 자신의 상처받은 영혼을 아기를 통해 치유하게 된다. <갱스터 초치>는 2006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2005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프랑스 영화 두 작품에는 낯익은 프랑스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시라노><은행털이와 아빠와 나><아스테릭스> 등으로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린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제 8요일><여왕 마고>의 다니엘 오떼유가 출연하는 <오르페브르 36번가>(사진)는 오르페브라가 36번지의 서장이 되기 위해서 친구였던 두 경찰 레오와 클랑이 서서히 적으로 변하는 내용의 범죄 드라마. 크리스 나흔 감독의 <늑대의 제국>에는 <다빈치 코드><레옹>의 장 르노와 <블레이드>에 출연한 알리 조버가 출연했다. 자신이 성형수술을 통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여자 '아나' 역은 알리 조버가, '아나'가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목표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형사는 장 르노가 맡았다.

한편, 독일 영화 <화이트 마사이>는 백인 여성과 마사이족 청년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케냐에서 휴가를 보내던 스위스 출신 여성이 마사이족 청년과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마사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케냐의 풍경을 배경으로 그려진다.

지난해 시작된 'KBS 프리미어 페스티벌'은 <신부와 편견><머시니스트><퍼펙트 크라임> 등 해외 화제작을 영화관과 TV를 통해 동시 상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BS는 "국민적 관심사 중 하나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상대국이나 개최국의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영화팬, 더 나아가서는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영작 가운데 관객 반응이 좋은 작품들은 KBS-TV '토요명화' 특집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라디오 헤드의 톰 요크, 7월에 솔로 앨범 발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프론트맨 톰 요크(Thom Yorke)가 오는 7월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앨범 이름은 < The Eraser >. 프로듀서는 오랫동안 라디오헤드와 호흡을 맞춰 온 나이젤 고드리치(Nigel Godrich)가 맡았다. 톰 요크는 한 팬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통해 “불가피하게 더 많은 전자음과 비트가 담겨있지만, 여전히 노래(Songs)이다”고 앨범에 대해 언급했다. 수록 곡 중 'Black swan'이란 노래는 곧 개봉될 영화 < A Canner Darkly >의 엔딩 크레딧 부분에 삽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라디오헤드는 현재 유럽 투어를 진행 중이다. 솔로 앨범의 발매일과 가까운 시점에서 그룹이 커다란 공연을 진행 중이란 것은 톰 요크가 아직은 밴드를 탈퇴할 생각이 없음을 말해준다. 그는 “알다시피 밴드는 지금 투어를 진행 중이고, 새로운 음악을 쓰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난 지금 나에 관한 배신자가 되려한다던가 밴드를 깨고 있다는 등의 쓰레기 같은 말들을 듣고 싶지 않다. 이 앨범은 밴드의 축복 속에서 만들어졌다. 난 '솔로'라는 말 자체를 듣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006/05 이대화 (dae-hwa82@hanmail.net)

* IZM - New Stream *

태양광 배터리 충전기 출시

이 충전기는 같은 크기의 배터리 4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AA 2000mAh NiMh 배터리 4개를 6시간만에 충전한다.

배터리는 케이스 안에서 충전되며, 태양을 향하도록 놓을 수 있고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 태양열 충전기의 크기는 165×130×55mm이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손잡이도 달려 있다. 휴대용 스테레오나 손전등, 장난감 같은 소형 가전기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역충전을 방지하는 다이오드 기능도 있다.

같은 브랜드, 같은 사이즈의 재충전 가능한 배터리 4개를 한번에 충전하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충전 시간은 태양열 강도와 배터리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 충전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브랜드가 다르거나 사이즈가 다른 배터리를 섞어서 사용하면 안 되고, 재충전이 불가능한 알카인 배터리도 사용할 수 없다.

