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날다 푸른동산 1
스테파니 톨란 지음, 신상호 옮김 / 동산사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교육은 좋은 학교를 가고 좋은 직장을 얻고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다. 말로는 인격을 도야하고 사회에 봉사히기 위한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하지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그러한 교육의 기본이념이 퇴색해버린지는 오래다. 이러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이민을 가거나, 집에서 교육을 시키거나 아니면 대안학교를 ?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이는 우리의 교육풍토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하나의 예라고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의 교육현실에 대한 좋은 교훈이 될만한 내용이다. 소위 문제아로 낙인 찍힌 제이크라는 소년이 슬기터라는 창작 대안 학교에 들어가서, 거기서 만난 애플화이트 식구들과의 생활을 통하여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을 뮤지컬로 공연하는 연습을 하면서 제이크와 이 소설의 다른 주인공인 애플화이트 가족의 일원인 이디는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이 책의 제목처럼 징그러운 애벌레에서 나비로 태어아 훨훨 세계로 나가는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보는 것만 같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청소년기는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되는데, 그런 청소년들에게 자신들만의 적성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교육의 절실함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잘못된 현재의 우리 교육 풍토를 되돌아 보게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책이다.

"배움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삶의 의미를 ?기 위해 떠나는 모험이다(본서 33쪽 참조)." 라는 말처럼,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체득하게 하는 교육의 절실함은 비단 학교뿐만 아니라 부모들, 사회 그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의무라고 할 것이다. "교육은 100년지대계"라고 하였듯이 먼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이 되어야만 우리 청소년들이 이 사회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때는 지금보다 좀 더 밝고 따사로운 사회가 되어 있지 않을까.

2003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우수 도서"선정, 스미스소니언 "우수 아동 도서"선정, 뉴욕 공립 도서관 "꼭 읽어야 할 책 100선"선정, 미국 도서관 협회 "최우수 청소년 도서"선정이라는 화려한 미사어구가 아니더라도 이 책이 가진 힘은 단순한 교육서적에 비해 우리들에게 던져주는 의미는 크다고 할 것이다.

공부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본서 137쪽 참조)는 할아버지의 말과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라(본서 149쪽 참조)는 고빈다스와미의 말처럼 우리 청소년들이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사고를 가지게 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 본다. 나비가 대지를 날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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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6-08-19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고 계신지^^