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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스 - 오피셜 스토리 - [초특가판]
Bee Gees / 영상프라자 / 2003년 6월
평점 :
뮤지션 들 중에는 사후나 아니면 왕성한 활동을 하고 난 뒤에 오히려 나중에 더많은 인기를 얻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지스의 경우는 7, 80년대를 가로지르며 포크 음악과 디스코 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야말로 수퍼 그룹이었다. 그런대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라난 세대들이 음악 활동을 하면서 그들의 인기가 예전못지 않게 다시 불붙고 있다.
모리스 깁은 사망하고 베리 깁은 척추염으로 정상적인 활도이 어려운지라, 로빈 깁 혼자서 비지스의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조금은 안타깝다. 전성기만큼 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인기는 전성기 못지 않을 정도로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많은 노래들이 리메이크되고 있고, 그들의 음반들이 다시발매되는가 하면 디비디로도 여러 종류의 타이틀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 디비디 타이틀은 비지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담은 것으로 음악에 관한 디비디는 아니다. 음악에 대한 디비디 타이틀은 몇 종류 출시되어 있고, 시디로도 많이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다큐멘터리 타이틀이 좀 더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단순히 그들의 음악이 좋아서 듣고 즐겼지만 그들의 입을 통해서 듣는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된다면 여태껏 들었던 그들의 음악에 대한 매력이 남다르지 않을까 한다. 비지스의 깁 삼형제는 언제나 자기들이 성공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은 이들이 그만큼 자신들에 대한 음악의 열정이 남달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라 할 것이다. 이런 열정이 없었더라면 그 오랜 동안 음악생활을 하기가 싶지는 않앗을 것이다.
아무리 현제지간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그룹들이 음악적인 견해 차이나 기타의 문제로 결별을 선언하는 수가 많은데, 이들이 이토록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시기를 같이 겪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비지스의 음악이 아닌 그들의 생활을 다큐멘터리로 본다는 것이 이렇게 재미잇을 줄은 몰랐다. 비지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본젠 깁 삼형제가 같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이렇게 디비디로 그들의 지나간 시절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