이 제품은 현재 28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배터리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DP 콘텐츠팀(contents@dvdprime.com)

이건 완전히 공짜다^^;;

미켈란젤리의 음반이다. 10장을 1장의 가격으로 준다고 한다. 요즘 음반시장이 안좋다고는 하지만 이런걸 보면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그저 기쁘기만 할 따름이다^^;;

2006 월드컵을 위한 AV 완벽 가이드 4

거리는 이미 축제 분위기

2006 월드컵을 위한 AV 완벽 가이드 4

2006.05.18 / 이상재 기자 

올해도 축구팬들은 단지 집에 머물러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축구 경기 그 자체보다는 흔치 않은 축제 열기를 갈망하는 사람들도 많다. 광장과 극장에서 만끽할 수 있는 아웃도어 월드컵 관람, 지금 이렇게 준비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만들어낸 최고의 히트상품인 거리 응원전 덕택에 축구 마니아가 된 사람들은 이번 월드컵에도 역시나 옥외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월드컵은 일단 개최지가 해외이고 우리 대표팀 경기 시간이 대부분 늦은 밤 시간대이기 때문에, 4년 전과 비교해 거리 응원 자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거리 응원 규모는 다소 축소될 예정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각 포털 사이트가 진행한 ‘월드컵을 어떻게 즐길 것이냐’는 설문조사에서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겠다는 의견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는 거리에서 어떤 추억을 남길 수 있을까?

시청 광장에서 멀티플렉스까지, 카운트다운 돌입

일단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머릿속에 ‘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 잡은 시청 앞 서울광장은 지난해 청계천 완공으로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광장에서의 거리 응원을 진행할 파트너로는 2002년 붉은악마와 함께 했던 SK텔레콤이 선정됐다. 공개 입찰을 통해 공동 컨소시엄을 구축한 KTF, 붉은악마, 현대자동차와 MBC라는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친 것.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거리응원시 기본적으로 장소 제공, 교통 통제, 식음료 지원, 청소 등의 부분을 지원하게 되고 이외에 이벤트나 행사 등의 모든 부대 행사는 SK텔레콤 측이 맡아서 진행하기로 되어있다”고 전했다. 반면 붉은악마는 SK 텔레콤과의 이해 관계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응원 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한 관계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이나 한강을 중심으로 거리 응원 준비를 꾸준히 해왔으나, 서울시와 SK텔레콤의 파트너십이 체결된 이상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SK텔레콤과 함께 서울광장 및 청계광장에서의 거리 응원 프로그램 일정을 모두 짜놓은 상태다. 일단 5월 10일 월드컵 D-30일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5월 23일과 26일 국가대표 평가전, 6월 1일과 4일 해외 평가전 때 모두 월드컵과 똑같은 방식의 거리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 열리는 토고전과 19일의 프랑스전까지 합하면 총 7번의 거리 응원이 기획되고 있는데, 만약 2002년 때처럼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 결과가 좋으면 거리 응원은 계속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거리 응원의 사전행사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나 멀티미디어 쇼 등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영화를 상영하거나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스타크래프트나 FIFA2006 등의 e-Sports 빅 매치 중계가 진행되며, 새롭게 단장한 청계천 광장에서는 월드컵 관련 사진전과 작품 전시회도 마련된다. 2006년 시청광장은 온 국민이 즐기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광장뿐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다양한 장소가 월드컵 열기로 달궈질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일정과 장소가 모두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지난 월드컵 때 붉은 물결을 이뤘던 공원, 대형 경기장, 역사 등 시내 곳곳에서는 대부분 이번 월드컵에도 단체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월드컵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한 각 기업들이 홍보를 위해 응원 장소에 대형 LED 차량과 전광판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여겨볼 곳은 극장이다. 기본적으로 대형 화면과 풍부한 사운드가 갖춰져있는 극장은 4년 전부터 월드컵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거론되어왔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CGV와 메가박스가 앞장서고 있다. CGV는 푸마-SBS와 함께 ‘2006 독일 월드컵 마케팅 파트너십 조인식’을 채결해 한국팀의 전경기를 CGV 전국 상영관에서 디지털 HD 화질로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디지털 프로젝터를 활용해 HD 화질로 중계한다는 소식은 극장 애호가와 축구팬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CGV는 김천, 목포, 안양점을 제외한 CGV의 전상영관에서 우리 대표팀의 전경기를 상영하고 5월 중순부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응모에 당선된 6만여 명의 참가자를 중심으로 합동 응원전에 나선다. CGV의 월드컵 이벤트 담당자는 “CGV는 지난해부터 전상영관에 디지털 상영 시스템을 갖추고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영화뿐 아니라 콘서트, 방송,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동시에 상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CGV 용산에서 세계 최초로 <태풍> 전관 디지털 상영회를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싸이 콘서트 공연,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등을 생중계 한 바 있다. 스포츠 경기 중계는 지난해 12월 이종 격투기인 <프라이드 남제>를 생중계 한 것에 이어 이번 월드컵이 두번째”라고 말했다. 극장이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 통제 센터를 통해 전국 지점에 네트워크를 이루는 만큼, 영화 상영 이외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메가박스는 현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국기를 영화 관람 티켓에 새기고, 8강에 올라가는 모든 국가의 국기가 그려진 티켓을 모으는 관객을 독일에 보내주는 월드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가박스 측은 “우리 대표팀의 경기를 상영관에서 중계하기 위한 기계 설비 계약을 막판 진행 중이며, 따라서 극장에서 월드컵 관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은 극장에서의 합동 응원도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현지에서 울릴 함성

