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푸하 > '미국'공부모임을 제안하며

 

‘미국’ 공부모임

미국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관심 있든, 없든 무척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나눈 국경선의 부자연스러움과 그 당시 미국의 전략(구조)은 아주 긴밀합니다. 미국은 크게는 한국현대사의 결정변수로서, 작게는 지금 내가 느끼는 영어를 통해 공부를 해야만 공부다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상식’까지 영향의 범위가 아주 크고 깊습니다. 친미주의 반미주의라는 용어가 성립되려면 일단 미국에 대한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범위는 무척 넓습니다.  이삼성 교수는 책이름을 <세계와 미국>라고 적었습니다. ‘와’(and)라는 병렬구조로 제목을 지었지만 세계를 이렇게 조건지은 커다란 요인으로 미국을 설정하였습니다. 제목을 ‘세계와 미국’이라고 뽑았지만 국제정치적 시각에서만 분석할 수밖에 없는 환경(광대하고 포괄적이며 세세한 사항이 중요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을 지녔습니다. 미국은 그 정체가 무척 불분명하지만, 개인과 국가사이의 무수한 개체들 조건들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공부모임을 제안합니다.   공부거리로서 미국의 중요한 만큼 함께 공부할 주제(책)선정이 어렵습니다. 주제는 곧 화두일 수 있고 질문이 대답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당연한 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일단 주제선정모임을 갖기로 합니다. 미국공부의 욕구를 가지고 필요성을 느끼신다면, 욕구의 불분명성과 그 해결책(공부주제의 구체화겠지요?^^;)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임은 ‘공부’의 성격을 명확히 하는 모임을 제안합니다. 저에게 공부란 ‘쓰인 글’(text)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습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을 짚어서 빠르게 넘어가는 게 아닌, 더디 가도 풍부한 서술과 미묘한 의미차이를 되도록 다 따라가며(필사가 공부가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느리게 쓴 저자의 문제의식을 다시 경험하는 것입니다.
(*풍부화와 쟁점화를 동시에 성취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쟁점화는 상대의 위치와 자신의 위치(말하고자하는 바, 인식기반)를 잘 알수록 잘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각자 중요한 것을 말하지만 변죽을 울리거나, 핵심을 비껴가는 경우가 적지 않거든요. 그게 어렵다면 ‘풍부화’를 취하는 게 더 좋은 방법 같습니다. ‘공부는 혼자하는 것이다.’의 신념을 가진 분이라고 해도, ‘책읽기의 정례화’를 가져오는 데, 모임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임일시: 11월 9일(목) 7시 30분
내용: 공부하고 싶은 주제 협의(*모임을 하기로 했던 저와 다른 분은 미국민중사를 차근차근 읽어보기로 했습니다.)할 계획이니, 채울 내용을 고민해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모임의 빈도(매주, 혹은 격주)도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장소:     성북동 최순우 옛집 - 한성대역 5번출구에서 도보로 오실 경우: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한성대역 6번출구에서 버스로 오실 경우: 약 3분 정도 걸립니다.
4호선 한성대 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신 후
초록버스 2112,1111번이나 마을버스 03번을 타시고 '홍익중고' 앞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하차 후 길 건너에 있는 등촌칼국수와 세탁소 사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최순우 옛집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약도는 http://cafe.naver.com/ntchfund.cafe 의 ‘알립니다’에 있습니다.연락처. 서경원 010-3124-9123

 

 

 

*** 위에 제가 다 소화하지 못하는 언어를 많이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 좀더 정확하고 친근한 언어로 소개해야 하는데.... 지금 바쁘니 오늘 오후쯤에 고쳐써볼 계획입니다. 혹시 공부하시고 싶은 열정이 있으신 알라디너 분들 오시면 좋겠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11-06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