거리 응원의 열기는 우리나라에서만 달아오르지만은 않을 것 같다. 월드컵 개최지인 독일 현지에서도 우리 대표팀에 대한 응원전이 진행된다. 독일 교민과 유학생, 상사 주재원 등에 국내에서 파견될 응원단이 힘을 합칠 예정이다. SK텔레콤이나 다음 등 많은 기업들도 홍보나 마케팅을 목적으로 독일에 자체 응원단을 파견한다. 올해 월드컵 한국팀의 첫 경기가 치러질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지난 3월 10일 ‘월드컵 독일 현지 거리 응원 선포식’도 열렸다. 1천여 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독일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월드컵은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며, 그 중계방송을 TV로 시청하는 단계를 넘어서, 서로 다른 사람을 하나로 엮어내는 축제로 성장했다. 우리가 4년 전 확인했던 그 에너지가 올해도 다시 분출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월드컵 용품, 이런 게 인기

4년 전 월드컵에서는 생각지도 않게 횡재한 이들이 여럿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BE THE REDS’라고 적힌 빨간색 티셔츠를 판매한 사람들이었다. 물론 판매도 많이 됐지만 추가 생산 물량도 엄청났던 탓에, 월드컵이 끝난 뒤 재고품을 처분하기 위해 아예 박스째 무게를 달아 티셔츠를 파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때는 빨간색이거나 축구와 관련된 상품은 모조리 잘 팔릴 정도였다니, 월드컵 특수가 어느 정도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빨간색은 인기 아이템이다. 응원에 사용될 용품도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많이 팔리고 있다. 머플러와 스카프, 긴 풍선, 대형 태극기 등의 응원 도구도 여전히 인기 품목이다. 독일 월드컵 공인구인 팀가이스트와 공식 마스코트 골레오 인형도 빠질 수 없다.

현재 축구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는 무려 1,700개가 넘는 상태. 사커24(www.ssaka.co.kr), 두사커닷컴(www.dosoccer.com) 등 인기 사이트를 둘러보면 이번 월드컵 용품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다른 국가 대표팀의 유니폼도 인기다. 브라질의 노란색 유니폼이나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등이 대표적이다. 국적과 팀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입은 옷과 같은 것을 입는다는 동질감과 자부심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정품 유니폼은 상의만 5~6만 원, 하의까지 모두 제대로 갖추려면 10만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고가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